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적'으로 만났다.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얘기다.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시리즈 2경기를 치렀다. 바이에른 뮌헨이 전반 4분 가브리엘 비도비치, 후반 10분 레온 고레츠카의 연속 득점을 묶어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토트넘은 후반 21분 페드로 포로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승패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이날 관심을 모은 것은 단연 손흥민과 김민재의 대결이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후배인 두 사람은 처음으로 '적'으로 그라운드에 나섰다. 팬들은 두 사람의 모습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6만3496명의 관중이 축구장에서 함께 호흡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 김민재는 센터백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손흥민이 선제 공격에 나섰다. 경기 초반 왼쪽 뒷공간을 침투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골문을 노렸다. 김민재는 적극적으로 수비에 나섰다. 한 발 빠른 움직임으로 토트넘의 패스 길을 차단했다. 두 사람은 후반 '캡틴 대결'을 벌였다. 김민재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온 것이다. 두 사람은 후반 시작 직후 몇 차례 격돌하는 모습이 보였다. 후반 3분 손흥민이 슈팅을 시도하자 김민재가 동료와 협력 수비로 막아냈다. 3분 뒤, 김민재는 손흥민에게 향하는 패스를 막기 위해 헤더로 끊어냈다. 김민재는 후반 9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두 사람의 첫 번째 대결도 막을 내렸다.

경기를 마친 손흥민은 “김민재는 내가 정말 좋아하고, 아끼는 선수다. 전 세계적으로도 정말 손에 꼽히는 선수가 되고 있다. 또한, 그렇게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김민재의 능력에 대해 한 번도 의심해 본 적이 없다. 항상 좋은 얘기, 좋은 말들로 김민재를 얘기했었다. 그런 모습을 이번 경기에서도 그대로 보여준 것 같다. 정말 대단한 선수라는 점을 모두에게 보여준 것 같다. 한국 동료로서 정말 뿌듯하다. 앞으로 더 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바이에른 뮌헨 동료들의 극찬도 이어졌다. 조슈아 키미히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와 계약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김민재는 정말 강력한 수비수다. 이번 경기에서도 충분히 증명했다“고 말했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도 “김민재가 출전하면 안정감이 들고 안심이 된다. 그는 매우 공격적인 성향의 수비수다. 특히 1대1에 매우 강하다. 공격으로 많이 올라가는 유형의 선수다. 지금까지 수 많은 선수와 같이 호흡을 맞춰봤지만, 그 중에서도 김민재는 매우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손흥민을 향한 토트넘 선수들의 칭찬도 멈출 줄 몰랐다. 라두 드라구신은 “손흥민이 우리 팀의 주장으로서 항상 리더십을 믿고 그의 경험을 믿는다. 언제나 좋은 주장“이라고 했다.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은 11일 영국 런던에서 한 차례 더 격돌한다.

한편,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 모두 한국 투어에 진심을 다한 모습이었다. 2년 만에 방한한 토트넘은 태극기를 휘날리며 입국했다. 1900년 창단 뒤 처음 방한한 바이에른 뮌헨도 철저하게 준비한 모습이었다. 한글 유니폼, 한글로 작성한 플래카드 등을 펄럭이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손흥민과 김민재는 동료들에게 '한국의 맛'도 대접하며 추억까지 쌓아줬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80건, 페이지 : 1192/5068
    • [뉴스] '바르셀로나도, 뮌헨도 아니었다'...이강인..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 주전 경쟁자로 꼽혔던 사비 시몬스가 차기 시즌 행선지에 대해 파격 결정을 했다.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4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24-08-05 04:47:00]
    • [뉴스] [올림픽]'위대한 도전' 불혹의 댄서 김홍열..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위대한 도전이 시작된다. '불혹의 댄서' 김홍열(활동명 홍텐)이 브레이킹 초대 챔피언을 향해 첫 발을 뗐다. 그는 4일 '결전지' 프랑스 파리로 향했다. 1984년생 김홍열은 대한민국 브레이..

      [24-08-05 03:47:00]
    • [뉴스] '북한 복싱 영웅' 방철미와 함께 동메달 시..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나는 더 높은 곳에 올라가고 싶었다.“임애지(화순군청)의 아쉬움이었다. 임애지는 4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복싱 여자 54㎏급 준결..

      [24-08-05 02:11:00]
    • [뉴스] [올림픽]'대역전극은 없었다' 김주형, 13..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김주형(22·나이키골프)이 아쉽게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김주형은 5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 골프 나쇼날(파71)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남자 골프 최종 4..

      [24-08-05 01:20:00]
    • [뉴스] [올림픽]'한국 여자복싱 첫 메달리스트' 임..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임애지(25·화순군청)가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임애지는 4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복싱 여자 54㎏급 준결승전에서 하티세 아크바..

      [24-08-05 00:48:00]
    • [뉴스] “팀이 더 강해지고 있다“ 4년만에 SSG ..

      [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팀이 더 강해지고 있다.“삼성 라이온즈가 2위 LG 트윈스와 같은 선에 섰다.삼성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서 코너 시볼드의 퀄리티스타트와 이재현의..

      [24-08-05 00:40:00]
    • [뉴스] '최강양궁CEO'정의선 회장“金5는 나도 예..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금메달 5개는 나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이 5일(한국시각) 대한민국 양궁 사상 첫 5개의 금메달을 석권한 후 '한국양궁의 성지'가 된 앵발..

      [24-08-05 00:29:00]
    • [뉴스] 30-30까지는 홈런 한 개 남았다…내친 김..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도루는 쉽게 할 수 있는 선수인데….“김도영(21·KIA 타이거즈)의 올 시즌 기록 정착지는 어디가 될까.김도영은 올 시즌 103경기에 나와 타율 3할5푼1리 29홈런 30도루를 기..

      [24-08-05 00:15:00]
    • [뉴스] [올림픽] “더 배워와라 애송이“ 조코비치,..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테니스의 살아있는 전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2위)가 염원하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코비치는 4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

      [24-08-05 00:03:00]
    • [뉴스] [파리Live]외로움 속 최고 성적! 한국 ..

      [파리(프랑스)=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사격 선수단은 외로운 싸움을 펼치고 있었다. 2024 파리 올림픽 사격은 파리에서 열리지 않는다. 파리에서 약 230km 이상 떨어진 샤토루 사격장에서 경쟁을 펼친다. 때문에..

      [24-08-04 23:14:00]
    이전10페이지  | 1191 | 1192 | 1193 | 1194 | 1195 | 1196 | 1197 | 1198 | 1199 | 120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