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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김민수 인터넷기자] 파울 관리에 성공한 레이션 해먼즈(26, 200cm)는 자밀 워니도 막을 수 없었다.

해먼즈는 25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에서 29점 14리바운드 맹활약하며 수원 KT의 77-75 승리를 이끌었다.

컵대회부터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해먼즈는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해먼즈가 밝힌 가장 큰 이유는 적극성이었다.

경기 후 해먼즈는 “이전과 제일 달라진 것은 적극성이다. 감독님과 선수들이 더 적극적으로 자신 있게 하라고 이야기했다. 그렇게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파울관리를 잘 못 했다. 일찍 파울 트러블에 걸리니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송영진 감독 또한 “툭툭 치는 습관이 있다”고 이야기하며 해먼즈의 플레이를 지적했다. 해먼즈도 이 부분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다.

해먼즈는 “수비할 때 더 영리하게 해야 할 것 같다. 내가 지나치게 적극적으로 수비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들을 줄이면서 더 영리하게 수비하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해먼즈는 올 시즌 치른 3경기서 32점, 11점, 29점을 기록했다. 기록만 봐도 기복이 있는 경기력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14분 18초를 출전하는데 그치며 아쉬운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해먼즈는 “농구는 업다운이 있을 수 있다. 못했을 때는 빨리 잊고 다음 경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선수의 할 일이다. 팀이 위로 갈 수 있는 활약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이날 해먼즈는 최근 KBL의 왕으로 군림한 자밀 워니와 매치업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해먼즈는 “경기 중 워니와도 ‘앞으로 좋은 경기를 펼칠 것 같다’고 이야기를 나눴다. 워니와 같은 선수와 경기를 하는 것은 굉장히 즐겁다”고 밝혔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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