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13 23:40:00]
[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아쉬운 역전패. 하지만 엄청난 위기를 스스로 뚫어낸 유망주를 보며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바로 한화 이글스의 강속구 2년차 김서현이 그 주인공이었다.
지난해 전체 1순위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입단했던 김서현은 그동안 구속과 제구 사이에서 방황을 했으나 최근 무실점 행진을 하며 점차 필승조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 김서현이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무사 2,3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엄청난 괴력을 발휘했다.
이날 한화는 선발 류현진이 5이닝 2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2-0의 리드를 했다. 몇차례 찬스에서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으나 류현진의 피칭이 워낙 뛰어나 LG에게 2루도 허용하지 않고 5회까지 무실점. 그리고 6회초에 등판한 박상원도 최근 타격감이 좋은 신민재 오스틴 문보경을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처리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7회초에 김서현이 등판했다. 선두 5번 오지환을 상대했는데 직구 위주로 승부하는데 제구가 잘 되지 않았다. 결국 3B1S에서 볼넷.
2번 김현수를 상대로도 직구 2개가 모두 볼이 되자 포수 최재훈이 올라가 김서현을 다독였다. 3구째 151㎞의 직구에 김현수가 헛스윙을 했다. 4구째 다시 150㎞의 직구에 김현수가 타격. 잘맞힌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날아갔다. 1루주자 오지환은 라인드라이브로 잡히는가 싶어 2루로 달리지 않고 타구를 지켜봤다. 타구는 유격수 황영묵의 앞에서 원바운드가 됐는데 크게 바운드되며 황영묵의 왼쪽 어깨쪽을 맞고 오른쪽으로 튀었다. 오지환은 3루까지 달렸고 김현수도 2루까지 달려 무사 2,3루가 됐다.
양상문 투수코치가 올라가 김서현과 최재훈에게 지시를 한 뒤 볼배합이 직구 위주에서 변화구 위주로 바뀌었다. 다음 타자인 박동원이 초구 슬라이더를 쳤다가 3루수앞 땅볼로 아웃.
이어 박해민에게도 초구 체인지업에 이어 슬라이더 2개를 연달아 뿌렸고 박해민은 그 3개의 공에 모두 스윙을 했다. 직구로 보고 스윙한 듯. 3구 삼진으로 2아웃.
구본혁 타석에 왼손 대타 안익훈이 등장. 이번엔 슬라이더가 빠졌다. 초구 스트라이크 이후 연속 3개가 볼이 되며 3B1S. 5구째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렸으나 안익훈이 기다렸고 스트라이크가 되며 풀카운트. 그리고 6구째 다시 한번 던진 슬라이더에 안익훈이 헛스윙을 해 무사 2,3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끝냈다. 올시즌 5번째 홀드를 극적으로 따냈다.
지난 7월 13일 대전 LG전부터 이날 까지 한달 동안 13경기에 등판해 13⅓이닝 동안 7안타 7볼넷을 내줬지만 삼진 17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행진 중이다.
김경문 감독, 양상문 투수코치가 온 이후 달라진 김서현이 이젠 어엿한 팀내 필승조가 되고 있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K리그의 자랑' 스완지 NO.10 엄지성,..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번 여름 스완지 시티로 이적한 엄지성이 2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냈다.스완지는 14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
[24-08-14 11:29:00]
-
[뉴스] 감독판 루즈-루즈 딜로 마무리? 자리 맞바꾼..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튀르키예와 세르비아의 감독 맞교환이 루즈-루즈 딜로 끝날 수도 있을 분위기다. 지난 2022년 12월, 튀르키예와 세르비아 여자배구 대표팀이 각각 다니엘레 산타렐리 감독과 지오바니 귀데티 감..
[24-08-14 11:17:15]
-
[뉴스] ABS에 대한 의문 제기, 처음 설명과 다르..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ABS, 처음 설명대로 운영되는 거 맞나?2024 KBO리그는 엄청난 변화 속에 시작됐다. ABS, 로봇심판이 세계 최초로 등장했다. 공정성을 최우선으로 한 KBO와 허구연 총재의 야심작이었..
[24-08-14 11:07:00]
-
[뉴스] 이강인 옆에 있는 211cm 괴물은 누구?...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강인이 농구 슈퍼스타 케빈 듀란트와 만났다. 도대체 무슨 사연일까?파리 생제르맹(PSG)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인 듀란트가 P..
[24-08-14 10:45:00]
-
[뉴스] B 뮌헨 '살생부' 본격 가동. 데 리흐트+..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결국 바이에른 뮌헨은 살생부 가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김민재의 팀 동료이자 경쟁 상대였던 마티스 데 리흐트와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이적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다.그동안 현지 매체에서..
[24-08-14 10:17:00]
-
[뉴스] '레알 난리났다' 괴물 MF 갑작스런 부상에..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22)가 시즌 첫 번째 트로피 걸린 유럽 슈퍼컵을 하루 앞두고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카마빙가는 13일(한국시각..
[24-08-14 10:12:00]
-
[뉴스] “달라졌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 새로워진 삼..
[점프볼=용인/조영두 기자] 윤성원(29, 196cm)이 새 시즌을 향한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지난 시즌은 윤성원에게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아있다. FA(자유계약선수) 미아가 될 뻔했지만 서울 삼성과 3년 계약..
[24-08-14 09:52:53]
-
[뉴스] 김연경과 쌍포로 나설 아포짓 투트쿠 “모든 ..
“모든 타이틀을 거머쥐고 싶다.” 흥국생명의 새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튀르키예)가 당찬 포부를 전했다. 투트쿠는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그는 지난 5월 두바이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
[24-08-14 09:50:51]
-
[뉴스] '성사되면 대박!'...'사우디 자본 관심'..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뉴캐슬이 선수 한 명을 매각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공백이 생긴다면 이강인에게 다시 관심을 보일 수 있을 전망이다.영국의 BBC는 13일(한국시각) '뉴캐슬과 샬럿FC가 미겔 알미론 이적을 ..
[24-08-14 09:47:00]
-
[뉴스] '온 세상이 강원이다' 주황으로 물든 K리그..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례적으로 강원 선수가 3주 연속 라운드 MVP를 수상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4일, 강원 공격수 이상헌이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24-08-14 09:3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