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07 12:32:00]
[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네가 감히 날 맞춰?'
투구를 몸에 맞은 양석환의 장난기가 발동했다. 사과를 하기 위해 다가온 손주영에게 주먹을 쥐어보인 것.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 두산의 경기, 두산은 1회말 공격에서 정수빈의 안타와 김재호의 볼넷으로 무사 1,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LG 선발투수 손주영은 후속타자 제러드와 양의지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긴 후 2사 1,2루 상황에 양석환과 마주했다.
2014년 LG에 입단해 2021년 두산 유니폼을 입은 양석환과 2017년 LG에 입단한 손주영은 한때 같은 유니폼을 입었던 사이.
양석환은 손주영의 5구 째 공을 왼쪽 종아리에 맞고 말았다. 손주영의 손에서 공이 빠진 듯 했다.
공에 맞은 다리가 아팠음에도 양석환은 아무일 없었다는 듯 장비를 풀어 1루로 걸어나갔고 손주영은 선배인 양석환을 향해 모자를 벗어 미안함을 전했다. 양석환도 목례와 함께 사과를 받아주며 상황은 끝이 나는 듯 했다.
손주영은 2사 만루 허경민을 3구 승부 끝에 1루 땅볼로 처리해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공수교대 상황, 3루 더그아웃으로 향하던 손주영이 양석환을 향해 다시 한번 사과를 하기 위해 다가서자 양석환의 장난기가 발동했다.
숨기고 있던 주먹을 보여주는 익살스러운 모습을 선보인 것. 사구를 맞은 선배의 장난에 손주영은 웃음을 터뜨렸고 두 선수는 서로를 격려하는 훈훈한 모습을 연출하며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1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손주영이 2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손주영은 강승호와 김기연의 연속 안타와 이유찬을 야수선택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고 정수빈의 내야 땅볼과 김재호의 적시타로 2대1 역전을 허용했다.
1회 손주영에 사구를 맞았던 양석환은 2사 만루 기회를 살려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양석환은 2S로 볼카운트가 몰린 상황에서 손주영의 가운데 몰린 147㎞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3타점 2루타를 날렸다. 양석환의 싹쓸이 2루타로 두산은 2회 5득점의 빅이닝을 완성했다.
이닝이 끝난 후 수비 위치로 향하던 양석환이 누군가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5실점하며 씁쓸한 발걸음을 옮기던 손주영의 얼굴을 마주한 것이었다.
1회때 손주영에 맞았던 사구를 싹쓸이 2루타로 되갚아준 양석환은 한때 같은 유니폼을 입었던 후배에게 조금은 미안했는지 조심스레 눈치를 살피며 발걸음을 옮겼고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지 않는 손주영을 지나치며 희미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한편 이날 경기는 두산이 7대6, 한점차 승리를 거두었다. 8회초 1사 2루서 등판한 김택연이 9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음바페? 이제 내가 이강인 파트너!'.....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제이든 산초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프랑스의 90min 프랑스판은 7일(한국시각) 'PSG는 산초 이적을 가속화한다'라고 보도했다.90min 프랑스판은 '지난 여..
[24-08-07 16:47:00]
-
[뉴스] “타이밍이 늦었다“ 4점차 리드, 5회 1사..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늦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팀내 최다승인 10승을 거두고 있었던 에이스 곽빈이 5회에 교체됐다. 그것도 7-3으로 리드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5회초 1사 2루서 이병헌으로 교체됐다...
[24-08-07 16:38:00]
-
[뉴스] [24파리] “기록은 깨지기 마련이지만…” ..
[점프볼=최창환 기자] 케빈 듀란트가 새 역사를 만들었다. 올림픽에 출전했던 미국 선수를 통틀어 최다득점을 작성했다.듀란트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릴 피에르 모로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농구 ..
[24-08-07 16:35:39]
-
[뉴스] '경악' 맨시티 최강 더 브라위너, 역대급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케빈 더 브라위너의 머리스타일이 화제가 되고 있다.맨체스터 시티 공식 채널은 7일(한국시각) '새로운 시즌을 위한 새 스타일'이라면서 더 브라위너의 파격적인 헤어스타일 변신을 소개했다.더 브..
[24-08-07 16:23:00]
-
[뉴스] 재린 합류 유력, 꿈의 2m 라인업 가능할까..
2m라인업…, 코트에 나서는 선수 5명의 평균 신장이 2m를 넘어가는 장신 라인업은 그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입장에서 상상하기도 쉽지않았다. 일단 2m를 넘어가는 자원이 많지않았고 그로인해 어느 정도 신장이 된다싶으..
[24-08-07 16:21:25]
-
[뉴스] 양심 없는 토트넘, 에이스 달라면서 260억..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이 에이스급 공격수를 영입하길 원하면서도 지갑을 시원하게 열기는 주저하는 모습이다.영국 언론 '기브미스포츠'는 7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솔란케와 함께 여러 거래를 고려 중'이라고 ..
[24-08-07 16:12:00]
-
[뉴스] [올림픽] 유인촌 장관, 안세영 문제 제기에..
“배드민턴협회, 지도자가 선수를 위해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가 핵심“(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삼성생명)의 문..
[24-08-07 16:11:00]
-
[뉴스] 64일간 3천500㎞ 달려 미국 횡단한 '함..
(함양=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함양군 휴천면 송전마을에 사는 원지상(77) 씨가 64일간의 미국 마라톤 횡단을 성공적으로 마쳐 눈길을 끌고 있다.7일 함양군에 따르면 원씨는 미국 횡단을 목표로 지난 5월 2..
[24-08-07 16:11:00]
-
[뉴스] 결국 우려가 현실로...KIA 최형우 옆구리..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우려했던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타격 중 오른쪽 옆구리 통증으로 교체됐던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1군 말소됐다. KIA 이범호 감독은 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갖는 KT 위즈전을..
[24-08-07 16:07:00]
-
[뉴스] PO 충격 부진→계속되는 트레이드설... 그..
잉그램은 잔류를 원한다.'디 애슬레틱'의 샴즈 카라니아 기자는 7일(이하 한국시간) 'Pat McAfee Show'에 출연해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브랜든 잉그램에 대해 이야기했다.2순위 ..
[24-08-07 15:57:5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