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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조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가 마음을 정했다. 리버풀도 아스널도 아니다. 맨시티로 간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1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과 아스널은 키미히 영입을 놓고 격돌했다. 키미히의 선호 구단은 분명하다. 그는 맨시티에서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키미히는 지난 2015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그는 팀의 핵심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각종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390여 경기에 나서 20여 개의 주요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키미히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 기간이 1년여 남았다. 그러나 현재 바이에른 뮌헨과의 재계약은 답보 상태다. 앞서 또 다른 언론 팀토크는 키미히와 바이에른 뮌헨의 관계가 무너진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2021년 코로나19 백신 거부 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키미히는 독일 언론 ZDF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잔인한 시간이었다. 내 첫 번째 침체기였다. 그때 구단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봤다. 실망스럽고 상처받았다“고 말했다.

데일리스타는 '리버풀과 아스널은 키미히의 움직임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키미히 영입을 통해 새 시대를 열고 싶어한다. 아스널도 오른 측면 강화를 위해 키미히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챔피언인 맨시티가 공식적으로 선수 영입 의사를 밝히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키미히는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재회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키미히는 오른쪽 수비, 수비형 미드필더, 윙백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큰 자산이 된다'고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키미히는 과거 바이에른 뮌헨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 매체는 '키미히는 새로운 도전을 모색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계약을 거부해왔다. 바이에른 뮌헨은 그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패배를 인정했다. 키미히는 계약이 1년여 남아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여름 3000만 파운드에 팔거나 다음 시즌 자유계약(FA)으로 내보내는 것밖에 선택지가 없다.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도 키미히에 관심은 있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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