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14 17:44:39]
"한국에서 첫 공식 경기를 치르게 돼 영광이다." 이탈리아 남자프로배구 1부리그 베로 발리 몬차 아웃사이드 히터 이우진(19·196cm)의 말이다.
지난 13일 한국배구연맹(KOVO)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몬차의 방한 소식을 전했다. 이 구단은 오는 7일 지난 시즌 남자부 통합우승 4연패를 달성한 대한항공과 먼저 경기를 치른 뒤, 이튿날 '팀 KOVO 올스타'를 상대할 예정이다. '팀 KOVO 올스타' 확정 명단은 조만간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리그는 남녀부 모두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그중에서도 몬차는 지난 시즌 리그, 컵대회, 유럽배구연맹(CEV) 챌린지컵을 전부 준우승한 강팀 중의 강팀. 선수단 구성 또한 화려하다. 한때 세계 3대 아웃사이드 히터로 이름을 떨친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오스마니 후안토레나(39·200cm)와 더불어 이번 2024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미국을 3위로 이끌며 대회 베스트 미들블로커에 선정된 테일러 에이브릴(32·201cm) 등이 포진했다.
이 가운데 한국인도 있다. 지난해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유스선수권대회 3위의 주역 이우진이다. 당시 그는 공수 양면에서 만점 활약을 펼치며 대회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에 뽑혔는데, 이를 눈여겨본 한 이탈리아 에이전트의 제안으로 몬차와 연을 맺게 됐다. 지난해 11월 인턴 신분으로 시작해 올해 3월 정식 계약에 성공했다.
14일 이우진은 <더스파이크>와 통화에서 "이번 방한이 정식 선수가 된 후 첫 공식 경기가 될 것 같다. 한국에서 첫 공식 경기를 치르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방한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한국에 있는 분들도 나를 기다리는 마음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올 시즌 이우진은 소속팀에서 등번호 '1번'을 달고 뛴다. 구단에서 흔쾌히 이우진에게 한자릿수 번호를 배정했다. 그는 "정식 선수가 되고 나서 구단 매니저가 원하는 등번호가 따로 있는지 물었다. 이에 국내에서부터 자주 달던 1번을 말했더니, 며칠 뒤 정말 1번이 배정됐다"며 "1번은 보통 주전 세터가 많이 다는 번호다. 우리팀 세터 페르난도 선수가 다른 번호를 좋아해서 1번이 내게 온 것 같다"고 씨익 웃었다.
방한 동안 만나고 싶은 선수가 따로 있는지도 물었다. 이우진은 "허수봉 선수가 전부터 롤모델이었다. 배구 자체를 잘해서 닮고 싶은 면이 많다. 이번에 한국에 가서 마주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면서 "허수봉 선수도 자신이 나의 롤모델임을 알고 있다. 얼마 전 성인 대표팀에 함께 뽑혔을 때도 잘 챙겨줘 고마운 마음이 컸다"고 답했다.
이우진은 최근 2024 아시아배구연맹(AVC)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 나서 6년 만의 준우승과 대회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는 "개인상에 대한 기대는 전혀 없었다. 수상자를 발표할 때도 전광판에 기대 딴짓을 하고 있었는데, 내 이름이 불려서 당황했다"고 크게 웃은 뒤 "대회 종료 후 한국에서 며칠 휴가를 보낸 뒤 지난주 토요일(10일)부터 다시 이탈리아로 와 훈련에 몰두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동료들의 서브를 받는 것만으로도 실력이 많이 느는 것 같다. 앞으로도 항상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박상혁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NBA] '실패한 유망주→제2의 즈루 할러..
[점프볼=이규빈 기자] 석스가 대형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현지 매체 '포브스'의 농구 전문 기자 에반 시더리는 제일런 석스와 올랜도 매직이 조만간 연장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올랜도와 석스가 연..
[24-08-15 08:19:18]
-
[뉴스] '더 성장해서 돌아오너라' 큰 그림 그리는 ..
[24-08-15 07:57:00]
-
[뉴스] “팔로워 1500명 늘었어요” 뜨거운 관심 ..
[점프볼=조영두 기자]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이시다 유즈키(25, 168cm)가 부천 하나은행에 조금씩 녹아들고 있다. 이시다는 6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4~2025 WKBL 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
[24-08-15 07:00:17]
-
[뉴스] SON, 향후 10년간 안 깨질 기록 눈앞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이 이번 시즌 토트넘 역사의 한 페이지를 다시 쓸 대기록에 도전한다. 후발 주자 상황을 살펴보면 향후 10년 동안은 깨지기 어려운 기록이다.손흥민은 오는 20일(한국시각) 2024~2..
[24-08-15 06:58:00]
-
[뉴스] '슈퍼 에이전트가 직접 출동!'...'이강인..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의 절친한 동료 마누엘 우가르테의 이적을 위해 슈퍼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가 직접 나서고 있다.영국의 더선은 14일(한국시각) '슈퍼 에이전트 멘데스가 파리 생제르맹(PSG) 스타의 맨..
[24-08-15 06:47:00]
-
[뉴스] '신유빈이 안아준' 日 탁구스타, 귀국 후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탁구 개인전에서 동메달,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일본 탁구스타 하야타 히나(24)가 귀국 인터뷰에서 한 발언이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하야타는 지난 13일..
[24-08-15 06:40:00]
-
[뉴스] 실책 실책 실책... 한숨 속 4연패 직전 ..
[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렇게 질 경우 4연패 이상의 충격이 올 가능성이 커보였다. 실책의 연속에 아쉬운 플레이가 계속 나오며 한숨이 절로 나오는 경기. 이길 수가 없는 경기였는데 역전승을 거뒀다. 그래서 '..
[24-08-15 06:40:00]
-
[뉴스] 맨유 '충격' 행보, '7300만 파운드 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유의 충격 행보는 계속된다.영국 언론 더선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제이든 산초(맨유)는 마누엘 우가르테(파리생제르맹)와 놀라운 스왑 계약을 맺고 맨유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산초는 마커..
[24-08-15 05:47:00]
-
[뉴스] “솔란케? 완전 도박이잖아!“...토트넘,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버풀 레전드 그레이엄 수네스가 토트넘의 도미닉 솔란케 영입에 의문을 표했다.영국의 더보이홋스퍼는 14일(한국시각) '수네스는 토트넘의 영입 결정에 확신하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토트넘은 지..
[24-08-15 04:47:00]
-
[뉴스] [대학축구]한남대→단국대 태백산기 16강전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태백산기 토너먼트 진출팀이 확정됐다.14일 강원 태백 일원에서 제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조별리그 최종전이 열렸다. 그 결과 경일대, 동아대, 숭실대, 김해대, 광운대, 순복음총회,..
[24-08-15 00: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