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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유력한 1순위 후보로 꼽히고 있는 쿠퍼 플래그(듀크대)가 뉴발란스와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바스켓 뉴스’는 27일(한국시간) “쿠퍼 플래그가 뉴발란스와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플래그는 미래의 NBA 스타가 될 만한 대형 유망주다. 백인임에도 뛰어난 운동능력을 갖고 있고, 다재다능함이 장점이다. 고등학교 시절 미국을 평정했다. 몽베르드 이글스 3학년 때 평균 16.5점 7.5리바운드 3.8어시스트 3.7스틸 3.7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가 플래그의 경기를 직접 보기 위해 현장을 찾기도 했다.

일찌감치 고등학교 무대를 쥐어잡은 플래그는 1년 월반해 NCAA 명문 듀크대 입학을 결정했다. 최근에는 2024 파리 올림픽을 준비 중인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훈련 파트너팀에 선발되어 NBA 슈퍼스타들 앞에서 자신의 기량을 뽐냈다. 복수의 미국 현지 언론은 2025 NBA 드래프트에서 플래그가 전체 1순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플래그의 잠재력을 눈여겨본 뉴발란스는 그와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뉴발란스 회사가 플래그 고향인 미국 메인주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뉴발란스 회사는 플래그의 어린 시절 집에서 불과 25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고 한다.

플래그는 “가족 회사와 같은 뉴발란스와 계약하게 되어 기쁘다. 메인주에 뿌리를 두고 있는 회사라는 점이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는 계약 소감을 남겼다.

이어 “이러한 이유들이 뉴발란스와의 계약을 새롭고 특별하게 만든다. 우리 어머니는 내 어린 시절 뉴발란스 세일 매장에 가곤 했다. 내 뿌리와 뉴발란스가 일치한다. 신발 착용감 또한 완벽하다”고 덧붙였다.

아직 대학생임에도 뉴발란스와 스폰서 계약을 맺은 플래그. 뉴발란스 농구화를 신고 NBA 코트를 누빌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앞으로 그가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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