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11 06:45:55]
커리가 마지막 미션까지 완수했다.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농구 결승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98-87로 승리했다.
스테픈 커리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NBA 무대에서 더할 나위 없이 많은 걸 이룬 선수다. 파이널에서 4번 우승을 차지하며 골든스테이트 왕조 주역으로 활약했고 정규시즌 MVP도 2번이나 차지했다.
그런 커리의 커리어에서 유일하게 부족한 것이라면 올림픽 금메달이었다. 30대 중반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커리는 이번 대회 전까지 올림픽에 나선 적이 없었다.
그렇기에 커리는 이번 파리 올림픽 출전에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와 더불어 르브론 제임스, 케빈 듀란트 등 슈퍼스타들이 총출동하며 미국은 드림팀으로 불리는 초호화 라인업을 꾸렸다.
첫 올림픽에 드림팀 멤버들과 같이 출전할 수 있다는 것. 선수로서 가질 수 있는 엄청난 경험이다. 커리의 기대감 또한 당연히 컸다.
커리는 지난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올림픽 출전은 내가 해보지 않은 단 하나의 일이다.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지배적인 팀임을 재확인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거기에 꼭 있고 싶다. 반드시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며 출전 의지를 불태웠다.
올림픽 무대는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커리도 긴장하게 했다. 커리는 세르비아와의 첫 경기를 치른 뒤 “국가가 연주될 때까지 많이 긴장했다“며 “올림픽의 모든 분위기를 경험해본 적이 없어서 나는 지금 사탕 가게에 놀러온 아이와 같다“고 표현했다.
긴장한 여파 때문이었을까. 커리는 올림픽 초반 일정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기인 슛감이 말을 듣지 않았고 수비에서의 약점도 드러났다. NBA 최정상급 슈퍼스타답지 않은 부진이었다.
하지만 커리가 끝까지 침묵하지 않았다. 우승 과정에 있어서 가장 고비였던 세르비아전에서 무려 3점슛 9개를 포함 36점을 쏟아내는 원맨쇼를 펼쳤다.
결승인 프랑스전에서도 커리는 눈부신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팀이 3점 차까지 쫓기며 역전패 위기를 맞이한 4쿼터 막판, 정면 3점슛을 시작으로 연속 4개의 외곽포를 꽂았다. 특히 현란한 드리블 이후 터트린 마지막 3점슛은 묘기에 가까웠다.
추격 의지를 불태웠던 프랑스 선수들은 커리의 독무대 앞에서 승리의 꿈을 접어야 했다. 분위기를 달군 커리는 특유의 나잇나잇 세리머니까지 펼치며 금메달을 자축했다.
4강과 결승에서의 경이적인 활약상에 힘입어 커리는 FIBA에서 선정한 올림픽 올스타 5에 선정됐다. 처음이자 마지막 출전이 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커리는 올림픽 무대에서도 본인의 진가를 유감없이 뽐냈다. 그를 앞세운 미국은 올림픽 5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현장인터뷰]손흥민 “김민재와의 맞대결. 너..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극찬했다.손흥민은 10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프리..
[24-08-11 10:10:00]
-
[뉴스] “그리웠던 '투샷'“ 손흥민과 케인, 뜨거웠..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1년 만의 재회였다.손흥민(토트넘)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뜨겁게 만났다. 케인은 11일(이하 한국시각) 한 시즌 만에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았다. 토트넘은 이날 독일 분데스리가..
[24-08-11 09:50:00]
-
[뉴스] '그렇게 하지 말라고!' 과르디올라 분노 폭..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호셉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분노했다.영국 언론 더선은 11일(이하 한국시각) '과르디올라 감독이 멘붕을 경험했다. 하프타임에 라커룸으로 폭풍처럼 뛰어내려갔다'고 보도했다.맨시티는 11일 ..
[24-08-11 09:47:00]
-
[뉴스] 14득점 4연패→29득점 3연승. 에르난데스..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에르난데스 효과가 확실하다.LG 트윈스가 4연패를 끊자마자 3연승을 내달리며 1위 KIA 타이거즈와의 거리를 좁히고 있다.7월말 7연승을 달리다가 끊어진 이후 1승5패의 부진에 빠졌다. 우천..
[24-08-11 09:44:00]
-
[뉴스] '유럽 무대 데뷔골' 넣고 영업까지 뛰는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국가대표팀 풀백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유럽 무대 데뷔 2경기만에 데뷔골을 넣었다.설영우는 11일(한국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비파자르와 2024~..
[24-08-11 09:41:00]
-
[뉴스] 김낙현-벨란겔 돋보이는 공격력, 정성우 수비..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벨란겔, 김낙현이 뛸 때는 공격적으로 가려고 한다. 정성우가 들어갈 때 차바위, 박지훈과 같이 넣어서 수비에 중심을 맞추는 걸 테스트한다.”대구 한국가스공사는 9일과 10일 대구체육관에..
[24-08-11 09:23:05]
-
[뉴스] '유럽 전훈-맞춤형 훈련-정밀 분석까지' 금..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한국 여자 태권도의 간판' 이다빈(27·서울시청)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이다빈은 1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67㎏초과급 3위..
[24-08-11 09:17:00]
-
[뉴스] '도움 단 3개' SON 새 동료는 이기적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이 새로운 스트라이커 도미닉 솔란케를 AFC본머스에서 영입했다. 솔란케는 자신이 직접 해결하는 유형의 스트라이커다.손흥민은 플레이메이커 스타일의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과 호흡을 맞췄..
[24-08-11 09:01:00]
-
[뉴스] [24파리] 커리 3점슛 8개 대폭발…'드림..
[점프볼=홍성한 기자] '드림팀'다운 결과였다.미국(FIBA 랭킹 1위)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농구 결승전에서 프랑스(FIBA 랭킹 8위)를 98-87..
[24-08-11 09:00:24]
-
[뉴스] "재능 있는 사람이 배우기까지 하면..." ..
에드워즈의 배우려는 자세를 이전 팀 동료인 프린스가 칭찬했다.밀워키 벅스의 터린 프린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팟 캐스트 'Run Your Race'에 출연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앤써니 에드워즈에 ..
[24-08-11 08:56:5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