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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장애인체육회가 2024년 파리패럴림픽 첫 금메달 소식이 들려온 30일 '대한민국의 밤'행사를 성료했다.

30일 오후 7시30분(현지시각) 파리 18구 르 데르니에 에타쥬(Le Dernier Etage)에서 열린 '대한민국의 밤' 행사에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대륙별 패럴림픽위원회(RO), 각국 국가패럴림픽위원회(NPC) 임원 등 국제 장애인스포츠 인사들이 운집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배동현 파리패럴림픽 선수단장과 IPC 앤드루 파슨스 위원장, IPC 정재준 집행위원, APC 마지드 라시드 위원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의 스포츠 문화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교류하는 스포츠 외교의 장인 이날 행사에는 장애인체육의 빅팬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IPC 집행위원을 역임한 나경원 국민의힘 국회의원, 최재철 주프랑스 대한민국대사관 대사도 정부, 국회를 대표해 함께 했다.

배동현 선수단장은 “대한민국은 1988년 서울하계패럴림픽,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 등 최대의 장애인스포츠 이벤트 개최를 통해 국내 장애인스포츠발전을 넘어 전세계 패럴림픽 무브먼트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전세계 장애인스포츠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2025년 서울에서 열리는 IPC 정기총회에 여러분 모두를 다시 뵙기를 고대한다“는 환영사를 전했다.

파슨스 IPC 위원장은“전 세계 패럴림픽 무브먼트는 대한장애인체육회의 도움 없이는 발전할 수 없었다“면서 “우리는 모두 하나의 가족으로 의미 있는 공간에서 뜻깊은 자리를 만들어준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27일 패럴림픽 개회식 참석 이후 연일 현장에서 패럴림픽 국가대표들을 응원하고 있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2008년 베이징패럴림픽 이후 16년 만에 찾은 파리 패럴림픽을 와보니 전세계 장애인스포츠가 얼마나 발전했는지 느낄 수 있었다“면서 “파리패럴림픽 기간 동안 장애인스포츠와 함께 K-컬쳐와 K-팝 등 한국 문화의 진수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명예회장이자 전 IPC집행위원으로 패럴림픽 운동에 진심인 나경원 의원은 이날 유인촌 장관과 함께 패럴림픽 탁구 경기를 직관 응원한 후 “7년 전 IPC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한계가 없는 듯이 매번 자신을 뛰어 넘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며 큰 용기와 감동을 얻었다“면서 “앞으로도 스포츠를 통해 함께 발전해 나가는 미래,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애-비장애인 통합 오케스트라로 구성된 뷰티플마인드 앙상블의 공연이 큰 호응을 얻었다. '아리랑판타지' '아름다운 세상' '신노래가락' 등의 레퍼토리로 한국의 미가 담긴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장애의 장벽 없이 하나가 되는 모습을 선보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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