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06 18:38:05]
튀르키예 여자배구 대표팀 아포짓 바르가스가 리 잉잉과 주 팅의 중국을 돌려세웠다.
장장 두 시간 넘게 펼쳐진 명승부였다. 튀르키예는 6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스 아레나1에서 열린 중국과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여자 배구 8강전에서 엎치락뒤치락 혈투 끝에 3-2(23-25, 25-21, 26-24, 21-25, 15-1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바르가스가 혼자 42점을 터뜨리며 폭주했다. 중국의 리 잉잉과 주 팅도 각 25, 19점으로 분전했지만, 바르가스를 막을 순 없었다.
중국은 리 잉잉-주 팅 쌍포를 앞세워 간신히 1세트를 가져왔다. 하지만 이미 바르가스 화력이 심상치 않았다. 21-24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도 내리 2점을 쌓으며 저력을 보였다.
그러더니 바르가스는 기어이 자기 손으로 튀르키예에 2~3세트를 연달아 안겼다. 특히 3세트에는 혼자 15점을 작렬했다. 하지만 여기서 힘을 너무 뺀 탓인지 바르가스는 4세트 잠시 침묵했다. 반면 중국은 갈수록 리 잉잉-주 팅 호흡이 살아나며 다시 한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망의 5세트. 바르가스가 다시 시동을 걸었다. 초반 중국이 잠시 앞서는 듯했으나 이내 바르가스가 중국 코트를 맹폭하며 점수를 뒤집었다. 5세트에만 8점을 올리며 튀르키예에 승리를 선물했다.
중국으로선 쓰디 쓴 패배. 중국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정상급 전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올림픽 금메달도 이미 세 개나 보유했다. 첫 출전이던 1984년 LA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후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 다시 한번 기쁨을 누렸다. 그리고 2016년 리우 대회를 1위로 마치며 세대교체에 성공했다.
당시 세대교체의 중심에는 '중국의 김연경' 주 팅이 있었다. 2016년 22살 나이로 팀에 12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을 안겼다. 대회 MVP 및 득점왕 또한 그의 차지. 주 팅을 중심으로 중국은 2021년 도쿄 대회에서 대회 2연패를 노렸다. 하지만 주 팅의 손목 부상 여파로 결과는 조별예선 탈락.
절치부심한 중국은 파리올림픽을 위해 칼을 갈았다. 주 팅의 의존도를 낮추고, 차세대 에이스로 리 잉잉을 내세웠다. 둘은 이번 대회 조별예선부터 찰떡호흡을 보였다. 리 잉잉이 주포로 나서되, 클러치 상황에서는 경험 많은 주 팅이 마무리하는 식.
이에 힘입은 중국은 3전 전승으로 가뿐히 조별예선을 통과했다. 그리고 이날 튀르키예를 상대로도 리 잉잉과 주 팅의 호흡은 분명 좋았다. '월드클래스' 바르가스 맹폭을 힘을 합쳐 버텨냈다. 도합 44점으로 튀르키예에 맞서 싸웠다. 하지만 끝내 바르가스 원맨쇼를 넘지 못하며 발길을 돌렸다.
튀르키예는 오는 7일 있을 이탈리아-세르비아 8강전 승자와 9일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사진_FIVB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리드 세계 3위의 자신감' 13위로 볼더링..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리드에서 뒤집을 수 있을 것 같아요.“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의 미소였다. 서채현은 6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2024년 ..
[24-08-06 19:10:00]
-
[뉴스] 일본 국대 주장, 리버풀 EPL 드림 1시즌..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일본 국가대표 주장인 엔도 와타루의 미래가 리버풀에서 매우 불투명해지고 있다.영국 디 애슬래틱은 6일(한국시각)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하는 동안 엔도, 도미니크 소..
[24-08-06 18:51:00]
-
[뉴스] “민혁아, 토트넘 적응하려면 영어공부 해야지..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강원FC가 선수들을 위해 영어 회화 교육 프로그램 지원에 나섰다.강원은 6일부터 선수단을 대상으로 영어 회화 교육을 시작했다. 지난달 영어 교육을 희망하는 선수의 지원을 받았고 지난 1일 레..
[24-08-06 18:50:00]
-
[뉴스] '뽑기 운 대실패 맨유' 900억 주고 맨유..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뽑기 운조차 맨유를 외면했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시련이 벌써부터 시작됐다. 2024~2025시즌에 큰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무려 5200만파운드(약 912억원)나 주고 영입한 ..
[24-08-06 18:47:00]
-
[뉴스] [올림픽] 레슬링 97kg 김승준. 세계랭킹..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레슬링 김승준(30·성신양회)이 1회전에서 강자를 만나 아쉬움을 삼켰다.김승준은 6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 97..
[24-08-06 18:41:00]
-
[뉴스] 바르가스 한 명이 중국보다 강했다...튀르키..
튀르키예 여자배구 대표팀 아포짓 바르가스가 리 잉잉과 주 팅의 중국을 돌려세웠다.장장 두 시간 넘게 펼쳐진 명승부였다. 튀르키예는 6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스 아레나1에서 열린 중국과 2024 파..
[24-08-06 18:38:05]
-
[뉴스] [파리Live]김원호-정나은 “메달 따서 기..
[파리(프랑스)=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김원호-정나은 조가 다음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다짐했다.김원호-정나은은 6일 프랑스 파리 코리아 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김원호-정나은은 지난 2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
[24-08-06 18:36:00]
-
[뉴스] “만리장성 붙자!“ 男탁구 주세혁호,크로아티..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깎신' 주세혁 감독이 이끄는 남자탁구 대표팀이 파리올림픽 첫 단체전, 첫승을 거뒀다.장우진(29·세아·세계13위), 임종훈(27·한국거래소·세계 29위),조대성(21·삼성생명·세계 2..
[24-08-06 18:31:00]
-
[뉴스] '축하받아야 할' 김원호-정나은만 '총알받이..
[파리(프랑스)=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너무나도 안쓰러웠다. 축하받아야 하는 자리였다. 그러나 상황이 급변했다. 기자로서 질문하는 것조차 미안했다. 배드민턴 혼합복식 은메달을 따낸 김원호-정나은은 눈치를 보며 어쩌..
[24-08-06 18:26:00]
-
[뉴스] '5년간 56승' NC가 택한 4번째 '에릭..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이미 KBO리그에서 보여준게 많은 투수 아닌가.“외국인 잘 뽑기로 유명한 팀, NC 다이노스의 선택이다. 에릭 요키시는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할 수 있을까.NC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
[24-08-06 18:2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