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1 21:28:32]
지난 시즌 V리그 여자부에서 정관장 돌풍을 이끈 메가(인도네시아)처럼2024~2025시즌 남자부에도 주목할 만한 아시아쿼터가 있다. 삼성화재의 ‘이란날개’ 알리 파즐리다. 7월 한국 땅을 밟은 그는 경기도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열심히 몸을 만든 뒤 서서히 실전 리듬을 끌어올리고 있다.
일본 시즈오카에서 진행 중인 팀의 전지훈련에 참가한 파즐리는 11일 “훈련 강도가 상당히 세다.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어느 정도 몸이 따라가며 익숙해졌다. 동료들과 호흡도 많이 좋아졌다”며 웃었다.
키 2m의 파즐리는 아포짓 스파이커를 주로 맡는다. 타점 높은 공격과 다양한 코스의 서브를 자랑한다. 10일 일본 V리그 명문 도레이 애로즈와 연습경기에서도 종횡무진 코트를 누비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혹독하게 선수들을 조련하는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 또한 파즐리의 좋은 움직임이 나올 때마다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우선 파즐리를 아포짓 스파이커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렇다고 역할을 완전히 고정한 것은 아니다. 파즐리가 “리시브도 자신 있다”고 말하는 만큼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투입할 수도 있다. 합류가 늦은 대체 외국인 공격수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불가리아)가적응 중이라 파즐리의 폭 넓은 활용도는 삼성화재에 무척이나 반갑다.
파즐리의 연봉은 10만 달러(약 1억3400만 원)다. V리그 남자부 아시아쿼터 1년차의 고정 몸값이다. 그러나 그 이상의 활약을 다짐한다. 파즐리는 “연봉이 선수 가치의 전부가 아니다. V리그의 모두를 존중하나 내 실력이 많은 돈을 받는 선수들보다 부족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힘춰 말했다.
파이팅은 좋지만, 톡톡 튀는 성격은 아니다. 오히려 차분한 편이다. 하지만 소통 능력은 누구보다 뛰어나다. 망설이며 마음에 담아두기보다는 원하는 바를 직접 전하는 데 익숙하다. 김 감독과도 스스럼없이 의견을 주고받는다.
파즐리는 2018년 프로로 데뷔했다. 고국 이란에서 4년, 핀란드에서 3년간 활약했다. 특히 핀란드에선 2021~2022, 2022~2023시즌 각각 다른 팀에서 득점 1위를 차지했다. 2023~2024시즌에는 득점 3위에 올랐다.
발군의 공격력을 뽐내온 만큼 목표는 분명하다. 핀란드에서 보여준 활약을 V리그에서 재연하고자 한다.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고 싶다. 항상 베스트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오늘도 좋지만 내일은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변에 항상 기대를 주는 선수로 말이다.”
한국의 배구 열기에도 관심이 크다. 늘 열정적인 모습과 기질이 한국, 이란이 서로‘닮은 꼴’이라고 밝힌 파즐리는 “핀란드는 다소 정적이었다. 그런데 간접적으로 본 V리그는 그렇지 않더라. 많은 에너지를 뿜어낸다. 선수들에게는 엄청난 힘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사진_삼성화재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부상] “정밀검진 결과 기다리는 중” DB..
[점프볼=원주/조영두 기자] DB의 기둥 김종규(33, 207cm)가 무릎 통증으로 자리를 비운다. 원주 DB는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와 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24-11-04 18:41:14]
-
[뉴스] 제동 걸린 소노 김승기 감독 "이길 때 운영..
잘나가던 소노가 연패에 빠져있다.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 프로미와의 1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개막 4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까지 자리..
[24-11-04 18:41:06]
-
[뉴스] 분위기 쇄신 시급한 김주성 감독 "외곽 최대..
DB가 반전을 일궈낼 수 있을까.원주 DB 프로미는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개막전에서 승리했던 DB는 이후 내리 5연패를..
[24-11-04 18:36:39]
-
[뉴스] '맨유 신임 감독' 아모림 벌써 대위기!....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후벵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신임 감독은 맨유를 되살릴 수 있을까.이날 맨유는 첼시보다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점유율은 약간 밀렸지만 기대득점값이 1.98골로 1.11골이었던 첼시보다..
[24-11-04 18:35:00]
-
[뉴스] 김용달 감독 총괄→이영우 윤학길 등 레전드 ..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KBO가 제5, 6차 '2024 KBO Next-Level Training Camp'를 개최한다.KBO는 충청북도 보은군에서 이번 캠프를 열고, 17세 이하(U-17) 우수선수 총 70명을..
[24-11-04 18:25:00]
-
[뉴스] 5경기 1승 4패 굴욕→위기의 팀에 드디어 ..
조지가 코트로 돌아온다.'ESPN'은 4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폴 조지가 5일(이하 한국시간)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리는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 시즌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24-11-04 18:05:40]
-
[뉴스] ‘챔프전 MVP’ 고은채, “이름 불려 진짜..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생각을 못 했는데 (MVP로) 이름이 불리니까 기분이 진짜 좋았다.” 부산대는 4일 부산대학교 경암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자 대학부 챔피언결정전에서 단국대..
[24-11-04 18:04:28]
-
[뉴스]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스타 겨울캠프 개최…..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스포츠 스타와 함께하는 겨울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캠프는 '2024 스포츠 스타 체육교실'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난 2일부터 이틀간..
[24-11-04 17:59:00]
-
[뉴스] 몸개그도 '스페셜원'...훈련 중 기습 부상..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조세 무리뉴 감독이 세리머니 도중 제대로 몸개그를 펼쳤다.영국의 더선은 4일(한국시각) '무리뉴의 세리머니가 우스꽝스러운 미끄러짐과 함께 실패로 끝났다'라고 보도했다.페네르바체는 4일 튀르키..
[24-11-04 17:47:00]
-
[뉴스] OK급융그룹 최윤 회장, 읏맨 럭비단에 축하..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OK 읏맨 럭비단 구단주인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2024 코리아럭비리그에 이어 전국체육대회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OK 읏맨 럭비단(이하 읏맨 럭비단)을 위해 다시 한번 축하금을 쾌척했다.O..
[24-11-04 17:4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