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울산=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묵묵히 열심히 던지는 것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SNS 파문으로 2군에 다녀온 LG 트윈스 베테랑 불펜 김진성. 뭐라고 쉽게 입을 떼지 못했다. 남은 시즌 그저 열심히 하겠다는 말밖에 할 수 없었다.

김진성은 2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2일 경기는 엄청난 폭염으로 인해 경기가 취소됐다. KBO 리그 역대 최초(1군 경기 기준) 폭염 취소가 된 탓에 현장은 우왕좌왕 정신이 없었다.

하루가 지난 3일 롯데전을 앞두고 김진성을 만날 수 있었다. 올시즌 19홀드를 기록하며 LG 불펜진 중 가장 믿을만한 선수로 인정받은 김진성. 그런데 지난달 23일 전격 2군행 통보를 받았다.

지난달 21일 두산 베어스전 교체에 대한 불만의 표시를 자신의 SNS에 했고, 이게 세상에 알려지며 큰 파문이 일었다. 자신의 헌신이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는데, 염경엽 감독은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고 프로 세계에서 연봉을 받고 뛰는 선수가 헌신의 개념을 잘못 이해하면 안된다며 철퇴를 내렸다. 팀 내부적 약속을 근거로 꼭 필요한 선수지만 2군으로 내려보냈다.

김진성은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고, 선수단에도 공식 사과를 했다. 그렇게 정리가 된 후, 염 감독은 다시 김진성을 품었다. 잘못은 저질렀지만, 용서를 구했으니 다시 마운드에 설 기회를 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런 사연 속에 다시 올라왔으니 산전수전 다 겪은 김진성이라고 해도, 웃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김진성은 1군에 복귀하게 된 소감을 묻자 한참을 생각한 뒤 “그저 열심히 던지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2군에서 어떤 생각을 했느냐고 묻자 “일단 나 때문에 논란이 됐다. 팀 모든 분들께 다 죄송하다. 감독님과 코치님들, 그리고 선수단과 구단 직원들 다 죄송한 마음이다. 좋은 일로 기사가 나온 게 아니라, 구설로 논란이 됐으니 죄송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에 도착하자마자 염 감독과 대화를 나눈 김진성은 “감독님께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고 했다. 염 감독은 “감독이 아닌 야구 선배로서 내가 생각한 부분들을 얘기해줬다. 진성이의 인생에 큰 자양분이 될 것이다. 사람은 경험하며 성장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성은 마지막으로 “정말 묵묵히 열심히 던지는 것밖에 없는 것 같다. 시즌 경기가 많이 남지 않았는데, 거기에만 집중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진성은 3일 1군 복귀전을 치렀지만, 7회 고승민에게 통한의 결승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울산=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53건, 페이지 : 1190/5066
    • [뉴스] "좋은 경험했지만... 부족함 느꼈어요" 대..

      “감독님의 신뢰를 얻는 게 중요하다.“부산 KCC 이지스는 7월 27일부터 강원도 태백시에서 여름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전창진 감독은 선수들의 몸 상태에 전체적으로 만족한다는 말을 남겼다. 최준용과 송교창이 외부..

      [24-08-04 10:40:52]
    • [뉴스] '다 마음에 안들어' 4골 대승에도 불만폭발..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모든 게 다 불만'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시즌 연속 우승의 위대한 업적을 쌓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불타는 승부욕이 다시 타오른 듯 하다. 특유의 완벽주의적인 성격도 한 몫..

      [24-08-04 10:27:00]
    • [뉴스] '가을야구 포기는 없다' 롯데와 김태형 감독..

      [울산=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경험이 필요했다.“롯데 자이언츠와 김태형 감독은 왜 시즌 말미 배터리 코치를 새롭게 영입했을까.롯데는 2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코치 등록, 말소를 ..

      [24-08-04 10:21:00]
    • [뉴스] "내 생각에 르브론이 GOAT" 언드래프티→..

      리브스가 르브론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LA 레이커스의 오스틴 리브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Arena Plus' 행사에서 르브론 제임스에 대해 언급했다.리브스는 언드래프티 출..

      [24-08-04 10:20:30]
    • [뉴스] [24파리] '드림팀' 미국, 무패로 8강 ..

      [점프볼=홍성한 기자] 미국이 3연승을 달렸다. 8강 대진표 역시 완성됐다.미국(FIBA 랭킹 1위)은 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릴 피에르 모로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농구 조별 예선 C조 ..

      [24-08-04 10:00:23]
    • [뉴스] 무자책도 못끊은 30실점 충격 여파, 21세..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4연패로 이어진 30실점 충격 여파. '천재 소년' 김도영이 살아나자 마침내 끊어냈다.KIA 타이거즈는 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7대3으로 승리했다. 너무나 간절했던 승리였다.KIA는 지..

      [24-08-04 09:38:00]
    • [뉴스] 'AG 3관왕→올림픽 3관왕' 바늘구멍 통과..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슈퍼에이스' 임시현(한국체대)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혼성전, 개인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거머쥐며 3관왕을 차지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양궁 3관왕이 탄생한 건 37년 만의..

      [24-08-04 09:37:00]
    • [뉴스] [NBA] 빛 못 본 3&D... 명..

      [점프볼=이규빈 기자] 뉴욕이 로스터에 새로운 3&D를 추가했다. 미국 현지 매체 '훕스 하이프'는 2일(한국시간) 뉴욕 닉스가 추마 오키키와 트레이닝 캠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오키키는 2019 NBA ..

      [24-08-04 09:36:10]
    이전10페이지  | 1181 | 1182 | 1183 | 1184 | 1185 | 1186 | 1187 | 1188 | 1189 | 119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