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08 17:05:49]
김준형이 정관장에서 새 출발에 나선다.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7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국군체육부대 상무 농구단과의 경기에서 101-6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정관장 소속으로 처음 코트를 밟은 선수를 볼 수 있었다. 201cm의 장신 슈터 김준형이었다.
김준형은 지난 5일 정관장-LG의 1대1 트레이드에 포함돼 정관장에 새 둥지를 틀었다. 장태빈과 맞트레이드된 김준형은 지난 2018년 데뷔 후 6년 만에 첫 이적을 경험했다.
김준형은 트레이드 공시 다음날인 6일 창원에서 안양으로 올라와 짐을 풀었다. 오후 훈련만 한 차례 소화한 후 7일에 정관장 소속으로 곧바로 연습경기에 나섰다. 특유의 슈팅력을 활용해 인상적인 장면을 몇 차례 보여줬다.
경기 후 만난 김준형은 “정관장에 새로 와서 색다른 환경에서 농구를 하게 됐다. 완전히 다른 동료들과 뛰니까 좀 어색하기도 하고 저도 좀 얼어 있었던 것 같다. 빨리 적응에서 끈끈해진 팀 워크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이적 후 첫 연습경기를 치른 소감을 밝혔다.
김준형은 정관장이 오래 전부터 눈독을 들였던 선수다. 지난해도 정관장은 김준형을 영입하기 위한 트레이드를 구상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그리고 2024-2025시즌을 앞두고 비시즌 훈련이 한창인 8월 초, 마침내 김준형을 영입했다.
김준형은 “김상식 감독님이 그동안 인상적으로 지켜보고 있었다고 말씀해주셨다“며 “제게 기대를 해주시는 것 같아서 거기에 부응할 수 있게 열심히 하고 싶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농구와 제가 잘 맞다고 생각하신다고 말씀하시더라. 같이 열심히 해서 기회를 잡아봤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김상식 감독이 김준형에게 원하는 것은 결국 3점 슈터로서의 역할이다. 마침 포워드 라인 보강을 원하던 정관장에게 김준형 영입은 단비와도 같다.
김준형은 “감독님이 자신 있게 슛을 던져달라고 강조하셨다“며 “찬스가 나면 주저없이 슛을 쏘면서 공격하길 원하신다. 리바운드나 백코트 같은 기본적인 것만 잘 지켜주면서 공격은 자신감 있게 하고 싶은 대로 해보라고 하셨다“라고 설명했다.
김준형은 KBL 팬들에게 어떻게 보면 '아픈 손가락'이다. 2018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201cm의 신장에 208cm의 윙스팬을 가졌는데 슈팅력이 좋아 장신 슈터로서의 성장 가능성이 크게 점쳐졌다.
하지만 프로 입단 후 김준형의 성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19-2020시즌에 21경기 출전한 것이 커리어-하이 출전 기록이다. 상무 전역 후 2년 간 4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심지어 대부분 가비지 타임 출전이었다. D리그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길었던 김준형이다.
정관장행은 김준형 입장에서도 중요한 전환점이다. 프로 데뷔 후 아쉬움이 가득했던 커리어를 바꿀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김준형은 “제가 FA까지 이제 2년 밖에 남지 않았다. LG에서도 기회를 주셨었지만 정관장에서 또 이렇게 손을 내밀어주셔서 감사하다. 진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해보고 싶다. 지금이 아니면 더 기회는 없다고 생각한다. 어렵게 찾아온 기회인 만큼 열심히 해서 꼭 잘하고 싶다“며 의지를 다졌다.
사진 = 이동환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독기 품고 반등 성공... 하지만 예비 FA..
“작년보다 몸 상태가 훨씬 좋아요.“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최근 필리핀 대학, U-18 대표팀 등과 연습경기를 가지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루키>가 용인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체육관을 찾은 8일..
[24-08-08 21:33:46]
-
[뉴스] [올림픽] 박인비 IOC 선수위원 낙선, 한..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골프여제' 박인비(36)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거에서 아쉽게 실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내년부터 IOC위원이 2명으로 줄어들게 됐다.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골프..
[24-08-08 21:28:00]
-
[뉴스] '에이스가 왔다. 1위 추격 갑니다' 에르난..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새 외국인 에이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멋진 데뷔쇼와 함께 4연패에서 탈출했다.LG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서 데뷔전을 치른 에르난데스의 5이닝..
[24-08-08 21:22:00]
-
[뉴스] 일주일 밖에 안 지났는데 또?…주장 완전히 ..
[대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주장' 채은성이 연타석으로 아치를 그렸다.채은성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3-3으로 맞서 ..
[24-08-08 21:16:00]
-
[뉴스] '이게 다 포체티노 때문이야!'...프리시즌..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엔조 마레스타 첼시 감독이 프리시즌부터 흔들리고 있다. 그의 변명에 팬들은 벌써 질린 모습이다.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8일(한국시각) '팬들은 마레스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전 패배 후 마우리시..
[24-08-08 20:47:00]
-
[뉴스] '꼴찌팀에 10승 투수가 2명이나' 에이스 ..
[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10승 투수가 벌써 2명째. 아리엘 후라도의 호투를 앞세운 키움 히어로즈가 연패를 탈출했다.키움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즌 14차전 맞대결에서 3대0으로 ..
[24-08-08 20:45:00]
-
[뉴스] 하루 미뤄진 요키시 출격→주말 LG전 최대 ..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처음엔 몸살 증세였는데…이젠 잘 모르겠다. 일단 쉬라고 했다.“에릭 요키시의 오랜 기다림은 하루 더 연장됐다. 하지만 NC 다이노스의 고민은 한층 커졌다.요키시의 선발등판이 예정됐던..
[24-08-08 20:21:00]
-
[뉴스] KKKKKKK '켈리 이을 에이스다' 에르난..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과연 반등의 기미를 보이던 케이시 켈리와 끝내 이별하고 데려올 만큼 위력적이었다.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에르난데스는 8일 잠실에서..
[24-08-08 20:04:00]
-
[뉴스] '동점포→동점 적시타' 화려한 이틀이었는데…..
[대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김영웅(21)이 만점 타격감을 뒤로 하고 교체됐다.김영웅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5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김영웅은 ..
[24-08-08 19:52:00]
-
[뉴스] “충분히 30홈런 가능하다“…류현진 공략으로..
[대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충분히 30홈런을 치지 않을까요.“김영웅은 지난 7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에서 짜릿한 한 방을 쳤다. 4-6으로 지고 있던 5회말 주자 2루에서 류현진의 몸쪽 높에 들어온 직구를 공략..
[24-08-08 19:25: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