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투수코치가 고민이 많더라. 던지게 하라고 했다. 다 경험이 되니까.“

기습적인 폭우로 무려 56분간 경기가 중단됐다. 선발투수가 2이닝 밖에 던지지 않은 상황. 벤치는 고민에 빠졌다.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22)는 올해 선수 생활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했다. 매년 시즌초에는 선발로 뛰다가 거듭된 난조로 불펜으로 빠지곤 했다.

지난해에는 아예 불펜에만 전념했지만, 올해는 시즌 전부터 일단 1군 플랜에서 제외됐다. 2군에서 충분한 경험을 쌓은 뒤 1군에 올라왔고, 전날까지 11경기(선발 10) 50⅓이닝을 소화하며 3승무패, 평균자책점 4.65를 기록중이었다.

7일 부산 NC 다이노스전은 상황이 달랐다. 1회는 NC 데이비슨에게 선제 투런포를 맞았지만, 2회는 잘 막았다.

하지만 2회말 경기 도중 폭우가 쏟아졌다. 오후 7시9분에 중단된 경기가 무려 56분의 경기중단을 거쳐 8시5분에야 재개됐다.

NC 역시 같은 고민에 빠졌다. 선발 이재학은 1회에만 고승민(2점) 윤동희(3점) 홈런을 잇따라 허용하며 5실점한 상황.

양팀 모두 불펜이 강하지 않다는 공통점이 있다. 두 사령탑의 선택은 같았다. 선발투수가 조금이라도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결론은 양팀 모두 대실패. 이재학은 2이닝 8피안타 2볼넷 9실점으로 생애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2회말 전준우의 희생플라이로 1실점을 더 내줬고, 3회초 시작과 함께 손호영-나승엽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더 허용했다. 나승엽이 홈을 밟으면서 보기드문 '2이닝 9실점'의 굴욕이 완성됐다.

강인권 NC 감독은 “교체해야되나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경험많은 이재학이기에 좀더 끌고 갔다. 불펜이 지금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로 이뤄져있어 이재학을 믿고 밀어붙인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김진욱이 일찍 무너진데는 분명 우천 중단 영향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잖아도 (주형광)투수코치가 교체를 고민하더라. 2이닝 던졌는데 굳이 바꿀 필요가 있나 싶어 그대로 갔다. 그런 상황에 대처하는 것도 김진욱에겐 경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투구가 뜻대로 잘 안되는 상황이라 결국 바꿀 수밖에 없었지만, 우리 불펜은 나갈 선수가 뻔했다. 김강현은 원래 쉬어야하는 날인데 나가서 1이닝을 던졌다. 그렇다고 필승조를 낼 경기도 아니지 않나. 김상수와 김원중은 빼뒀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결국 롯데는 박진(1이닝) 한현희(1이닝) 진해수(1이닝) 구승민(1⅔이닝) 송재영(1이닝) 현도훈(1이닝)이 나눠던지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김태형 감독은 “점수차가 벌어져서 편한 상황이긴 했지만, 쉽게 끝난 경기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87건, 페이지 : 1161/5069
    • [뉴스] '토트넘 팬 실망하지만, 추가계약 남았다' ..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2~3번의 추가 계약을 기대할 만 하다“이적시장의 영입실적에 관해 실망했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기뻐할 소식이 전해졌다. 지지부진한 듯 보였던 토트넘의 여름 이적작업..

      [24-08-09 04:47:00]
    • [뉴스] “감독이 전문 소매치기 고용했다!“→“선수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명장의 선수단 매니지먼트 방식은 상상을 초월했다.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8일(한국시각) '미켈 아르테타가 어떻게 자신의 이미지대로 아스널을 ..

      [24-08-09 04:47:00]
    • [뉴스] 월드클래스 아포짓 듀오의 쌍끌이! 이탈리아,..

      월드클래스라 부를만한 아포짓이 두 명이나 있는 팀은 무척 강했다. 결승에 갈 자격이 충분했다.이탈리아가 한국 시간 9일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1에서 치러진 2024 파리올림픽 여자배구 준결승전에서 튀르키예..

      [24-08-09 04:29:05]
    • [뉴스] [올림픽]'거미소녀' 서채현의 두 번째 도전..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거미소녀' 서채현(21)의 두 번째 도전이 시작된다. 3년 만에 다시 오른 결선 무대, 두 번의 눈물은 없다. 서채현은 8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르 부르제 스포츠클라이밍에서 열린..

      [24-08-09 03:47:00]
    • [뉴스] [올림픽] 미국 나와! 살아난 프랑스, 단풍..

      프랑스가 결승에 올랐다. 프랑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농구 4강 독일과의 경기에서 73-69로 승리했다. 조별예선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고전했던 ..

      [24-08-09 01:59:37]
    • [뉴스] 깜짝 포지션 변경 LEE→손흥민 vs 김민재..

      유럽 축구 '빅 리그' 개막이 성큼 다가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프랑스 리그1 등에서 뛰는 태극전사들은 2024~2025시즌 오픈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황금재능'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은 프리..

      [24-08-09 01:47:00]
    • [뉴스] “무더운 날씨 집중력 있는 플레이“…'10G..

      [대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대프리카'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한화는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6대4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전날 패배를 설욕, 시즌..

      [24-08-09 01:00:00]
    • [뉴스] [올림픽] '은메달 확보' 태권도 김유진 “..

      (파리=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까지 이제 1승만 남겨둔 김유진(23·울산광역시체육회)은 지금까지 쏟아낸 땀방울을 생각하며 운명의 결승전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김유진은 8일(..

      [24-08-09 00:52:00]
    • [뉴스] “이게 최고의 팀이야“ '챗GPT'에 놀아난..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때아닌 '챗GPT' 논란에 휩싸였다.영국의 '더선'은 8일(한국시각) '챗GPT가 역대 프리미어리그 베스트11을 선정했지만, 일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선택에 ..

      [24-08-09 00:47:00]
    • [뉴스] 강력한 1선발 얻은 염갈량 “에르난데스 첫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6년간 LG를 이끌어왔던 케이시 켈리와 헤어지면서까지 데려온 새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기대 이상의 데뷔전을 치렀다. 에르난데스가 호투..

      [24-08-09 00:40:00]
    이전10페이지  | 1161 | 1162 | 1163 | 1164 | 1165 | 1166 | 1167 | 1168 | 1169 | 117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