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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국군체육부대' 김천 상무 프로축구단은 외인부대다. 외국인선수도 없다. 겨울에 해외 전지훈련도 못 간다. 시즌 도중에 선수단 열댓 명이 바뀐다. 기초군사훈련 4주를 빼면 팀에 머무는 기간은 1년 반도 되지 않는다. 선수 입장에서 김천은 그저 안 다치고 관리 잘하면서 거쳐가는 구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팀에 헌신해야 한다는 말은 김천에 한해 예외다. K리그에서 아무리 난다 긴다 하는 선수들이 모인다지만 축구는 엄연히 조직력으로 승부하는 스포츠다. '깍두기' 같은 팀이다.

그런데 김천이 1부리그에서 우승 경쟁을 하고 있다. 초반도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차피 김천은 후반 되면 내려간다고 했다. 홀수 기수 선수들이 매년 여름 대거 전역한다. 올해도 7월에 원두재(울산) 정치인(대구) 등 17명이 본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올해는 달랐다. 김천은 '하나은행 K리그1 2024'가 28라운드까지 진행된 28일 현재 김천은 승점 47점으로 4등이다. 1위 강원FC와 승점이 불과 3점 차이다. 김천은 최근 5경기 1승 1무 3패로 페이스가 주춤하지만 남은 10경기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

상위 스플릿만 가도 대성공인 김천이 우승권이다. 정정용 김천 감독은 “우승 욕심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 맞다“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다만 우승에 대한 집착은 경계한다. 정정용 감독은 “작년에 승격을 막판에 했다. 우승을 하겠다고 준비한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김천은 2023년 마지막 라운드에서 승리하며 극적으로 다이렉스 승격 티켓을 거머쥐었다. 정정용 감독은 “순위만 쫓아다니면 선수들이 스트레스 받아서 안 된다. 멀리 보는 게 맞다“고 했다.

에이스 이동경도 서서히 컨디션이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 이동경은 4월 입대했다. 그는 울산 소속으로 뛰던 시즌 초반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훈련소를 거친 뒤 6월 김천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복귀했을 때 경기력이 훅 떨어졌다. 적응을 마치면서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다. 26일 발표된 A대표팀 명단에도 포함됐다. 1년 만에 국가대표 복귀다. 이동경은 김천이 강한 이유에 대해서 “아무래도 개별적으로 보면 젊은 선수들이 많다. 서로의 발전을 위해 같이 많이 노력한다“며 동기부여 측면으로 접근했다.

이어서 이동경은 “훈련 환경이 정말 좋다. 다들 개인적인 발전을 위해 많이 노력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거기에 감독 코치님들께서 우리를 원팀으로 모으고자 하시는 부분들이 시너지 효과를 낸다. 경기장에서는 또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근성을 가지고 뛰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수들 또한 '우승'을 입에 담지는 않았다. 이동경은 “딱히 우승하자고 목표를 말하는 선수는 없는 것 같다. 일단 매주 경기가 있기 때문에 상대에 맞춰서 우리가 정말 호락호락하지 않고 쉽지 않은 상대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하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정정용 감독 역시 순위를 강조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정 감독은 “우리 팀은 사실 스페셜 팀 아닌가. 다른 부분 보다 선수들 각자 입장에서 경기에 임하는 자세나 태도와 같은 부분들을 이야기할 뿐이다. 그런 부분이 중요하다“며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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