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16 09:36:27]
[점프볼=최창환 기자] 나이만 봤을 땐 전성기에 접어들어야 할 시점이지만, 슈터 조 해리스는 은퇴를 택했다. 부상에 발목 잡혔다.
현지 언론 ‘디 애슬레틱’ 샴즈 카라니아 기자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해리스가 은퇴를 결정했다고 남겼다. ‘클러치 포인트’ 역시 해리스의 은퇴 소식을 다뤘다.
갑작스러운 은퇴다. 해리스는 2014 NBA 드래프트 33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지명된 후 브루클린 네츠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2017-2018시즌부터 5시즌 연속 평균 두 자리 득점을 올렸고, 이 기간에 2차례나 3점슛 성공률 1위를 차지했다. 2019 올스타게임 3점슛 콘테스트에서 스테픈 커리를 제치고 우승을 따내기도 했다.
2018-2019시즌부터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했던 해리스는 2021-2022시즌에 부상을 당하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왼쪽 발목부상을 당해 2차례나 수술을 받았고, 이로 인해 14경기만 소화하는 데에 그쳤다.
해리스는 부상을 딛고 2022-2023시즌에 돌아왔으나 출전시간이 반토막 났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로 이적한 후 맞은 지난 시즌은 16경기 평균 10.6분을 소화하는 데에 그쳤다. 디트로이트가 트레이드를 추진하기도 했지만, 성사된 거래는 없었다. 해리스가 32세라는 젊은 나이에 은퇴를 택한 이유다. 10시즌 통산 기록은 504경기 평균 24.4분 10.3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1.6어시스트.
굵고 짧았던 NBA 커리어를 마친 해리스는 통산 1026개의 3점슛을 넣었다. 성공률은 43.6%에 달했다. 해리스는 1000개 이상 3점슛을 성공한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3점슛 성공률을 유지한 슈터로 이름을 남겼다.
‘클러치 포인트’는 “브루클린 팬들은 케빈 가넷, 폴 피어스 영입이 실패에 그쳤던 이후 팀이 체질 개선하는 데에 도움을 준 선수로 해리스를 기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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