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부담 있지만, 이겨내려 노력하고 있어요.“

GS칼텍스의 새로운 식구가 된 김주향(25). 커리어에서 두 차례나 유니폼을 갈아입었지만 모두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했다.

2017~2018시즌 현대건설에 입단했지만 2019~2020시즌을 앞두고 고예림의 FA 보상선수로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했다. 그런데 4년 만에 다시 현대건설로 돌아갔다. 황민경의 FA 보상선수로 다시 팀을 옮겼다.

하지만 2023~2024시즌이 끝난 뒤 김주향은 FA 자격을 취득했고 처음으로 자신이 팀을 선택할 수 있었다. GS칼텍스와 3년 총액 7억2000만 원에 계약을 맺으면서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이전 주축이었던 강소휘가 한국도로공사로, 최은지도 흥국생명으로 FA 이적을 하면서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김주향이 이 자리를 채우기 위해 영입됐다.

GS칼텍스의 선수단 평균 연령은 어리다. 올해로 8년 차에 접어든 김주향이 새로운 팀에서 해야 할 역할은 많다. 스스로도 책임감을 짊어지고 있다. 김주향은 “그동안 보상선수로 뽑힌 것은 제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그러나 FA가 되면서 이제는 제 의견이 어느 정도 반영된 이적을 할 수 있었다“라면서 “그만큼 책임을 져야 할 것 같고 책임감도 많이 가져가야 할 것 같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비교적 경험을 많이 쌓았다. 그래도 또래 선수들이 많다. 김주향과 나이 터울이 크지 않다. 김주향은 “선수들과 나이 차이도 크게 안 나기 때문에, 누구든지 자신의 의견을 내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라면서 “자기가 어떻게 움직이고 어떻게 플레이를 할 건지를 서로 많이 얘기하고 있다. 다들 어리니까 패기 있고 재밌게, 그리고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웃었다.

이어 “배구는 단체 종목이다. 한 명이 잘한다고 이길 수 없는 경기다. 그래서 서로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 맞춰가고 있다“라면서 “리베로 (한)수진이가 책임감도 강하고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어서 믿고 따라가고 있다. 또 세터 (김)지원이와 말을 많이 한다. 밖에서 볼 때는 무뚝뚝한 친구인 줄 알았는데 함께 하다 보니까 그건 또 아니더라. 편하게 맞춰가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영택 감독과도 차츰 교감을 쌓고 있는 단계. 김주향은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하는데 잘 모르겠다“라고 웃으면서 “장난도 많으시고 포인트들을 딱딱 짚어주시기도 한다. 시즌 들어가 봐야 감독님을 더 잘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면서 “감독님이 미들블로커 출신이니까 블로킹 손 모양이나 위치 선정을 많이 신경 써주신다“라고 덧붙었다.

아보 기요시 코치의 섬세한 지도도 김주향의 마음가짐을 단단하게 만들고 있다. 그는 “아보 코치님이 하나하나 섬세하게 알려주신다. 공격적인 면에서는 리시브가 돼야 한다고 강조해서 리시브를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공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다뤄야 한다는 느낌을 알려주신다. 수비 자리나 공격의 위치 방향 등 알려주시면서 미리 정한 약속들을 지키게끔 한다. 신기해서 많이 배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젤 실바라는 리그에서도 독보적인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는 GS칼텍스다. 김주향이 이런 실바의 부담도 덜어줘야 한다. “실바라는 좋은 공격수가 있기 때문에 이를 우리 선수들이 잘 뒷받침 해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FA로 스스로 선택한 이적인 만큼 그에 걸맞은 책임감을 짊어지려고 한다. 부담감과 중압감을 굳이 피하려고 하지 않는다. 김주향은 “정말 부담감이 없는 건 아니다. 하지만 최대한 이겨내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면서 “저에 대해 기대하시는 게 많을 것 같고 그만큼 보여 드리도록 노력할 것이다. 올해는 절대 다치지 않고 공격적인 면, 리시브적인 면에서 최고의 성적을 찍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약체라는 평가를 받지만, 선수들 모두 믿으면서 연습을 많이 했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믿으면서 훈련을 했다“라며 “우리 팀에 대한 우려보다는 응원을 더 많이 해주셨으면 좋을 것 같다. 우리도 서로 믿으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 '잘하고 있다'라는 말로 격려를 해주시면 더 힘이 날 것 같다“라고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100건, 페이지 : 116/5110
    • [뉴스] 파리패럴림픽 '유일' 2관왕 사격 박진호, ..

      [인천공항=이원만 기자]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역대 처음으로 제정한 '패럴림픽 선수단 최우수선수(MVP)'로 2024년 파리패럴림픽 사격에서 2관왕을 차지한 '휠체어스나이퍼' 박진호(47·강릉시청)가 선정됐다.박진호는 ..

      [24-09-10 18:00:00]
    • [뉴스] ‘라렌·영 vs 해먼즈 첫 맞대결’ 정관장,..

      [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정관장이 허훈 빠진 KT와의 연습경기에서 승리했다. 안양 정관장은 10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연습경기에서 68-58로 승리했다. 배병준(8점 3점슛 2개 1리바운드..

      [24-09-10 17:53:20]
    • [뉴스] “이왕이면 좌완, 삼성이 누굴 택할지…“ '..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우리야 삼성이 누굴 뽑느냐에 달렸지. 야수는 2년안에 키우긴 어렵고.“하루 앞으로 다가온 신인 드래프트. 롯데 자이언츠의 시선은 어디로 향할까.롯데는 10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

      [24-09-10 17:51:00]
    • [뉴스] '비니시우스-벨링엄 보다 높다' 로드리, 축..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로드리가 다시 한번 능력을 인정받았다.10일(한국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로드리가 EA스포츠 축구 게임 역사상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수비형 미드필더가 됐다'고 했..

      [24-09-10 17:51:00]
    •   [뉴스] 2번의 보상선수 아픔→7억2천 FA 대박....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부담 있지만, 이겨내려 노력하고 있어요.“GS칼텍스의 새로운 식구가 된 김주향(25). 커리어에서 두 차례나 유니폼을 갈아입었지만 모두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했다.2017~2018시즌 현대건..

      [24-09-10 17:47:00]
    • [뉴스] “양민혁 있는데 왜 데려왔나“...토트넘 이..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에서 한 시즌 더 기회를 받는 듯했지만, 벌써 토트넘은 그의 영입을 후회 중이다.영국의 TBR풋볼은 9일(한국시각) '토트넘은 단 3경기 만에 여름에 영입 한 건을 후회하고 있다'라고 ..

      [24-09-10 17:47:00]
    • [뉴스] 케인, 벌써 A매치 100경기! 루니 이후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잉글랜드 캡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A매치 출전 100경기를 눈앞에 뒀다. 이 페이스라면 웨인 루니, 데이비드 베컴, 스티븐 제라드 등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역대 1위가 가능하다...

      [24-09-10 17:47:00]
    • [뉴스] '1,3순위 다 바뀌었다' D-1 신인 드래..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11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리는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상위 라운드, 도드라진 특징이 있다. 왼손 투수 강세 시장이란 점이다.드래프트가 가까워질수록 당초 예상을 깨고 ..

      [24-09-10 17:37:00]
    • [뉴스] 마흔 바라보는 최고참이지만... 여전한 김정..

      “팀이 저한테 맞추는 게 아니고 제가 팀에 맞춰야죠.“부천 하나은행은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이 끝난 뒤 하나은행 글로벌 캠퍼스 체육관에서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다. 하나은행은 12일부터 일본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샹..

      [24-09-10 17:36:44]
    • [뉴스] “K리그 최초로 멍멍이와 축구 직관 GO!“..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제주유나이티드가 제주항공과 함께 K리그 최초로 반려 동물과 함께 하는 축구 직관 '놀멍 보멍 멍멍 DAY'를 개최한다.제주는 14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구FC와의 하나은행..

      [24-09-10 17:36:00]
    이전10페이지  | 111 | 112 | 113 | 114 | 115 | 116 | 117 | 118 | 119 | 12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