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15 10:32:00]
[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다시 떨어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NC 다이노스 유격수 김주원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국가대표로 발탁되며 '국대 유격수'로 거듭났다. 선수로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21세의 어린 나이에 경험할 수 있었다.
하지만 큰 기대 속에 출발한 올 시즌은 부침이 많았다. 타격 폼 변화 등으로 긴 슬럼프가 찾아왔다. 시즌 초반 일시적일 것이라 생각했던 슬럼프는 전반기가 끝나도록 이어졌다. 김주원은 원래 타율 자체가 높은 타자는 아니다. 지난해에도 127경기를 뛰며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지만, 시즌 타율은 2할3푼3리에 불과했다. 수비가 워낙 중요한 유격수라는 포지션의 특성도 고려해야 했다. 그러나 올 시즌 장기 슬럼프는 조짐이 달랐다.
자연스럽게 위기도 찾아왔다. 확고한 부동의 주전 유격수로 나서던 김주원의 경기 출전 기회도 줄어들었다. 교체 투입되거나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는 날도 늘어났다. 시즌 타율은 2할 전후에서 오르내렸다. 지난 6월 김주원의 월간 타율은 1할4푼6리(48타수 7안타)에 불과했다. 2할을 넘어섰던 시즌 타율도 다시 1할 9푼대로 하락했다.
그러나 후반기 시작 이후 조금씩 확실히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8월 시작 이후 김주원의 월간 타율은 14일 기준으로 3할2푼3리(31타수 10안타). 올 시즌 개막 후 가장 좋은 페이스다. '멀티 히트' 게임도 늘어났고, 무엇보다 어렵게 단타에 막혀있던 타격이 2루타가 꾸준히 터지기 시작하면서 달라진 모습을 증명해보이고 있다.
NC 강인권 감독도 김주원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지켜보고 있다. 강인권 감독은 “타석에서의 모습이 시즌 초반보다는 확실히 좋아지고 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타격이 이제 정립이 된 것 같다“면서 “그동안 결과가 안좋을 때마다 폼을 수정하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이제 그런 부분들이 없어지고 있다. 꾸준하게 지금까지 준비해온 것들을 경기에 활용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큰 위기를 스스로 극복해낸만큼, 일시적 '반짝' 효과라고 보지 않는다. 강 감독은 “계속 좋아질 것 같다. 지금 타격하는 모습을 봐서는 여기서 다시 떨어지지 않고, 좀 더 좋아질 일만 남은 것 같다“고 격려했다.
NC는 손아섭, 박건우의 대형 부상 이탈로 공격을 풀어가는데 있어 고민이 큰 상황이다. 최근 팀의 안타 생산력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확실한 해결사가 없어 '형들의 부재'가 유독 아쉽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김주원의 부활은 팀 타선 고민을 풀어준다. 중심 타선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는 주전 유격수의 타격감 상승이 반갑기만 하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5위 SSG가 스윕 당하니 좋은 줄 알았다,..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거 좋아해야 하나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대혼란'이 돼버린 5위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격변의 한 주였다.지난 주말 KIA 타이거즈와 LG ..
[24-08-20 16:39:00]
-
[뉴스] [W드래프트] "여기까지 올 줄 몰랐죠" 전..
“우리 순번까지 올 거라곤 생각도 못했어요.“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은 2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숙명여고 이민지를 지명했다.1라운드 가장 마지막 순..
[24-08-20 16:33:01]
-
[뉴스] '선두질주' KIA 날개 달까? 1635타점..
[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KIA 타이거즈가 거침없는 선두질주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레전드 거포' 최형우의 복귀가 임박했다.KIA는 2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시리즈 첫경..
[24-08-20 16:28:00]
-
[뉴스] '날강도인가, 협상가인가' 무작정 드러누웠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적료를 낮추기 위한 떼쓰기, 버티기 작전에 돌입했다.영국의 가디언은 20일(한국시각) '맨유가 파리 생제르맹(PSG)에 마누엘 우가르테 가격을 낮추도록 강요하고 싶어 ..
[24-08-20 16:22:00]
-
[뉴스] '레전드'의 일갈 “첼시, 선수 영입 좀 그..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첼시, 선수 영입 그만해. 선수들도 첼시와 계약하지마!“'레전드' 제이미 캐러거의 조언이었다. 지난 몇년간 첼시는 이적시장의 중심이었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새롭게 첼시의 주인이 된 후 ..
[24-08-20 16:09:00]
-
[뉴스] “우리는 '1', 너희는 '0'이면서“ 토트..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반전 드라마의 주인공'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가 토트넘을 향해 도발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반박 불가'라 더 화제가 되고 있다.토트넘과 레스터시티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24-08-20 16:01:00]
-
[뉴스] '847만 관중 시대인데…' 눈깜빡할 사이에..
[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먹구름이 꽤 있네요. 아, 비가 오네. 어어?“'한국도 동남아 다 됐다'는 말이 이렇게까지 와닿는 해가 있을까. 슬그머니 빗방울이 보이는가 싶더니, 잠깐 눈을 뗀 사이 폭우로 변했다..
[24-08-20 15:53:00]
-
[뉴스] 월클에게 '이제 5순위 선수. 여기선 0분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레온 고레츠카는 바이에른 뮌헨 수뇌부의 압박에도 팀에 머물 생각이다.고레츠카는 이번 여름에 바이에른 수뇌부로부터 더 이상 팀에 자리가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최근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고레..
[24-08-20 15:45:00]
-
[뉴스] [W드래프트] KB, 숙명의 기둥 송윤하 지..
KB가 빅맨 유망주 수급에 성공했다.20일 오후 부천체육관에서는 2024-20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열렸다.5순위 지명권을 가진 KB는 당초 최대 목표로 빅맨 유망주 수급으로 삼고 있었다.1순위 지명 후보..
[24-08-20 15:29:38]
-
[뉴스] [W드래프트] WKBL 드래프트 총 12명 ..
드래프트가 마무리됐다. 20일 오후 부천체육관에서는 2024-20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열렸다.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신한은행의 선택은 해외 활동 선수 홍유순이었다. 재일동표 홍유순은 179cm 장신 ..
[24-08-20 15:29:0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