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1 17:31:21]
[점프볼=부산/홍성한 기자] "떠난 지가 엊그제 같다. (허)웅이 형도 그렇고 (전)준범이 형도 그렇고 전날에 연락이 왔다. 살살하라고(웃음)."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부산 KCC를 상대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곽정훈이 친정팀 KCC를 처음으로 만나는 날이다. 그는 2020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3순위로 전주 KCC(현 부산 KCC)에 지명되어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3시즌 동안 KCC에서 정규리그 46경기를 치렀다.
그리고 지난 시즌 처음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시즌 종료 후 맞은 생애 첫 FA(자유계약선수) 자격에서 가스공사의 러브콜을 받았다. 계약 기간 3년, 보수 8500만 원의 조건이다. 최저 연봉 4000만 원에서 무려 112.5%가 올랐다.
경기 전 만난 곽정훈은 "떠난 지가 엊그제 같다. (허)웅이 형도 그렇고 (전)준범이 형도 그렇고 전날에 연락이 왔다. 살살하라고(웃음). 지금도 이처럼 형들과 잘 지낸다. 오자마자 인사하고 반겨줬다. 또 라커룸을 갔는데, 홈 라커룸만 갔었다 보니 색다른 느낌이었다(웃음). 구조부터 달랐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달라진 경기력 보여주려고 준비 많이 했다. 최선을 다해보겠다. 내가 잘하는 걸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가스공사는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자랑하며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3연승을 질주 중인 가스공사는 KCC를 제압한다면 공동 1위로 도약하게 된다.
곽정훈은 "이제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웃음). 다들 너무 잘해주셔서 문제없이 적응 잘하고 있다. 팀 분위기가 정말 좋은데 이대로 부상 없이 끝까지 가고 싶은 바람이다"라고 다짐했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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