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10 05:55:00]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롯데 주전 포수가 될 수 있는 선수다.“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포수 손성빈에 대해 후한 평가를 내렸다. 포수 출신으로, 포수를 보는 눈이 엄청나게 까다로운 걸로 유명한 김 감독인데 손성빈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롯데는 올시즌 FA 포수 유강남의 수술로 대변혁기를 맞이했다. 일단 김 감독은 손성빈과 정보근 두 명의 포수를 돌려가며 출전시키고 있다. 어떤 선수가 더 앞선다, 하기 힘든 형국.
그 와중에 손성빈이 강력한 한 방을 터뜨렸다. 7일 NC 다이노스전 승리에 쐐기를 박는 대형 스리런포를 터뜨린 것. 6월20일 KT 위즈전 3호 홈런 후 모처럼 만에 터진 4호포였다. 그 때 더그아웃에 들어오는 손성빈을 향해 '아빠 미소'를 보여준 김 감독이 화제가 됐다. 평소 아무리 기쁜 순간에도 웃음 등 감정 표출을 잘 안하는 스타일인데, 손성빈에게만큼은 달랐다.
김 감독은 “장님이 문고리 잡았나 하고 웃었다“고 농을 쳤다. 이어 진심을 전했다. 김 감독은 “앞으로 롯데 주전 포수가 될 수 있는 선수라고 본다. 그 홈런 하나로 타석에서 자신감을 가졌으면 했다“고 '아빠 미소'를 지은 이유를 설명했다.
김 감독은 “타격은 아직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 공을 맞히는 면이 좁다. 배트가 공쪽으로 붙어 나와야 하는데, 먼 쪽으로 뒤집어 나온다. 지금은 시즌 중이라 고치기 힘들겠지만, 일단 자신감을 갖고 투수 유형 등을 고려해 노리고 들어가면 괜찮을 것 같다“고 했다.
김 감독의 이 말을 들었는지, 손성빈은 9일 KT전 벼락같은 홈런포를 때려냈다. 3회 1B1S 상황서 KT 선발 벤자민의 몸쪽 공이 완벽하게 제구돼 들어갔다. 그런데 손성빈이 몸쪽에 공을 딱 붙여놓고, 방망이를 한 타이밍 빠르게 놓으며 기술적인 타격으로 좌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전성기 시절 박병호(삼성)가 보여주던 괴력의 홈런과 비슷. 손성빈의 생애 첫 2경기 연속포였다.
포수로서 타격보다 중요한 건 수비. 특히 김 감독의 마음에 들려면 각고의 노력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그래도 김 감독은 “수비는 작년 가을과 비교하면 많이 좋아졌다. 포구, 블로킹 다 불안했는데 요즘엔 그런 부분이 많이 사라졌다. 리드는 경기를 뛰며 본인이 느끼는 게 중요하다. 강성우 코치가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올림픽] 여자 복싱 金 칼리프 “앞으로 나..
'성별 논란' 속 파리 올림픽 여자 66㎏급 금메달“난 여성…SNS에서 쏟아진 비난은 인간 존엄성 해쳐“(파리=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나는 올림픽에 참가할 자격이 충분하다. 다른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여성으로 태..
[24-08-10 11:04:00]
-
[뉴스] 작년부터 러브콜 보낸 이유 있네…9G 4할-..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작년부터 영입하려고 했던 타자였다.“두산 베어스는 올 시즌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 두 장을 모두 사용했다.한 장은 반드시 사용해야만 했던 교체였다. 지난해 에이스로 활약했던 라울 알칸타라..
[24-08-10 11:02:00]
-
[뉴스] '토트넘에 버림받아? 오히려 좋아!' SON..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에는 버림받은 선수지만, 유럽 최고 명문에는 필요한 선수였다.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10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가 토트넘 수비수 세르히오 레길론에게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다.레길론은 ..
[24-08-10 10:47:00]
-
[뉴스] “형제 구단 5년 연속 가을야구 기원“…파리..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T 위즈파크에 '파리올림픽 영웅'이 나온다.KT는 11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파리 올림픽 사격 종목 은메달리스트 박하준(24, K..
[24-08-10 10:15:00]
-
[뉴스] 95kg→101kg, 벌크업 성공한 4순위 ..
가스공사의 빅맨 유망주 신주영이 새 시즌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9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필리핀 산토토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87-62로 크게 이겼다.이날 경기는 이번 비시즌 가스공사의 첫 ..
[24-08-10 10:14:58]
-
[뉴스] 돈 보다 꿈 → 'SON한 영향력' 받은 히..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SON한 영향력'을 받은 히샬리송이 명언을 남겼다.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이적설에 시달린 히샬리송은 “돈도 크지만 내 꿈은 더욱 크다(The money is big but my dr..
[24-08-10 10:07:00]
-
[뉴스] [24파리] 미국 女대표팀, 8연패 대업까지..
[점프볼=홍성한 기자] 미국 여자농구 대표팀의 8연패가 눈앞으로 다가왔다.미국(FIBA 랭킹 1위)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농구 준결승에서 호주(FIBA..
[24-08-10 10:00:19]
-
[뉴스] 세계랭킹 1위 VS 디펜딩 챔피언! 금메달 ..
세계랭킹 1위와 디펜딩 챔피언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폴란드와 프랑스가 한국 시간 10일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1에서 2024 파리올림픽 남자배구 결승전 경기를 치른다. 앞서 치러진 동메달 결정전에서 미국..
[24-08-10 10:00:04]
-
[뉴스] 몸값만 90억인데...김태형 감독은 왜 2회..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김태형 감독은 왜 마운드에 올라가 얼굴을 붉혔을까.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린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롯데 김태형 감독이 2회 마운드에 올랐다. 마운드에는 선발 박세웅이..
[24-08-10 09:52:00]
-
[뉴스] 김낙현, 첫 연습경기부터 폭발 "내용은 불만..
김낙현이 비시즌 첫 연습경기부터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줬다.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9일 대구체육관에서 필리핀 산토토마스 대학과 연습경기를 치렀다.지난 6월 초 비시즌 훈련을 소집한 가스공사는 두 달 넘게 몸 만..
[24-08-10 09:41:2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