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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잘 마무리해줘서 고맙다.“


대한민국 18세 남자 농구 대표팀은 8일 요르단 암만 프린스 함자 홀에서 열린 2024 FIBA U18 아시아컵 5~6위 결정전 이란과의 경기에서 66-57로 승리했다.


한국이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란을 꺾고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정승원 감독은 “오늘 경기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게임 내용과 별개로 선수들 모두 칭찬해 주고 싶다. 목표했던 4강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8강전(vs 요르단)에서 패배한 후 어린 선수들이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기에 임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끝까지 잘 마무리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수훈 선수를 묻는 질문에 “구승채 선수와 김건하 선수를 칭찬하고 싶다. 구승채 선수는 한국에서부터 지금까지 제일 기복이 없는 선수다. 슈터로서 슈팅 능력을 여과 없이 보여줬고, 슛이 들어가든 들어가지 않든 꾸준히 제 몫을 다 해줬다. 또, 가드진들의 부상으로 뛰기 힘든 상황이었는데 김건하 선수가 본인의 역할을 잘 수행해 주었다. 두 선수 모두 칭찬해 주고 싶다“고 답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단 1패만을 기록했다. 요르단과의 8강 패배였고 4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내년 FIBA U19 월드컵 티켓을 얻지 못했다.


정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총 6경기를 치렀고, 그중 1패를 했다. 가장 중요한 8강전(vs 요르단)에서 패한 것이 너무 아쉽다. 아직 어린 선수들이다보니 요르단 홈 관중의 분위기를 이기지 못한 것 같다. 이번 대회를 통해 12명의 선수 모두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장혁준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발목을 조금 접질렸지만, 심각한 정도는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끌으로 정 감독은 “한국에서부터 약 40일간의 훈련을 함께 해왔다. 개개인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 미안한 면도 있다. 대표팀에서 배운 것들을 잘 간직해 각자 팀으로 돌아가 좋은 모습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응원하겠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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