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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U-18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치렀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8일 용인 현대모비스 체육관에서 U-18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치렀다. 경기는 5쿼터까지 진행했고 4쿼터 종료 스코어는 75-62로 현대모비스의 우위였다.


승패가 중요한 경기는 아니었다. 연습경기를 통해 손발을 맞추고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두터운 선수층을 바탕으로 활발하게 로테이션을 운영했다. 이우석, 함지훈, 김준일, 김국찬, 한호빈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지 않았고 백업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가 돌아갔다.


큰 부상 이후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서명진(9점)이 오랜 시간 뛰었고 박무빈과 미구엘 옥존이 벤치에서 나왔다. 캡틴 장재석(19점)이 출전 시간을 길게 가져가며 인사이드를 지켰고, 이적생 이승우(13점)도 좋은 활동량을 보인 가운데 전준우(11점)까지 4쿼터에 힘을 보탰다.


서명진-박준은-신민석-이승우-장재석이 선발로 나섰다. 1쿼터는 팽팽했다. 현대모비스는 이승우를 비롯한 선수들이 앞선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보였고 장재석이 인사이드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하지만 초반 외곽슛이 말을 듣지 않았다.


이승우 특유의 수비 성공 후 트랜지션 전개에 이어 박준은이 연달아 3점슛을 꽂으며 공격에서 활로를 찾았다. 현대모비스가 19-16으로 앞서며 1쿼터가 종료됐다.


2쿼터는 서명진-이승우-박준은-전준우-장재석이 먼저 출격했다. 박준은의 외곽포가 다시 터졌고 이승우는 공수에서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U18 대표팀도 만만치 않았다. 김정현이 좋은 슛감을 뽐냈고 센터 위진석의 인사이드 플레이도 나왔다. 점수를 주고받는 치열한 양상 속에 38-37로 전반이 종료됐다.


1쿼터와 비슷한 라인업이 3쿼터 시작에도 나온 현대모비스는 이승우가 3점슛으로 후반의 포문을 열었고 서명진도 외곽 지원에 가세했다. 이후 서명진 대신 투입된 미구엘 옥존이 좋은 어시스트에 이어 블록슛까지 선보였다. 리드를 벌린 현대모비스는 55-47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서명진이 다시 나온 현대모비스는 전준우가 연속 득점을 적립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불이 붙은 전준우는 인사이드 득점 후 양쪽에서 하나씩 3점슛을 성공하며 점수 차를 순식간에 16점으로 벌렸다.


U18 대표팀이 막판까지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전세를 뒤집을 정도는 아니었다.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의 3점슛이 연거푸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서명진은 후반으로 가면서 경기력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승우의 외곽포를 마지막으로 4쿼터까지의 스코어는 75-62로 마무리됐다.


5쿼터 들어 현대모비스는 이승우와 박상우, 전준우, 신민석 등 포워드 자원을 여전히 많이 활용하는 가운데 미구엘 옥존이 경기를 조율했다. 베테랑 김현민까지 코트를 밟으며 연습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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