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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박지훈이 다음 시즌 개인적인 목표로 전 경기 출장을 꼽았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지난 4일부터 일본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어느덧 프로 무대에서 12번째 시즌에 돌입하는 베테랑 박지훈 역시 어린 선수들과 함께 다가올 시즌을 위해 열정적으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12일 오전 훈련 후 만난 박지훈은 “일본에서 잘 훈련하고 있다. 시즌이 다가오고 FA로 팀에 합류한 선수들도 있기에 조직력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외국 선수들도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아 손발을 맞춰가는 단계다“라고 밝혔다.


1989년생으로 베테랑인 박지훈은 차바위, 조상열과 함께 팀의 고참 라인을 맡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주장인 차바위를 중심으로 박지훈과 조상열이 팀을 잘 이끌며 중심을 잡고 있다. 그 덕분에 한국가스공사는 어느 한 선수도 엇나가지 않고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박지훈은 “제가 하는 일은 딱히 없는 것 같다. 바위와 상열이가 팀을 잘 잡아주고 어린 선수들도 너무 잘 해주고 있다“며 미소지었다.


하는 일이 없다는 그의 말과는 달리 박지훈은 훈련 내내 큰 목소리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자율 훈련 시간에도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팀 후배들과 함께 전력 질주 후 슈팅을 쏘는 상황을 가정해 연습을 진행했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팀을 이끄는 고참들의 모범적인 자세가 있기에 한국가스공사가 더욱 단단한 조직력을 갖춰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박지훈의 룸메이트인 곽정훈 또한 FA로 팀에 합류했지만 고참들을 따라 보고 배우며 팀에 성공적으로 스며들고 있다.


박지훈은 “(곽)정훈이가 워낙 열심히 하는 선수라 크게 말을 하는 것은 없다. 하지만 어린 선수다보니 혼나는 부분도 있는데 정훈이가 주눅 들지 않게끔 옆에서 멘탈을 잘 잡아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박지훈은 어느덧 프로 12년차를 앞두고 있는 베테랑이다. 스탯적인 면에서는 박지훈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떨어질 수 있지만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플레이와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팀에서는 꼭 필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그렇다면 박지훈이 다가올 2024-2025 시즌에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일까.


이에 그는 “나이가 좀 있다 보니 부상 없이 54경기를 모두 치르는 것이 1차적인 목표다. 사실 지난 시즌 같은 경우는 초반에 아쉽게 진 경기가 많았다. 그래도 올 해는 좋은 선수들도 많이 들어왔고 선수들이 모두 부상 없이 시즌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6강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한국가스공사 농구단,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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