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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가 한국을 방문한 바이에른 뮌헨 동료와 스태프들에게 직접 저녁 식사를 대접했다. 일부 어린 선수들은 식사 후 한강 나들이까지 진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창단 이후 첫 방한이었다. 바이에른이 한국 방문을 결정한 주요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지난 시즌 바이에른에 합류한 정상급 센터백 김민재다. 김민재는 앞서 30일 한국에 먼저 들어왔고, 이날 바이에른 선수단 환영을 위해 공항으로 마중을 나갔다.

바이에른 선수단은 입국과 동시에 팬들 앞에서 'KOREA(코리아)'라고 적힌 붉은색 플래카드를 펼쳐 보이며 한국 팬들에게 첫 인사를 했고, 이후 공항을 빠져나가면서도 환영하는 팬들에게 팬서비스를 잊지 않았다. 선수들의 팬서비스에 팬들도 환호로 화답했다. 공항을 벗어난 바이에른 선수들은 곧바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도 진행해 한국의 날씨에 적응하는 작업도 진행했다.

자신의 조국을 방문한 바이에른 선수단에게 김민재도 대접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손수 동료들과 코치진, 구단 수뇌부를 이끌고 저녁 식사를 대접하며 한국 방문을 환영했다.

독일의 아벤트차이퉁은 1일(한국시각) '바이에른은 서울에 도착했다. 김민재가 그들을 환영했다. 김민재 외에도 300여명의 팬들이 찾아왔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선수들을 이끌고 저녁 식사에 초대했다. 그는 목요일 저녁 서울에서 바이에른 측근들과 저녁 식사를 진행했다. 선수단 외에도 뱅상 콤파니 감독, 막스 에베를 단장,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디렉터도 김민재가 식사 비용을 지불해 함께 식사했다'라며 김민재가 선수단에게 저녁을 대접했다고 전했다.

독일 유력 기자인 케리 하우도 개인 SNS를 통해 '서울에서 바이에른 스타들이 김민재의 초대로 팀 저녁 식사를 진행하기 위해 모였다'라며 바이에른 선수들이 김민재가 대접할 식당으로 향하기 위해 버스에 탑승하는 영상까지 공유했다.

한편 일부 어린 선수들은 한강에 방문한 사실까지 알려졌다. 바이에른 대표 유망주인 마티스 텔과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는 개인 SNS를 통해 한강 산책로를 걷는 영상을 직접 공개했다.

이후 두 선수는 바이에른 공식 SNS를 통해 한강에 방문한 이유도 알 수 있었다. 바이에른 공식 SNS가 공개한 영상에서 두 선수는 한강을 바라보며 “서울 예뻐“라는 말과 함께 한강의 풍격을 바라보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외에도 바이에른은 한강 근처에서 서울의 밤풍경을 배경으로 한 선수들의 화보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국에 방문해 첫날을 마무리한 바이에른 선수단은 오늘 오픈트레이닝을 통해 팬들을 만나고 다가오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토트넘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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