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반효진 여자 공기소총 금빛 총성 '탕탕', 메달을 '후루루'“슛오프 가서 당황했지만 하늘이 주신 금메달 기회라고 생각“

(샤토루[프랑스]=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반효진(16·대구체고)은 금메달 결정을 위한 황위팅(중국)과 마지막 2발을 남겨두고 1.3점을 앞서 있었다.앞서 쏜 22발 가운데 딱 한 발만 9점대를 쏘고, 나머지 21발은 10점대에 명중했던 터라 금메달은 확정적으로 보였다.그러나 23번째 발에서 9.9점으로 흔들리더니, 마지막 발은 9.6점으로 더 떨어졌다.그 사이 황위팅이 연달아 고득점을 올려 251.8점으로 동점이 돼서 한 발로 메달을 결정하는 슛오프로 갔다.결국 슛오프에서 10.4점을 쏴 10.3점에 그친 황위팅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한 반효진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금메달을 손에 쥐고 취재진을 만나 “슛오프 직전 두 발을 그렇게 크게 (과녁 밖으로) 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그래도 반효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마음을 다잡고 쏴 금메달에 명중한 그는 “당황했지만, 그래도 슛오프에 가서 하늘이 제게 주신 금메달 기회라고 생각했다. 진짜 그 한 발을 더 소중히 쐈다“고 했다.새로 조준한다거나, 무엇을 바꾸는 일은 없었다. 이제껏 수만 번 방아쇠를 당긴 자기 감각을 믿었다.반효진은 “그냥 심호흡하고 똑같이 쐈다“고 했다.반효진은 역대 대한민국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과 최연소 금메달 등 숱한 기록을 작성했다.이에 대해 그는 “너무 큰 영광이고, 기쁘고, 또 슬프다“고 했다.슬프다고 말한 건, 정말 슬픈 게 아니라 감동의 눈물을 가리키는 표현이었다.

반효진은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 코치님들까지 너무 힘들게 왔는데 제가 금메달을 따서 벅차올랐다. 언니들도 울면서 뛰어오더라. 엄청 눈물이 나더라“고 했다.반효진은 27일 공기소총 혼성 경기에 박하준(KT)과 함께 나가려고 준비하다가 파트너가 최대한(경남대)으로 바뀌었다.대신 금지현(경기도청)이 박하준과 파트너를 짜고 은메달을 합작했다.그때를 떠올리며 반효진은 “제가 못해서 바뀐 게 아니라 지현 언니가 너무 잘해서 바뀐 거다. 그렇게 해서 메달을 따서 너무 기뻤고, 저도 소름이 돋더라“고 말했다.경기에 들어오기 직전, 가족들과 한 영상통화가 큰 힘이 됐다.반효진은 “영상통화로 조카 얼굴도 보고, 언니도 보고, 엄마와 아빠도 봤다. 어서 한국 들어가서 가족들 만나고, 떡볶이와 마라탕, 치킨까지 다 먹고 싶다“며 볼을 부풀렸다.

이제 반효진의 2024 파리 올림픽은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16세 '천재 여고생 소총수'의 등장에 한국은 열광의 도가니다.그러나 반효진은 “운이 좋았다. 최대한 겸손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총을 잡은 지 3년밖에 안 됐는데 올림픽 금메달까지 닿은 건, 그의 겸손한 성격 덕분이다.반효진은 “경기에 나갈 때마다 최대한 겸손하게 했다. 하나라도 더 배우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올림픽에서도 마찬가지였다“고 했다.금메달을 딴 반효진의 머릿속에서 수많은 고마운 사람이 스쳐 갔지만, 그중에서도 사격의 길로 이끈 친구 전보빈(대구체고)이 떠올랐다.2021년 반효진을 사격장으로 데려간 이가 바로 친구인 전보빈이다.

반효진은 “결선 들어가기 전에도 연락하고 왔다. 항상 정말 고맙다. '너 하던 대로만 해'라고 믿음직스러운 말을 해주더라“고 고마워했다.그리고 “보빈아, 네 덕분에 내가 메달을 땄어. 정말 고맙게 생각해. 잘해줄게“라고 다시 강조했다.이번이 첫 프랑스 방문인 반효진에게 파리의 화려한 길거리와 에펠탑은 관심 밖이다.이제 자유의 몸이 된 반효진은 “너무 멀고 더워서 파리 안 갈래요“라고 말했다.끝으로 반효진은 “'쟤는 어디까지 성장할 생각이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4bun@yna.co.kr<연합뉴스>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33건, 페이지 : 12/5144
    • [뉴스] [오만Live일문일답]홍명보 감독 “선수들에..

      [알시브스타디움(오만 시브)=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팔레스타인전 내내 이어진 자신을 향한 야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축구대표팀은 오만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사흘..

      [24-09-08 10:13:00]
    • [뉴스] NC 14일 충무공 이순신 데이, 15일 9..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 다이노스가 14~15일 창원 NC파크에서 진행되는 LG 트윈스와의 홈 2연전에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14일은 '충무공 이순신 데이'로 진행한다. 이날 시구, 시타는 이희광 중령(이억..

      [24-09-08 10:07:00]
    • [뉴스] KIA가 달린다, 광주가 뜨겁다! '최다 관..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에 5-2로 앞선 8회말 공격. 관중석에선 '만원관중의 상징' 파도타기 응원이 펼쳐졌다. 홈팀 KIA 팬은 물론, 원정팀 키움..

      [24-09-08 10:00:00]
    • [뉴스] “선수보다 돈이 더 큰 목소리 낸다“ 분노한..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가 작심 발언을 했다.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더 브라위너는 다음 시즌이 시작될 때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더 브라위너는 설명..

      [24-09-08 09:57:00]
    • [뉴스] '5위는 절대 안된다' 목숨 걸고 이겨야 했..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5위는 절대 안된다, 두산을 깨웠나.KBO리그 순위 싸움이 막판으로 갈 수록 뜨겁다. 정규시즌 우승은 KIA 타이거즈쪽으로 기우는 가운데, 가을야구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일단 3위 LG 트윈..

      [24-09-08 09:52:00]
    • [뉴스] “1년간 개인 훈련 괜찮나?“ 3연속 패전→..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 다이노스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에릭 요키시가 살아났다.요키시는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동안 ..

      [24-09-08 09:38:00]
    • [뉴스] '챔스→클월 미친 일정' 김민재·이강인 혹사..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강인(파리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뮌헨) 등 유럽 빅클럽에서 뛰는 스타들의 혹사 우려가 커지고 있다.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는 7일(현지시각) 유럽 5대리그 대표 빅클럽의 지난 20..

      [24-09-08 09:37:00]
    • [뉴스] '하프 코리안' 페굴라, US오픈 테니스 준..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한국계 미국인 제시카 페굴라(세계랭킹 6위)가 생애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아쉽게 놓쳤다. 페굴라는 8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24년 US오픈 테니스..

      [24-09-08 09:36:00]
    • [뉴스] 편도염으로 지옥 다녀온 서명진, “풍부한 가..

      [점프볼=도쿄/이재범 기자] “가드진끼리 1,2번(포인트가드, 슈팅가드) 포지션 구분 없이 서로 도와주고, 힘을 더해준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김지완과 김태완, 김현수, 미구엘 옥존, 박무빈, 서명진 등 풍부한 가드..

      [24-09-08 09:01:57]
    • [뉴스] “다니엘 레비를 흔들 것“ 뉴 버전 SON의..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또 제기됐다. 이제는 지긋지긋한 사우디행이다. 손흥민(31)을 또 다시 원하고 있다.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더 보이 홋스퍼'는 8일(한국시각) '사우디 프로구단들이 토트넘 홋스퍼..

      [24-09-08 09:01:00]
    이전10페이지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