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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드림클럽'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해 선수단에 처음 합류한 킬리안 음바페의 표정은 시종일관 밝았다.

음바페는 8일(한국시각) 레알 훈련센터에 모습을 드러냈다. 프리시즌 미국 투어에 동행하지 않은 주드 벨링엄, 페를랑 멘디, 에두아르 카마빙가, 오렐리앙 추아메니, 다니 카르바할,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프랑스 국가대표 선수들이 많은 덕인지 빠르게 팀 분위게 녹아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음바페는 첫 훈련 이후 개인 SNS에 훈련하는 사진과 함께 “1일차. 할라 마드리드!“라고 적었다. 흰색 하트 이모티콘도 3개 붙이며 들뜬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음바페는 유년 시절부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동경하며 레알 입단을 꿈꿔온 것으로 유명하다. PSG에서 6년의 시간을 보낸 뒤 이번여름 자유계약으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입성했다. 호나우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가 달았던 등번호 9번을 택했다.

잔류조는 내부 시설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당장 15일에 아탈란타와 유럽 슈퍼컵 결승전이 열리는 만큼 훈련 강도는 제법 높았다. 레알 선수들이 가장 사랑하지만 가장 두려워하는 존재이기도 한 1군 안토니오 핀투스 피트니스 코치의 지휘에 따라 웨이트 훈련을 하는 동안 어느샌가 음바페의 얼굴에는 미소가 사라졌다. 핀투스 코치의 훈련은 강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유로2024 일정에 따라 뒤늦게 팀에 합류한 음바페는 슈퍼컵에서 공식전을 치를 전망이다. 지난 2023~202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과 유럽챔피언스리그를 동시에 제패한 레알은 19일 마요르카 원정에서 라리가 개막전을 치른다.

현지에선 레알이 음바페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고, 주드 벨링엄 등 핵심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관심이 크다. 누가 하나 벤치로 내릴 수 없는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안첼로티 감독이 4-4-2 다이아몬드 포메이션을 버리고 공격수 세 명을 동시에 기용하기 위해 4-3-3 포메이션으로 회귀할 수 있단 관측이 제기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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