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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어디서 이런 최강 피처를 데려온 거야.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앤더슨이 또 승리투수가 됐다. 파죽의 개인 8연승이다. 놀라울 따름이다.

앤더슨은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5⅓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팀의 6대2 승리를 이끌었다. 승리투수. 지난 1일 롯데 자이언츠전 6⅓이닝 10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아픔을 이번 경기에서 날렸다. 시즌 8승1패.

이날 관심을 모은 건 앤더슨이 또 다시 두자릿수 삼진을 잡느냐는 것이었다. 압도적인 구위로 KBO리그 타자들을 깜짝 놀래킨 앤더슨. 지난달 11일 롯데전이 시작이었다. 10삼진. 그리고 19일 키움전, 26일 두산 베어스전 연속 11삼진을 잡았다. 이어 1일 롯데전 10삼진까지 4경기 연속 두자릿수 삼진을 기록했다.

KBO 역대 2위 기록. '국보' 선동열이 보유한 5경기 연속 두자릿수 삼진이 최다 기록이었다. 앤더슨은 키움전 타이에 도전했다. 하지만 이날은 삼진 4개로 소박(?)했다. 3회에 4구 3개, 사구 1개를 내준 게 이날 기록 도전에 영향을 미쳤다. 그 와중에 병살타를 유도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감한 게 대단했다.

아쉽게 대기록 타이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최근 앤더슨이 보여주는 퍼포먼스는 '선동열급'이라 해도 무방하다.

더거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게 5월. 미국에서 불펜으로 주로 던지던 선수라 빌드업 과정이 필요했다. 첫 3경기는 3-3-4이닝 만을 소화했고, 그 과정에서 3번째 경기인 한화 이글스전 첫 패를 당했다. 그런데 그 경기도 삼진 9개를 잡아내며 '닥터K'로서의 능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5월30일 LG 트윈스전 처음 6이닝 7삼진 2실점 첫 승이 반전의 시작이었다. 이 경기를 시작으로 7일 키움전까지 12경기에서 패전 없이 8승을 쓸어담았다. 노디시전 4경기 중 1경기는 7월4일 NC 다이노스전 구원 등판이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1일 롯데전 호투까지 승리로 연결됐다면 승수는 9승으로 늘어날 뻔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KT 위즈 김민과 7승1패로 승률 공동 1위였는데, 이제 승률 단독 선두가 됐다. 그야말로 압도적 행보다.

SSG는 엄청난 고민 끝에 시라카와 대신 엘리아스를 잔류시켰는데, 엘리아스가 무난하게 잘 던져주고 있지만 잔류 결정 후 개인 승리가 1승도 없어 안타까운 상황이다. 앤더슨마저 없었다면 지옥같은 5위권 경쟁에서 일찌감치 밀릴 뻔 했지만, 그나마 앤더슨의 존재에 레이스를 버텨내고 있다.

경기 중 지나치게 다혈질적인 모습을 몇 차례 보여 논란을 일으키키도 했지만, 현재 보여주는 구위와 한국야구에 대한 적응만 놓고 보면 리그 최고 외국인 투수로 거듭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KT 위즈도 지난해 대체 선수로 와 승률왕이 된 쿠에바스의 연승 행진과 함께 꼴찌에서 2위 기적을 썼다. 과연 앤더슨도 SSG에 가을야구라는 선물을 할 수 있을까.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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