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13 22:22:11]
[점프볼=이규빈 기자] 부커가 인상적인 올림픽 활약을 펼쳤다.
미국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농구 결승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98-87로 승리했다.
'드림팀'의 아름다운 마무리였다. 미국은 이번 올림픽을 위해 절치부심했다. 르브론 제임스를 중심으로 스테픈 커리, 케빈 듀란트, 데빈 부커, 조엘 엠비드 등 미국을 대표하는 슈퍼스타들이 총출동했다.
매 경기 압도적인 차이로 손쉽게 금메달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별 예선까지는 그 예상이 맞았으나, 4강전부터 고비가 펼쳐졌다. 4강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전반을 두 자릿수 차이로 뒤지며 마쳤으나, 후반에 제임스와 커리의 활약으로 극적인 역전승에 성공했다.
또 결승전에서는 파리에서 열리는 개최국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팽팽한 승부 끝에 간신히 제압했다.
이번 대회의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커리와 제임스였다. 두 선수는 FIBA가 공식 선정한 파리 올림픽 BEST 5에 나란히 선정됐고, 제임스는 이번 올림픽 MVP에도 등극했다. '드림팀'의 얼굴이자, 에이스는 두 선수였다.
스티브 커 감독은 인터뷰에서 다른 한 명의 선수를 대놓고 칭찬했다. 바로 부커가 그 대상이었다. 커 감독은 "부커는 엄청난 농구 선수다. 근데 아무도 그에 대해 질문하지 않았다. 그는 이번 대회의 언성 히어로였다. 나는 그것을 꼭 말하고 싶었다"며 부커를 극찬했다.
부커는 이번 올림픽에서 소리 없이 활약했다. 언성 히어로라는 커 감독의 인터뷰가 딱 맞는 활약이었다.
미국 공격의 중심은 누가 뭐래도 커리와 제임스, 듀란트였다. 제임스는 포인트가드 역할을 맡으며 공격을 조율했고, 커리가 주로 슛을 던지며 공격 기회를 얻었다. 여기에 벤치에서 등장한 듀란트가 식스맨 역할로 벤치 공격을 이끄는 방식이었다.
세 선수가 아닌 다른 선수들은 철저히 롤 플레이어 역할을 수행할 수밖에 없었다. 일명 3&D 역할이다. 문제는 미국 선수들은 대부분 NBA 팀에서 에이스 역할을 맡는 선수들이라는 것이다. 공이 없을 때 플레이에 능숙하지 않은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은 이번 대표팀에 즈루 할러데이와 데릭 화이트라는 그런 역할에 검증된 선수를 선발한 것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 최고의 3&D는 단연 부커였다. 부커는 상대 가드를 끈질기게 수비했고, 공격 상황에서는 철저히 슈터 역할을 맡았다.
부커는 소속팀 피닉스 선즈의 부동의 에이스로 활약하는 선수다. 대부분 공을 잡고 공격하고, 주특기인 미드레인지 슛을 적극적으로 시도한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부커는 철저히 오픈 3점슛 아니면 공격을 시도하지 않았고, 이타적으로 활약했다. 피닉스의 부커라고 상상하기 어려운 모습이었다.
부커는 2023-2024시즌 NBA 무대에서 평균 27.1점 6.9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다. 자타공인 NBA 최고의 득점원 중 하나다. 이런 선수가 순전히 팀을 위해 공격 욕심을 내려놓고, 수비에 집중한 것이다. '드림팀'의 완벽한 윤활유 역할을 맡은 것이다.
이번 2024 파리 올림픽의 '드림팀'은 그야말로 개인이 아닌 하나의 팀이었다. 성공할 수밖에 없는 선수 구성과 마음가짐이었다. 이번 올림픽의 미국 대표팀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눈이 호강하는 경기력을 선사했다.
#사진_AP/연합뉴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손흥민 EPL 9시즌 버틴 비법 좀'.....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일본 대표팀 주장 엔도 와타루에게는 운도 따르지 않는 모양이다. 대체자 영입 실패에도 매각 가능성이 거론됐다.영국의 더선은 14일(한국시각) '리버풀은 여전히 엔도 판매에 열린 마음을 갖고 ..
[24-08-14 04:40:00]
-
[뉴스] 'SON도 이적 고민할 역대급 제안' 시급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어떤 선수조차도 고민이 될 수밖에 없는 제안이 비니시우스에게 도착했다. 하지만 비니시우스는 협상조차 나서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13일(한국시각) '사우디..
[24-08-14 04:40:00]
-
[뉴스] 합류 후 첫 경기부터 환상적 앨리웁 덩크....
“감독님께서 벌써 나를 위한 패턴을 많이 준비해주셨다.“서울 삼성 썬더스는 13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상무와의 연습경기에서 99-74로 승리했다. 이날 삼성은 다양한 공격 ..
[24-08-14 02:16:30]
-
[뉴스] '수술 후 첫 등판 맞아?' 1사 2루 위기..
[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함덕주가 첫 1군 등판에서 안정적인 피칭으로 위기를 막아냈다.함덕주는 13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서 1군 엔트리에 등로되자 마자 첫 등판까지 했다.지난해 ..
[24-08-14 01:40:00]
-
[뉴스] “이 정도면 노예계약 아니야?“ 초대박 깜짝..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축구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9년 계약'이 등장할 조짐이다.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 '디애슬레틱' 등은 13일(한국시각) 일제히 첼시가 '신흥 에이스' 콜 팔머(21)와 계약기간을 ..
[24-08-14 01:39:00]
-
[뉴스] 이정현-이대성, 코번-이원석... 삼성 반등..
김효범 감독은 삼성의 키 플레이어들에 대해 어떻게 구상하고 있을까.서울 삼성 썬더스는 13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상무와의 연습경기에서 99-74로 승리했다. 삼성은 공격력으..
[24-08-14 01:35:47]
-
[뉴스] 역시 에이스 리더! 달라진 위상. 평가'하는..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토트넘 '대장'은 역시 손흥민이다. 그의 평가가 공론화되고 있다.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토트넘으로 영입된 도미닉 솔랑케가 대상이다.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지는 13일(한국시각) ' 손흥민이 본..
[24-08-14 01:07:00]
-
[뉴스] KIA 클로저가 돌아왔다! 8구로 지킨 승리..
[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의 '클로저'가 돌아왔다.정해영(23·KIA 타이거즈)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말 올라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정해영은..
[24-08-14 00:55:00]
-
[뉴스] [대학축구]연세대가 웃었다, '죽음의 조'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운명의 날, 연세대가 웃었다.연세대는 13일 강원 태백의 강원관광대구장에서 열린 제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조별리그 6조 최종전에서 8대1로 승리했다. 장하민이 3골을 몰아 넣었다..
[24-08-14 00:47:00]
-
[뉴스] “많이 지쳐보인다“고 했는데, 156km 쾅..
[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조금 버거워하는 모습이 확실히 보이더라고요.“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은 지친 기색이 역력해보이는 드류 앤더슨에게 휴식을 주기로 했다.쉬지 않고 열심히 달려왔다. 앤더슨은 SSG에서 ..
[24-08-14 00:3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