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3 19:12:00]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은 무슨 죄야?
토트넘이 웨스트햄 모하메드 쿠두스의 폭력적인 행위에 휘말려 함께 조사를 받는 처지에 놓였다. 토트넘은 사실상 피해자로 여겨졌다. 하지만 영국축구협회(FA)는 애초에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점에 대한 책임이 토트넘에도 일부 있다고 본 모양이다.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는 23일(한국시각) 'FA가 토트넘 더비 후 쿠두스를 기소했다. 토트넘과 웨스트햄도 선수들을 통제하지 못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이브닝스탠다드는 '쿠두스는 최소 3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토트넘과 웨스트햄은 선수들이 부적절하거나 도발적인 행동을 하지 않도록 보장하지 못한 혐의로 기소됐다. 쿠두스와 두 클럽은 목요일까지 FA에 소명 읜견을 제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폭력 사태에 손흥민은 연루되지 않았다. 쿠두스가 폭주하기 전에 이미 교체됐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지난 19일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서 웨스트햄을 4대1로 완파했다.
부상에서 돌아와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쐐기골을 포함해 3골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손흥민은 승리가 확실해진 후반 25분에 티모 베르너와 교체되며 체력을 안배했다.
토트넘이 4-1로 크게 앞선 후반 41분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다.
토트넘 수비수 미키 판더펜이 쿠두스와 볼경합을 벌이다 엉켜 넘어졌다.
판더펜이 먼저 쓰러진 상황에서 쿠두스가 판더펜을 발로 차고 지나가는 듯한 장면이 포착됐다.
판더펜은 즉시 일어나 쿠두스에게 항의했다.
쿠두스는 바로 발끈하며 판더펜의 안면에 손찌검을 했다.
그러자 양 팀 선수들이 우르르 몰려들어 몸싸움을 벌이기 시작했다.
사태가 진정되자 주심은 판더펜과 쿠두스에게 모두 옐로카드를 부여했다.
그러나 주심이 놓친 부분을 비디오판독실에서 바로잡았다. 주심은 비디오판독실과 소통 후 온필드 리뷰를 진행했다. 녹화된 장면에서 쿠두스는 판더펜 외에 파페 사르의 얼굴도 가격하는 모습이 딱 걸리고 말았다.
훌렌 로페테기 웨스트햄 감독도 좌절했다.
디애슬레틱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로페테기는 “우리가 더 나은 순간을 가질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는 메시지이다. 프리미어리그는 매우 길다. 우리는 힘든 시작을 했다. 하지만 우리는 경기에서 이길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이다. 나는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시즌이 끝나면 우리가 어디에 있을지 볼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은 매우 좌절했다. 무엇보다 팬들께 미안한다. 우리는 다음 도전을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며 반등을 다짐했다.
쿠두스에 대해서는 “나는 쿠두스와 이야기할 것이다. 하지만 오늘은 아니다. 그는 자신의 행동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이는 그에게나 클럽에게나 좋지 않은 일“이라고 꼬집었다.
로페테기는 “우리는 더 잘해야 한다. 선수들과의 통역도 개선해야 될지도 모르겠다. 전반전은 흥미로웠다. 우리는 더 많은 골을 넣을 기회도 있었다. 역전을 허용했을 때 정신력이 무너진다는 점이 내가 보기에는 가장 안 좋은 지점이었다. 이 나쁜 순간을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EASL] ‘허훈 21점 고군분투’ 야투 ..
[점프볼=수원/조영두 기자] KT가 홈에서 타오위안에 패했다. 수원 KT는 23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2024-2025시즌 A조 예선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럿츠와의 경기에서..
[24-10-23 20:57:33]
-
[뉴스] 국감장 초황당 '킥복싱 진짜회장' 누구? 대..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체육회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국정감사에서 모두를 아연실색케 한 '킥복싱 진짜회장 논란'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22일 국회 문체위 국정감사장에 김종민 대한킥복싱협회 회장이 증인..
[24-10-23 20:57:00]
-
[뉴스] [EASL] ‘허훈 분전했으나…’ 4쿼터에 ..
KT가 4쿼터에 무너지며 패했다.수원 KT 소닉붐은 23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EASL A조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럿츠와의 경기에서 70-9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T는 대회 1승 1..
[24-10-23 20:53:55]
-
[뉴스] 둘째 아들 맹활약→소노는 승리... 김승기 ..
소노가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2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79-69로 승리했다. 소노가 2연승을 달렸다. 현대모..
[24-10-23 20:51:41]
-
[뉴스] [현장리뷰]'일본에 또 당했다' 울산 HD ..
[울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이다. 'K리그 챔피언' 울산 HD가 또 다시 일본 클럽팀 앞에 고개를 숙였다.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 HD는 23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비셀 고베와의 2024~2025시즌 아..
[24-10-23 20:51:00]
-
[뉴스] '임성진 미쳤다'...한국전력, 대한항공 3..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이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거함' 대한항공을 상대로 혼자 26점을 몰아쳤다.한국전력은 23일 오후 7시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도드람 2024-2025 V..
[24-10-23 20:48:15]
-
[뉴스] '김민재 바이아웃은 신의 한 수!' 나폴리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떠나지도, 남기도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나폴리와의 재계약이 정체되고 있다.이탈리아의 잔루카 디마르지오는 22일(한국시각) '흐비차와 나폴리 사이의 새로운 회담이 예상..
[24-10-23 20:47:00]
-
[뉴스] ‘정현-버튼 부진하자 이재도 폭발’ 소노, ..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소노가 이재도의 활약으로 2연승을 달렸다. 고양 소노는 2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부산 KCC와 원정 경기에서 79-69로 이겼다. 영남지방에서 원정..
[24-10-23 20:45:02]
-
[뉴스] “이강인이 사라졌다“ 가짜 9번 낯선 옷 입..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프랑스 매체가 PSV에인트호번전에서 비긴 파리생제르맹(PSG)의 '무승부 원흉' 찾기에 한창이다.프랑스 일간 '레퀴프'는 23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PSG와 P..
[24-10-23 20:41:00]
-
[뉴스] 5.2이닝 쾌투+화끈한 득점지원, 대투수 7..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7년 만의 한국시리즈 선발 등판, 에이스의 면모는 그대로였다.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7년 만의 한국시리즈 등판에서 호투했다. 양현종은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
[24-10-23 20:34: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