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08 00:00:00]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지독한 아홉수 일까.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또 뭇매를 맞았다. 네일은 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3⅔이닝 12안타(1홈런) 무4사구 2탈삼진 8실점(2자책점)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앞선 22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상 투구를 했던 네일이었지만, 이날은 4이닝도 채우지 못한 충격적 강판.
최근 2연패로 고전했던 네일은 이날도 KT 타선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1회초 선두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에 좌중간 안타를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한 네일. 강백호에게 무난한 뜬공을 유도했으나, 오랜만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백업 외야수 박정우가 공을 놓쳤다. 경기장 상단 관중석과 저무는 해 사이에 공을 놓친 게 원인. 네일에겐 '불행의 전주곡'이었다. 장성우의 진루타로 선취점을 내준 네일은 오재일 배정대에 적시타를 내주면서 1회에만 3실점했다.
2회 1사 2루 위기를 막으면서 한 숨을 돌리는 듯 했던 네일. 그러나 3회초 선두 타자 오재일에 좌월 솔로포를 맞으며 또 흔들렸다.
야수들의 실책 릴레이도 네일의 힘을 빠지게 했다. 무사 1, 3루에서 배정대의 타구를 잡은 3루수 김도영이 3루 주자 김민혁을 태그해 아웃시킨 것까진 좋았다. 그러나 더블플레이를 위해 1루로 뿌린 공이 뒤로 빠졌고, 1사 2, 3루로 이어졌다. 결국 네일은 심우준의 우전 적시타때 2점을 더 내줬다.
4회초에 이미 투구 수가 70개를 넘긴 네일은 강백호 장성우를 차례로 잡고 이닝을 마치는 듯 했다. 하지만 또 실책이 실점으로 연결했다. 오재일의 우중간 2루타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김민혁이 날린 타구를 박정우가 홈으로 정확하게 송구했다. 걸음이 느린 오재일이 전력질주했으나 송구가 빨랐고 아웃타이밍. 그러나 포수 김태군이 공을 놓치면서 결국 실점으로 연결됐다. 김민혁이 2루까지 뛴 가운데, 네일은 황재균에 또 적시타를 맞으면서 결국 마운드를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최근 연패에 빠진 네일의 투구. 이날도 노림수가 간파되면서 뭇매를 맞은 점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8실점 중 자책점이 2점에 불과하다는 건, 실점 빌미가 된 3개의 실책에 무게를 더할 수밖에 없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생애 첫 올림픽서 금메달' 박태준 “이거 ..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거 꿈 아니죠?“'태권도 신성' 박태준(20·경희대)의 미소였다. '세계랭킹 5위' 박태준은 7일(한국시간)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전..
[24-08-08 06:30:00]
-
[뉴스] '메이드 인 코리아' 홍명보 감독이 직접 P..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A대표팀과 연령대별 대표팀의 '축구 하모니'를 향한 첫 움직임이 시작됐다.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이 처음으로 '한국축구기술철학(MIK·메이드 인 코리아) 워크숍'에 참석,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
[24-08-08 06:30:00]
-
[뉴스] “실망했다→싸우자는 것 아니다“ 안세영 발언..
[인천공항=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안세영 선수, 힘내세요!“, “안세영 선수, 축하합니다!“7일, '셔틀콕의 여왕' 안세영(22·삼성생명)의 귀국 현장. 오후 4시35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의 문이 열리자 플래시 ..
[24-08-08 06:27:00]
-
[뉴스] '모두가 메달 후보' 우리도 있어요, '도쿄..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2개 이상의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역도가 '중력과의 싸움'을 시작한다.한국 역사들이 9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리는 2024년 파리올림픽 플랫폼에 선..
[24-08-08 06:27:00]
-
[뉴스] [매거진] 어깨 건강을 위한 견갑골 SCAP..
[점프볼=편집부] 어깨는 다양한 운동과 일상 활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농구와 같은 스포츠에서는 더욱 중요합니다. 어깨 관절의 안정성과 기능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견갑골(어깨뼈) 안정화가 필수적입니다. 견갑..
[24-08-08 06:00:34]
-
[뉴스] 모두가 사랑했던 '흥부자' 도슨, 너무 안타..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도슨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키움 히어로즈 '흥부자' 도슨의 2024 시즌이 마감됐다.키움은 7일 도슨의 4차검진 결과를 공개하며, 시즌 아웃 사실을 발표했다. 도슨은 9일 미국행 비행기에..
[24-08-08 05:59:00]
-
[뉴스] 포항에 간 '을용타 장남'과 한국이 그리웠던..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K리그가 꿀맛같은 짧은 여름방학을 마치고 이번 주말 재개한다. 다가오는 '하나원큐 K리그1 2024' 26라운드가 지난 라운드와 다른 점은 추가 등록기간(여름 이적시장)에 팀을 옮긴 뉴 페이..
[24-08-08 05:50:00]
-
[뉴스] “습관이잖아!“ 최악의 수비력→포체티노 '공..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이 전임 사령탑을 '저격'했다.영국 언론 더선은 7일(이하 한국시각) '마레스카 감독이 첼시 부임 뒤 선수단의 문제를 드러내며 일침을 가했다. 그는 첼시의 수비 미숙이..
[24-08-08 05:47:00]
-
[뉴스] “우린 KIM 있잖아! 대체 왜?“...김민..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보강에 바이에른 레전드는 당혹감을 표했다.독일의 스포르트 빌트는 7일(한국시각) '로타어 마테우스는 조나단 타의 바이에른 이적을 높게 평가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바..
[24-08-08 05:30:00]
-
[뉴스] '태권도 첫날부터 금빛발차기' 박태준, 마고..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태권도 신성' 박태준(20·경희대)이 금빛 발차기에 성공했다.'세계랭킹 5위' 박태준은 7일(한국시간)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전에서 아..
[24-08-08 05:05: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