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07 10:36:37]
[점프볼=최창환 기자] 7일 동안 치러졌던 3x3 여정이 마무리됐다. 네덜란드, 독일이 각각 남녀 부문 금메달을 따냈다.
6일(한국시간) 프랑스 콩코트 광장 특설코트에서 2024 파리 올림픽 3x3 금메달 결정전이 진행됐다. 남자 3x3 금메달 결정전에서는 네덜란드가 접전 끝에 개최국 프랑스를 18-17로 제압, 3x3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후 첫 금메달을 따냈다.
네덜란드는 4강에서 리투아니아를 20-9로 완파하며 금메달 결정전에 올랐다. 프랑스는 도쿄 올림픽 우승 팀 라트비아를 꺾었다. 강력한 우승 후보를 꺾고 금메달 결정전에 오른 팀들의 대결인 만큼, 치열한 승부가 전개됐다. 네덜란드는 2점 차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경기 종료 직전 워디 데 용이 극적인 동점 득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기사회생한 네덜란드는 뒷심을 발휘했다. 이번에도 주인공은 워디 데 용이었다. 네덜란드는 선취점을 내주며 연장을 시작했지만, 워디 데 용이 대미를 장식하는 위닝 2점슛을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FIBA(국제농구연맹)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에 땀을 쥐게 한 명승부였다. 네덜란드의 슈퍼스타 워디 데 용은 3x3 올림픽 역사에 남을 슛을 넣었다”라고 조명했다. 덕 노비츠키, 파우 가솔, 카멜로 앤서니 등 NBA의 전설들도 현장을 찾아 3x3만의 매력을 만끽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리투아니아가 라트비아를 21-18로 꺾으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라트비아는 4강에 진출하기 전까지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2회 연속 금메달을 향해 순항하는 듯했지만, 막판 2경기에서 모두 패해 노메달로 대회를 마쳤다.
여자 3x3 최강은 독일이었다. 독일 역시 스페인과의 금메달 결정전에서 접전 끝에 17-16으로 승,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소냐 그리나허가 경기 종료 30초 전 결승득점을 터뜨리며 독일의 금메달 획득에 앞장섰다.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미국은 2연패를 노렸지만, 4강에서 스페인에 16-18로 패,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미국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6점을 올린 헤일리 반 리스를 앞세워 캐나다를 16-13으로 제압, 동메달을 따낸 데에 만족해야 했다.
2024 파리 올림픽 3x3 최종 순위
남자
1위 네덜란드
2위 프랑스
3위 리투아니아
4위 라트비아
5위 세르비아
6위 폴란드
7위 미국
8위 중국
여자
1위 독일
2위 스페인
3위 미국
4위 캐나다
5위 호주
6위 중국
7위 아제르바이잔
8위 프랑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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