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고향팀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지 3년, 최악의 부진이다.

KIA 나성범의 방망이가 좀처럼 깨어나지 않고 있다. 부상 복귀 후 넉 달째를 보내고 있음에도 월간 타율은 2할대에 머물고 있고, 찬스에선 좀처럼 해결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14일까지 나성범은 타율 2할7푼7리(303타수 84안타) 14홈런 60타점, 출루율 0.345, 장타율 0.475다. OPS(출루율+장타율)이 8할대를 넘기고 있고, 두 자릿수 홈런에 타점은 지난해보다 많다. 하지만 4번 타자 타이틀에 걸맞은 성적표라 보긴 어려운 게 사실. KIA 입단 첫 해였던 2022시즌(타율 3할2푼, 21홈런 97타점)이나 부상으로 뒤늦게 출발했던 지난해(타율 3할6푼5리 18홈런 57타점)와 비교하면 '2할 타자 나성범'은 아무래도 낯설다.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도 나성범의 활약상은 아쉬움이 있다.

절반 가량을 보낸 올해 8월 성적은 타율 2할8푼2리 2홈런 6타점. 지난해 8월 한 달간 타율이 무려 3할7푼6리, 5홈런 22타점을 기록했던 점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부상 이후 밸런스를 좀처럼 찾지 못하고 있다는 시각이 대부분.

올 시즌 개막 직전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를 다친 나성범은 한 달 넘게 재활에 몰두했다. 4월 말 복귀했으나, 초반 10경기 타율이 고작 1할3리에 불과할 정도로 부진했다. 6월 중순부터 페이스를 조금씩 끌어 올려 지난달 말에는 2할 후반대 타율까지 올라왔으나, 다시금 페이스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고질이 된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인해 주루 뿐만 아니라 타격 밸런스까지 깨진게 타이밍을 잡는데도 영향을 끼치는 눈치.

올 시즌 삼진이 크게 늘어난 점도 눈에 띈다.

80경기를 소화한 나성범은 34개의 볼넷을 골라낸 반면, 삼진을 81번이나 당했다. 이대로 시즌을 마친다면 삼진 수가 세 자릿수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페넌트레이스 144경기를 모두 소화했던 2022시즌(볼넷 64개, 삼진 137개)과 비교해도 볼넷-삼진 비율이 증가한 면이 있다.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깨진 밸런스와 깊어진 부진, 그로 인한 조급함이 타격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

올 시즌 새롭게 도입된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입체면 통과를 기준으로 스트라이크-볼 판정이 이뤄지는 ABS는 소위 '존에 묻어 들어가는 공'도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는 일이 드물지 않다. 가뜩이나 타격 페이스가 오르지 않는 상황에서 공을 골라내는 데도 어려움을 겪는 눈치. 나성범의 지난해 루킹 스트라이크 수는 84(8.6%)개였으나, 올해는 130(9.6%)개로 증가했다.

KIA 이범호 감독은 나성범의 타격을 두고 “시즌 말미엔 우리가 알고 있는 수치에 근접한 모습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반등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어느덧 페넌트레이스는 말미를 향하고 있고, 나성범은 여전히 실마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KIA는 최형우가 부상 이탈한 가운데 최근 팀 타격 페이스까지 떨어지며 고전을 거듭 중이다. 해결사 역할을 해야 할 나성범이 살아나야 KIA 타선도 그나마 숨통이 트일 듯 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36건, 페이지 : 1177/5074
    • [뉴스] 감동의 뉴어펜져스,17~23일 '영광'의 피..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남자 사브르 단체전 올림픽 3연패에 빛나는 '뉴 어펜져스'를 '영광'의 피스트에서 다시 만난다.대한펜싱협회는 17~23일 전남 영광군 영광스포티움국민체육센터에서 제64회 대통령배전국남녀펜싱..

      [24-08-15 12:05:00]
    • [뉴스] '아직 현역이었어?' 월드저니맨 된 혼다 케..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하다하다 이젠 부탄리그까지 넘어가다니…'일본 축구의 레전드이자 무려 3번의 월드컵(2010 남아공,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에 출전하는 등 A매치 98경기 출전기록을 갖고 있는..

      [24-08-15 12:00:00]
    • [뉴스] 바르샤서 쫓겨나게 생긴 원조 '제2의 메시'..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생각 보다 인기는 많다.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 유력한 안수 파티 이야기다. 15일(한국시각) 스포르트에 따르면, 세비야, 울버햄턴, 마르세유, 벤피카가 파티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

      [24-08-15 11:47:00]
    • [뉴스] SON은 왜 '새까만 후배' 양민혁에게 '경..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까마득한 후배' 양민혁에게 냉정한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손흥민은 양민혁을 도와줘야 할 후배이면서 동시에 자리 하나를 두고 싸울 경쟁자로 본 것이다.손흥민은 미국 매체 ..

      [24-08-15 11:40:00]
    • [뉴스] '러너성지' 여의나루역 새 이벤트…에너지나이..

      러너스테이션 하반기 프로그램…단거리레이스부터 단체계주까지(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운동화만 있다면 누구나 손쉽게 달리기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 '러너 성지'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이 새 ..

      [24-08-15 11:22:00]
    • [뉴스] "우리가 달라진 걸 보여줘야죠" 6시즌 연속..

      “열심히 준비해서 이번엔 지난 시즌과 다르다는 걸 다른 선수들이 워니에게 보여줘야 한다.“서울 SK 나이츠는 7월 고성 전지훈련을 다녀온 뒤 8월 본격적으로 연습경기를 진행하며 다가올 2024-2025시즌을 준비하고..

      [24-08-15 11:10:45]
    • [뉴스] “물론 1이닝 더 던질 수 있었지. 하지만...

      [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5회까지 아무도 2루를 밟지 못했다.그만큼 완벽한 피칭을 했다. 아쉽게 5회까지만 던지고 6회부터 불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한화 이글스 류현진 얘기다.류현진은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

      [24-08-15 11:09:00]
    • [뉴스] [W드래프트] ‘1순위·2순위 확정’ 신한은..

      [점프볼=조영두 기자] 오는 20일 부천체육관에서 2024~20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개최된다. 올해 신인선수 드래프트는 일찌감치 1순위 인천 신한은행, 2순위 부산 BNK썸으로 확정됐다. 지난 시즌 플레..

      [24-08-15 11:00:44]
    • [뉴스] “얼마나 배구를 더 할지는 모르지만…” 반환..

      배구선수로서의 반환점을 돈 박정아는 소박하지만 큰 꿈을 꾼다.지난 2023-24시즌은 페퍼저축은행과 박정아에게 모두 가혹한 시즌이었다. 대대적인 투자에도 불구하고 팀 성적은 개선되지 않았고, 대대적인 투자의 핵심이었..

      [24-08-15 10:46:00]
    • [뉴스] “더 떨어지지 않을 것“ 6월 0.146→8..

      [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다시 떨어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NC 다이노스 유격수 김주원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국가대표로 발탁되며 '국대 유격수'로 거듭났다. 선수로서 ..

      [24-08-15 10:32:00]
    이전10페이지  | 1171 | 1172 | 1173 | 1174 | 1175 | 1176 | 1177 | 1178 | 1179 | 118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