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05 22:26:00]
“가장 존경하는 선수는 후배 황선우…도쿄 때 받은 충격 잊지 못해“
(파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우민(22·강원도청)은 평소에 존경하는 선수로 후배인 황선우(21·강원도청)를 꼽는다.3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 자신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긴 선수가 황선우이기 때문이다.2024 파리 올림픽에서 김우민은 여러 번 '충격'을 받았다.귀국 직전인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국제회의장인 메종 드 라 시미에 조성한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우민은 “마르샹 보고 놀랐는데, 판잔러를 보며 충격받았다“고 말했다.김우민은 7월 28일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50으로 3위에 올라 2012년 런던 대회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탄생한 올림픽 수영 한국인 메달리스트가 됐다.그는 “올해 2월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딸 때보다 지금이 더 좋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세계적인 선수들을 보며 기분 좋은 자극도 받았다.김우민에게 가장 큰 충격을 준 선수는 판잔러(중국)다.판잔러는 1일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6초40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다.자신이 올해 2월 2024 도하 세계선수권 남자 계영 400m 결승에 중국의 첫 번째 영자로 출전해서 세운 종전 기록(46초80)을 0.40초나 줄였고, 아시아 선수로는 1932년 미야자키 야쓰지(일본) 이후 92년 만에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판잔러는 5일 열린 남자 혼계영 400m에서는 마지막 자유형 영자로 나서 100m 구간 기록 45초92로 역영하며 중국(3분27초46)에 금메달을 선물했다.이 종목 올림픽 10연패를 달성했던 미국은 판잔러에게 역전을 허용해 11연패 도전이 좌절됐다.
프랑스의 레옹 마르샹은 출전한 개인 종목 4개(남자 개인혼영 200m·400m, 접영 200m, 평영 200m)에서 모두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이번 대회 최고 스타다.하지만, 김우민에게는 판잔러가 안긴 충격이 더 컸다.김우민은 “그동안은 마르샹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자유형 100m에서 판잔러를 보고서는 마르샹에 대한 기억이 모두 사라질 정도로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며 “아시아 선수가 그런 기록을 세웠다는 것에 너무 놀랐다. 판잔러를 따라갈 수는 없겠지만,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이 생겼다“고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그는 “경영 마지막 날 경기를 관중석에서 봤는데,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세계신기록(14분30초67)이 나오는 것을 보고 감탄했다. 혼계영에서 판잔러의 역주도 정말 대단했다“고 떠올리기도 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단체전 영자'로만 출전한 김우민은 후배 황선우가 자유형 100m, 200m 결승에 오르는 걸 보며 존경심을 느꼈다.김우민은 “후배지만 선우는 정말 배울 게 많은 선수다. 도쿄에서 선우 경기를 보며 받은 충격은 아직도 잊지 못한다“며 “지금도 선우를 존경한다“고 했다.후배 황선우의 등을 보며 수영하던 김우민은 이제 황선우와 나란히 한국 수영 경영을 이끄는 듀오가 됐다. 올림픽 메달은 황선우보다 김우민이 먼저 따냈다.파리 올림픽에서 판잔러를 보며 받은 충격은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가려는 김우민에게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다.jiks79@yna.co.kr<연합뉴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안세영 SNS입장문“떠넘기는 협회X감독님 기..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에서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건 후 갑작스런 폭탄 발언을 터뜨린 국가대표 안세영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안세영은 5일(한국시각)..
[24-08-06 04:18:00]
-
[뉴스] “장애는 장애가 아냐“ '브라질 한팔 탁구선..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브라질 대표 패럴림피언' 브루나 알렉산드르(28·세계 182위)가 첫 파리올림픽 무대에 나섰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동시에 출전하는 세계 6번째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이날 알렉산드르의..
[24-08-06 03:33:00]
-
[뉴스] '역대급 부메랑' 과르디올라 덮칠까...맨시..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차기 시즌 제자의 이적으로 리그 우승 경쟁에 어려움이 생길까.이미 제자는 이적에 조금씩 가까워지는 모습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 팀과 라리가 명문 ..
[24-08-06 00:47:00]
-
[뉴스] 안세영 폭탄발언서 언급한 A트레이너 누구?[..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금메달 11개, 정말 행복한 날인데 그냥 맥이 탁 풀립니다.“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셔틀콕 여제' 안세영의 금메달 직후 인터뷰 폭탄발언에 대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안세영은 5일(한..
[24-08-06 00:31:00]
-
[뉴스] “나는 최고의 컨디션이다“…폭염 지우는 김도..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힘들다, 힘들다 생각하면 더 힘들어지니….“올해로 3년 차.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은 KBO리그 역사에 남을 시즌을 보내고 있다.올 시즌 103경기에 나와 타율 3할5푼1리 29홈..
[24-08-06 00:15:00]
-
[뉴스] '양현준 교체 투입→권혁규 완전 제외' 셀틱..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양현준(셀틱)이 개막전에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이끄는 셀틱은 5일(이하 한국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킬마녹과의 2024~2025시즌 스코틀랜..
[24-08-05 23:47:00]
-
[뉴스] [농구상회 2] 농구공으로 춤추는 소녀들, ..
‘농구+댄스’를 결합한 독창적 아이디어를 통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국내 유일 농구하는 걸그룹 'W걸스'는 ‘재야의 농구 홍보단’으로 불린다. 농구공을 퉁길 수 있다면 어디든 달려가서 분위기를 후끈 달아올려놓기 때..
[24-08-05 23:25:32]
-
[뉴스] [올림픽] 논란의 트라이애슬론 종료…선수들은..
(파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논란의 파리 올림픽 트라이애슬론이 예정됐던 3경기를 모두 소화했다.센강의 수질 탓에 수영을 뺀 '듀애슬론' 경기로 치러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남녀부 개인전과 혼성 릴레이를..
[24-08-05 22:54:00]
-
[뉴스] [올림픽] 레슬링 이승찬, 첫판서 현역 최강..
(파리=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국 레슬링 최중량급의 이승찬(28·강원도체육회)이 2024 파리 올림픽 첫판에서 무릎을 꿇었다.이승찬은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레슬링 ..
[24-08-05 22:54:00]
-
[뉴스] “전화 바꿔봐!“ 인성 논란 있었던 '1억1..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주드 벨링엄에 분노했다.영국 언론 더선은 5일(이하 한국시각) '안첼로티 감독은 자신의 전화를 무시한 벨링엄에게 화를 냈다. 안첼로티 감독은 벨링엄에게 ..
[24-08-05 22: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