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08 11:28:52]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제가 감독님과 지낸 시간이 제일 오래된 선수 중 한 명이라서 형들이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제가 더 목소리를 낸다.”
창원 LG는 완전 새로운 팀으로 거듭났다. 많은 선수들이 FA(자유계약 선수)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나고 새로 합류했다. 트레이드도 단행했다. 주축 선수들은 대부분 바뀌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던 LG는 잊어야 한다. 새롭게 LG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이 손발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
LG는 오는 11일부터 필리핀에서 진행하는 전지훈련에서 전력을 점검한다.
지난 시즌 53경기에서 평균 14분 15초 출전해 3.9점 2.2어시스트를 기록한 양준석(180cm, G)은 이번 시즌에는 좀 더 늘어난 출전기회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산토 토마스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만난 양준석은 필리핀 전지훈련을 떠난다고 하자 “이번 시즌에는 코치님도 많이 말씀하셨고, 기사로도 많이 접했는데 하드 콜이라고 한다. 수비 입장에서 터프해지는 면이 있을 거다”며 “필리핀에서는 수비가 굉장히 터프하고, 하드 콜이라서 지난해 경험하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이번에 가도 그런 걸 신경 쓰고 익숙해지고 싶다. 부상 없이 마치고 오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LG는 한국에서 이미 필리핀 대학들(UP, NU, UST)과 연습경기를 여러 차례 치렀다.
양준석은 “그들과 연습경기에서도 굉장히 터프했고, 도움이 되었다”며 “앞선 수비에서는 힘도 좋은 선수가 있었고, 파울이 안 불리는 상황을 적응하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돌아봤다.
경기 흐름을 끊지 않기 위해 몸 싸움을 권장하는 판정이라면 양준석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양준석은 “많은 분들이 약점으로 꼽았지만, 저도 그 부분을 인지하고 오프 시즌 동안 보완하려고 노력했다. 적응이 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며 “제가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다. 누가 해줄 수 있는 게 아니다. 이겨내려고 하니까 자신감이 생겼고, 그런 부분을 더 장점으로 바꿔야 한다”고 했다.
전성현과 이재도의 트레이드 이면에는 키워야 하는 양준석에게 조금 더 출전 기회를 주려는 조상현 LG 감독의 마음이 담겨있다.
양준석은 “데뷔 시즌은 많이 뛰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은 한 시즌 전체를 뛰었다. 그 때보다 확실히 더 책임감이 생겼다. 또 팀에서도 바라는 게 있다”며 “어떻게 보면 제가 감독님과 농구를 한 시간은 오래된 축에 속한다(웃음). 다들 새로 바뀌었다. 기존 선수는 신인 선수이거나 박정현 형은 군대를 다녀왔다. 한상혁 형이 다치는 바람에 제가 감독님과 지낸 시간이 제일 오래된 선수 중 한 명이다”고 했다.
이어 “웃긴 상황이긴 한데(웃음) 어쨌든 감독님의 성향을 잘 알아서 그런 부분에서는 제 목소리를 내려고 한다. 형들이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제가 더 목소리를 낸다”며 “그런 걸 통해서 팀에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고, 시간도 쏟고 있다”고 덧붙였다.
LG 관계자는 새벽에도 꾸준하게 나와 훈련하는 선수가 이승훈, 양준석, 유기상, 이강현 등이라고 했다.
양준석은 “어쨌든 웨이트 부분이 부족하다고 판단해서 팀 훈련 시작한 이후 힘들지만, 계속 아침에 헤드 트레이너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데 그런 게 도움이 된다”며 “근육량이 증가되고, 몸무게 유지도 되고, 좋은 컨디션 유지에 도움이 된다. 굉장히 감사하다. 트레이너 선생님이 아침에 나와서 저희를 운동시켜 주시는 게 쉽지 않은 일이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며 오프 시즌에는 힘들게 훈련한다”고 했다.
이제 시즌 개막도 두 달 가량 남았다.
양준석은 “많은 선수들이 바뀌면서 우려와 기대 속에 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아직 손발이 안 맞는 부분이 많지만, 그만큼 재미있게 농구를 한다”며 “맞춰가는 과정 속에서 지난 연습경기보다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때 정말 재미있어 한다. 그렇게 더 맞춰가고, 워낙 능력 있고, 경험이 있는 베테랑 형들이 많아서 저희가 잘 따라서 신구조화를 잘 맞추면 재미있게 농구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24파리] 파죽지세 '드림팀'의 결승을 위..
[점프볼=이규빈 기자] 미국의 결승 진출까지 단 1승이 남았다.미국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역대급 초호화 로스터를 구축했다. 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픈 커리가 주축으로 슈퍼스타 선수들에게 올림픽 참가를 권유한 것이다. ..
[24-08-08 14:27:16]
-
[뉴스] 여자골프 이예원, 중학교에서 골프 레슨으로 ..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23 시즌 상금왕 이예원이 8일 경기도 성남시 동광중학교에서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이예원은 이날 동광중학교 골프부 학생 6명에게 골프 레슨을 ..
[24-08-08 14:19:00]
-
[뉴스] 프로 1년차에 빅리그 진출한 'K-라민 야말..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여태껏 K리그에 이런 신인이 있었던가. '고교특급' 양민혁(18·강원)이 4개월 연속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는 최초의 기록을 썼다. 4월부터 7월까지 장장 넉 달에 걸쳐 K리그 최고의 ..
[24-08-08 14:17:00]
-
[뉴스] 마침내 닿은 창단 첫 1순위, 신한은행의 선..
[점프볼=최창환 기자] 신한은행이 마침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하게 됐다. 창단 첫 1순위인 만큼, 구나단 감독은 어느 때보다도 신중한 선택을 하겠다는 계획이다.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8일 ‘2024~2025 W..
[24-08-08 14:12:17]
-
[뉴스] 울산 새 사령탑 김판곤 감독, 드디어 무대에..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울산 HD의 지휘봉을 잡은 김판곤 감독이 데뷔전을 치른다.울산은 10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울산은 12승6무7패,..
[24-08-08 14:00:00]
-
[뉴스] “9분 이하면 나랑 결혼하는 거다!“ 유럽신..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9분 이하로 달리면 나랑 결혼하는 거다!“여자 3000m 장애물 경주에서 유럽신기록을 수립한 프랑스 육상스타 알리스 피노(33)가 결승선을 통과한 직후 남자친구에게 세상에서 가장 달콤..
[24-08-08 13:42:00]
-
[뉴스] “흥민 형, 미안“ 결국 칼빼든 토트넘, 히..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결국 '손절'인가.토트넘이 도미닉 솔란케(본머스)의 영입을 준비하면서 히샬리송이 기로에 섰다. 영국의 '코트오프사이드'는 8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이 솔란케와의 계약을 완료하면 이번 여름..
[24-08-08 13:30:00]
-
[뉴스] ‘신한은행 1순위 확정’ WKBL 드래프트,..
[점프볼] 영예의 1순위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이 오는 2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0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참가자 명단을 확정했다.이번 드래프트에는 총 28명의 선수..
[24-08-08 13:29:40]
-
[뉴스] “한국 사랑해요!“+최고의 팬서비스→하지만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도미닉 솔란케 영입을 위해 히샬리송 판매를 준비 중이다.미국 CBS 스포츠 소속 기자 벤 제이콥스는 8일(한국시각) '히샬리송에 대한 알아흘리의 관심은 진짜다'라며 히샬리송의 이적시..
[24-08-08 13:25:00]
-
[뉴스] '어깨수술→시즌아웃' 3년중 1년이 삭제됐다..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벼랑끝에 몰린채 마지막 스퍼트에 도전중이다. 불펜 한명이 급한 상황, 23세 필승조가 시즌아웃됐다.최준용(23)은 데뷔 첫 시즌부터 롯데 자이언츠의 뒷문을 지키는 필승조로 맹활약했다...
[24-08-08 13:2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