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올해 9개까지 쳤을 땐 금방 10개 치겠다 싶었다. 그런데 2개월 걸렸다. 딱 치는 순간 '제발, 제발' 생각하면서 뛰었다.“

NC 다이노스 김성욱이 팀의 승리를 결정짓는 쐐기포를 시즌 10호 홈런으로 장식했다.

김성욱은 2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시리즈 1차전에서 쐐기 3점포 포함 2타수 2안타 2득점 4타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주전 외야수 박건우가 사구에 맞아 병원으로 후송되면서 갑작스럽게 투입됐다. 하지만 빠른발로 득점에 성공한 데 이어 1-1로 맞선 두번째 타석에선 앞서가는 적시타를 터뜨렸고, 5-2로 앞선 8회말엔 쐐기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특히 홈런은 5월 28일 창원 LG 트윈스전 이후 59일만에 맛본 손맛이었다. 김성욱 개인으로선 2016년(15개), 2018년(13개)에 이어 데뷔 이후 3번째, 6년만에 도달한 두자릿수 홈런의 경지다.

경기 후 만난 김성욱은 “홈런을 9개까지 쳤을 때는 이제 10홈런 금방 나오겠다 생각했는데…거의 두달이 걸렸다. 나 혼자만의 아홉수가 깨졌다고 보고, 남은 경기에 좋은 흐름이 됐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요즘 홈런을 못 치다보니 그냥 '제발 제발' 하면서 뛰었는데 레이예스 선수가 멈추더라. 아, 홈런이구나. 싶었다. 1점 더 달아나면서 점수 차이가 좀 있고, 뒤에 데이비슨도 있으니까 마음 편하게 쳤더니 좋은 결과가 됐다.“

김성욱은 첫 적시타에 대해서는 “코치님이 '어떻게 칠거냐' 하시더라. '먼 거 안치고 눈이랑 가까운 것만 치겠습니다' 했다. 항상 그런 공략법이었는데, 한동안 내 눈과 몸이 다르다는 느낌이 들면서 잘 안됐다. 마침 공이 딱 그렇게 왔다. 어차피 사이드암(한현희)의 공은 변하면서 바깥쪽으로 나가기 때문에, 구종보다는 가까운 코스만 노렸다“고 설명했다.

김성욱에 이어 데이비슨이 백투백 홈런을 쏘아올렸다. 사실 3타자 연속 홈런이 나올 뻔했다. 권희동의 타구가 아슬아슬하게 폴대를 벗어났다. 김성욱은 “큰 기록이 하나 남았음 좋았을텐데 아쉽다“며 웃었다.

5월까진 자기 페이스를 이어갔지만, 6월 들어 타율이 1할을 밑도는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다. 김성욱은 “매년 이렇게 되더라. 아예 안되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항상 괜찮다가 이러니까. 올해는 다를까 싶었는데…답을 모르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냥 긍정적인 생각만 하기로 했던게 오늘 좋은 결과가 온 것 같다. 앞으로는 무엇보다 타율을 좀 끌어올리고 싶다“고 했다.

박건우가 이날 박세웅의 사구에 맞아 손목 골절 의심 소견을 받음에 따라 김성욱이 중용될 수밖에 없다. 좋은 운동능력에 강견까지 더해 수비는 원체 인정받는 선수다. 앞서 손아섭도 무릎십자인대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라 어깨가 더 무겁다.

손아섭은 김성욱에게 “형은 목발은 힘들어서 못 짚는다. 휠체어 탄다“고 했다고. 김성욱은 “잘하는 형 두분이 부상으로 빠졌다. 남은 선수들이 형들 몫까지 열심히 해서 가을야구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창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10건, 페이지 : 12/5141
    • [뉴스] [24박신자컵] “화려함보다 조직적이다” B..

      [점프볼=아산/조영두 기자] BNK가 일본 팀들과의 맞대결을 통해 많은 걸 얻었다. 부산 BNK썸은 7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4강전 후지쯔 레드 웨이브와의 경기에서 70-82로 패했다..

      [24-09-07 19:09:48]
    • [뉴스] V리그 통합 4연패 힘…伊 명문 구단도 인정..

      [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팀이 결속력이 있어보이더라.“베로 발리 몬차는 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1대3(19-25, 26..

      [24-09-07 18:45:00]
    • [뉴스] [24 박신자컵] W리그 챔피언 후지쯔, B..

      W리그 디펜딩 챔피언 후지쯔가 박신자컵 결승에 진출했다.후지쯔 레드웨이브스는 7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부산 BNK 썸과의 경기에서 82-70으로 이겼다.이날 승리로 후지쯔는 결승 진출..

      [24-09-07 18:40:32]
    • [뉴스] [24박신자컵] ‘어쩔 수 없었던 전력차’ ..

      [점프볼=아산/조영두 기자] BNK가 후지쯔에 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부산 BNK썸은 7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4강전 후지쯔 레드 웨이브와의 경기에서 70-82로 패했다. 김소니아..

      [24-09-07 18:34:14]
    • [뉴스] “韓 지메시 보유국“ 지소연,미친 2경기 연..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지메시' 지소연(33·시애틀 레인)이 2경기 연속골로 날아올랐다.지소연은 7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스타디움에서 펼쳐진 NWSL 19라운드 엔젤시티FC 원정에서 전반 추가시간 ..

      [24-09-07 18:31:00]
    • [뉴스] '몬차 데뷔전' 치른 배구 이우진 “어디서든..

      지난해 말 이탈리아 배구 명문 몬차 입단…올해 3월 정식 계약(수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지난해 11월 '인턴'이나 다름없는 연습생으로 이탈리아 남자배구 명문 베로 발리 몬차에 입단했던 이우진(19)은 올해 3..

      [24-09-07 18:30:00]
    • [뉴스] 한국, 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 여자 복식 우승..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민선-이정운(이상 NH농협은행) 조가 제17회 세계소프트테니스 선수권대회 여자 복식 정상에 올랐다.이민선-이정운 조는 7일 경기도 안성시 안성맞춤 소프트테니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24-09-07 18:30:00]
    • [뉴스] 홍명보호 '첫승 도전의 땅' 오만 입성…교민..

      입국 6시간 뒤 첫 훈련 진행 예정…승리로 1차전 졸전 불명예 씻어야(무스카트[오만]=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첫 승리가 간절한 홍명보호가 결전지인 오만 무스카트에 입성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

      [24-09-07 18:30:00]
    • [뉴스] [오만Live]홍명보호 오만 입성! 손흥민은..

      [무스카트(오만)=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홍명보호가 결전의 땅 오만 무스카트에 도착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7일 오후 오만 무스카트 국제공항을 통해 오만에 입국했다. 홍명보호는 10일 오만 무스카트..

      [24-09-07 18:25:00]
    이전10페이지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