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09 08:27:00]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제 서건우(한국체대) 차례다.
직전 도쿄올림픽에서 '노골드'의 수모를 당했던 한국 태권도가 제대로 한풀이를 하고 있다. 태권도 대회 첫 날인 8일(이하 한국시각) 남자 58㎏급의 박태준(경희대)이 첫번째 금메달을 신고했다. 박태준은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6년만에 남자 선수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시에 이 체급 첫 한국인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흐름은 둘째날까지 이어졌다. 여자 57㎏급의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이 금빛 바톤을 이어받았다. 김유진은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끊긴 이 체급 금메달 행진의 고리를 다시 이었다.
당초 예상했던 금메달 1개를 훌쩍 뛰어넘는 성적을 거둔 한국 태권도는 내친김에 3일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9일 남자 80㎏급의 서건우(한국체대)가 출격한다.
서건우는 대표팀이 기대하는 다크호스다. 지난 미디어데이에서 이창건 태권도 대표팀 감독은 “서건우가 사고를 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걸고 있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서건우는 이미 새 역사를 썼다. 한국 태권도가 이 체급에서 올림픽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내친 김에 메달도 도전하고 있다. 이 감독은 “다른 선수들도 다 열심히 하지만, 서건우는 훈련을 정말 많이 한다. 에너지가 넘친다. 상대가 체격조건이나 파워에서 앞서지만, 서건우는 처음부터 끝까지 몰아붙일 수 있는 체력이 있다“고 칭찬했다.
경쟁력은 충분하다. 그는 지난해 12월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올림픽 랭킹 1위 시모네 알레시오(이탈리아), 2020년 도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살리흐 엘샤라바티(요르단)와 동메달리스트 세이프 에이사(이집트)를 차례로 꺾으며 정상에 섰다. 올림픽 랭킹도 4위다. 강한 체력에 힘까지 더한 서건우는 당일 컨디션에 따라 금메달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여덟살때 아버지가 운영하는 태권도장을 다니며 자연스럽게 태권도와 연을 맺은 서건우는 '중량급의 희망'으로 성장했다. 그의 SNS 프로필에는 '제발…'이라고 쓰여있다. 그만큼 올림픽 메달이 간절하다. 서건우의 아버지는 태권도 선수 서건우를 만들었지만, 여전히 평가는 냉정하다. 서건우는 아버지에게 인정을 받기 위해, 그리고 한국 태권도 역사에 없는 남자 80㎏급 금메달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이제 금빛발차기만 남았다.
파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연패 없는 부천, 안산 상대로 원정 10경기..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부천FC가 오는 10일 저녁 7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안산그리너스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6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직전 경기인 지난 25라운드 성남전에서 부천은 이적생 전성수의..
[24-08-09 10:13:00]
-
[뉴스] '2024 GROUND.N K리그 U15&1..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는 K리그 산하 중등부 유소년 클럽 대회 '2024 GROUND.N K리그 U15&14 챔피언십'이 11일 개막한다. 대회 일정은 11일부터 23일까지 총 13일이며..
[24-08-09 10:09:00]
-
[뉴스] 천안시, 축구종합센터 진입도로 부분 개통…회..
(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천안시는 서북구 입장면 가산리 일대에 개설 중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진입도로 전체 3.0km 중 원형교차로를 포함한 연곡길∼축구종합센터 733m(본선 300m, 면도 433m..
[24-08-09 10:06:00]
-
[뉴스] [24파리] “역사에 남을 명승부” 미국, ..
[점프볼=최창환 기자] 미국이 17점 차를 뒤집는 역전극을 연출, 극적으로 금메달 결정전에 올란다.미국은 9일(한국시간) 프랑스 릴 피에르 모로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농구 4강에서 세르비아(F..
[24-08-09 10:00:36]
-
[뉴스] [올림픽] 동메달도 시큰둥.. 북한 방철미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북한 여자 복싱 방철미가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웃지 않았다.북한 방철미는 '2024년 파리올림픽' 복싱 여자 54kg급에서 우리나라의 임애지(화순군청)와 나란히 동메달을 얻었다.방철미와 임애..
[24-08-09 09:53:00]
-
[뉴스] 카데나스 불똥, 코너에게도 튀나 “응원하던 ..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카데나스 불똥, 코너에게 튀나.삼성 라이온즈 코너 시볼드가 화났다. '절친' 루벤 카데나스에 대한 융단 폭격에 불편한 심기를 내비친 것이다.삼성은 새 외국인 타자 카데나스 태업 논란으로 골치..
[24-08-09 09:43:00]
-
[뉴스] [올림픽]금메달 목에 걸고 “삼겹살에 된장“..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세계 24위' 김유진(24·울산광역시체육회)의 금빛 여정은 도장깨기의 연속이었다.16강에서 '세계 5위' 도쿄 동메달리스트, 하티제 일귄(튀르키예)를 2대0(7-5 7-2)으로 꺾었다. 8..
[24-08-09 09:32:00]
-
[뉴스] [이동환의 앤드원] 거제 소녀, BNK 행동..
올봄 부산에 둥지를 튼 김소니아는 바다 냄새를 맡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거제 소녀였던 그녀에게 부산은 이미 제2의 고향이 되어가고 있다.김소니아가 BNK에서 새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그녀의 새로운 역할은 '..
[24-08-09 09:21:14]
-
[뉴스] 남북 나란히 선 복싱 시상대…작은 몸짓만 나..
여자 54㎏급 시상식 개최…나란히 동메달 받은 임애지와 방철미(파리=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4㎏급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한 임애지(화순군청)와 방철미(북한)는 탁구 혼합복식에 ..
[24-08-09 09:20:00]
-
[뉴스] [올림픽] 우상혁, 군인 때보다 짧은 머리카..
한국시간 11일 오전 2시 남자 높이뛰기 결선 시작(파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예비역' 우상혁(28·용인시청)은 군인 신분이던 2021년 도쿄 대회 때보다 짧은 머리카락으로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치른다.지..
[24-08-09 09:2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