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은 자신의 뒤를 이어 토트넘에 입단한 한국 최고 유망주인 양민혁에게 의미가 있는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절대로 노력없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의 성공은 뒤따라 오지 않는다는 경고였다.

유튜브 채널 맨 인 블레이저스는 14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사회자는 손흥민에게 곧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될 양민혁에게 조언해줄 수 있는 점이 있는지 물었다. 그러자 손흥민은 “정말로 힘들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이어 “EPL에서 뛰는 건 전혀 쉽지 않다.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선 언어, 문화, 신체조건, 인성 그리고 가족과 떨어져 혼자 생활하는 삶 등등 모든 게 완벽하게 준비되어야 한다“고 조언을 건넸다.

손흥민은 지금 양민혁에게 건넨 조언이 일종의 경고라고 대놓고 이야기했다. 그는 “(양민혁이) 두려워하지 않길 바라지만 현실적인 경고 메시지를 주고 싶다. 도움이 될 현실적인 이야기다. K리그에서 잘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EPL은 매일 어린 선수들이 기회를 잡고 싶어하는 곳이다. 그런 선수들이 서로 주전을 차지하려고 할 것이다“며 양민혁이 확실하게 각오하고 EPL 무대로 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자리를 양민혁에게 고스란히 떠먹여줄 생각은 없었다. 자신의 뒤를 잇기 위해선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난 아직 이 자리에 있다“며 농담한 뒤 “양민혁이 이 시대 최고의 선수로 성장하도록 놉겠지만 내 자리를 100% 물려줄 생각은 없다. 그대로 이어받도록 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리그 중 하나인 EPL에서 9년을 뛰었다. EPL은 만족하는 순간 도태될 수 있는 곳이라는 걸 손흥민은 매 순간 몸소 체험하는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마친 후에도 손흥민은 “10번째 시즌이든, 11번째 시즌이든, 20번째 시즌이든 상관없이 항상 시즌을 시작할 때는 초심을 가지고 어떤 목표를 설정해 두지 않고 내가 정말 끝까지 할 수 있을 것만큼 한계를 자꾸 부딪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로 다시 돌아가서 제 한계가 어디까지 한번 느껴보면서 또 한 번 축구 선수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이번 시즌에도 끝까지 노력하겠다는 인터뷰를 남긴 바 있다.

이런 자세를 가져야만 EPL이라는 큰 무대와 토트넘이라는 빅클럽에서 양민혁이 성공할 수 있다는 걸 손흥민이 알려준 셈이다. 손흥민도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항상 오르막길만 있었던 게 아니다.

2015~2016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했던 첫 시즌 손흥민은 EPL 무대에 적응하지 못했고, 부상으로 고생하자 1년 만에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로 돌아가려고 했다. 그때 손흥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의 설득에 마음을 다잡고, 다시 도전했다. 그 도전과 노력의 결과가 지금의 손흥민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의 무서운 경고(?)가 있었지만 다행히 양민혁은 좋은 동료들을 만났다. 지난 토트넘과 팀 K리그의 경기가 4대3이라는 멋진 경기로 마무리된 후, 토트넘 선수들은 곧 자신의 후배이자 동료가 될 양민혁을 챙겨주는 모습으로 많은 화제가 됐다.

경기 후 토트넘 부주장인 제임스 매디슨은 양민혁에게 직접 다가가 어깨동무를 한 뒤 가벼운 대화를 나눴다. 양발잡이인지, 포지션은 어디인지 등을 물으면서 양민혁과 스몰 토크를 나눴다.

매디슨이 지나간 뒤에는 주전 라이트백인 페드로 포로, 2006년생 동갑내기인 루카스 베리발도 양민혁과 인사를 나눴다. 토트넘 스태프도 양민혁과 어깨동무하고 웃으면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베리발은 경기를 마무리한 뒤 양민혁과 유니폼까지 교환했다.

양민혁을 경기장에서 직접 상대해 본 굴리엘모 비카리오는 “좋은 선수고 미래가 기대된다. 그는 토트넘을 선택하고 우리는 그를 기다리고 있다. 새로운 문화와 환경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셌지만 우리가 도울 것이다“며 양민혁의 EPL 무대 적응을 위해 도울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양민혁이 토트넘행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이런 현실적인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손흥민의 존재다. 양민혁은 토트넘 이적 후 첫 인터뷰에서 “해외에 있는 팀에 갔을 때 적응문제가 있는데, 손흥민 선수가 있다. 한국인으로서 적응 문제에 있어서 쉽고, 손흥민 선수가 대한민국의 주장이라서 더 선택하는데 있어서 좋은 영향을 끼쳤던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손흥민은 서울에서 토트넘 이적을 마무리한 양민혁을 만났을 때도 “지금 잘하고 있다고 해주셨다. 영어 공부 많이 하라고 했고, 와서 보자고 말해주셨다“는 조언을 건넸다. 언어가 되어야 빠르게 동료들과 문화에 익숙해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손흥민이 양민혁에게 건넨 조언을 두고 영국 TBR풋볼은 '양민혁은 엄청난 잠재력을 지녔지만 손흥민은 양민혁에게 이적은 어려운 일이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공격수로서도 힘든 시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양민혁이 토트넘에서 성공하려면 정말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평가했다.

양민혁도 자신이 더 성장해야 토트넘에서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다고 알고 있다. 양민혁은 “런던을 가보지 못해서 토트넘 홈구장과 훈련장이 기대가 된다. 빨리 경기장에 데뷔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다. 큰 도전이다. 저를 잘 보여줄 수 있다고 믿는다. 아직 강원에서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았다. 강원에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해드리고 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토트넘에 합류해서도 바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18살답지 않은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44건, 페이지 : 1158/5075
    • [뉴스] 2,900억 FA 잭팟→트레이드 시장 미아 ..

      시카고와 초대형 FA 계약에 합의했던 잭 라빈이 결국 트레이드 시장에서 미아 신세가 됐다.시카고는 팔고 싶지만 누구도 사길 원하지 않는다. 제값을 받기는커녕 손해를 보며 팔아야 할 판이다.샐러리캡에 떡하니 자리잡고 ..

      [24-08-14 23:31:47]
    • [뉴스] “박지성이 되자!“ SON, 한솥밥 먹는 양..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박지성 같은 선수가 되자!“한국 축구의 간판이자 토트넘 홋스퍼의 에이스 리더 손흥민(32)은 매우 현실적 조언을 했다. 내년 토트넘에 합류하는 18세의 신성 양민혁(강원)에 대한 얘기였다..

      [24-08-14 23:20:00]
    • [뉴스] 웸반야마, 듀란트를 탐내다 "하나라도 빼앗을..

      빅터 웸반야마의 욕심은 끝이 없다.빅터 웸반야마는 최근 고국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올림픽에 출전, 프랑스의 은메달 획득을 이끌었다.2004년 1월생으로 대표팀 막내나 다름없었지만 웸반야마는 공수에서 강력한 임팩트를 남..

      [24-08-14 23:10:57]
    • [뉴스] '3게임으로 줄일 찬스였는데...' 3루에 ..

      [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로선 아프고 아픈 역전패다.LG가 뼈아픈 역전패로 6연승에 실패했다.LG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6이..

      [24-08-14 22:54:00]
    • [뉴스] 맨유 또 HERE WE GO! 초대박...주..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에게 행복한 시간이 지나가고 있다.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로 로마노 기자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브루노는 금일 맨유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주에 발..

      [24-08-14 22:45:00]
    • [뉴스] “슈퍼스타, 명감독 될 수 없나?“ 잉글랜드..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잉글랜드 역대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웨인 루니. 그의 플리머스 사령탑 데뷔전은 절망스러웠다.올해 38세인 루니는 잉글랜드 최고의 공격수로 꼽힌다. 에버턴 유스팀을 거친 루니는 2004년부..

      [24-08-14 22:01:00]
    • [뉴스] '이래서 마리한화' 실책 연발에도 포기는 없..

      [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화 이글스가 8회말 6득점의 대역전극으로 3연패에서 탈출했다.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서 실책 3개를 하며 2-5로 끌려다녔지만 끈질기게 L..

      [24-08-14 21:49:00]
    • [뉴스] '감히 토트넘이 막을 수 있겠나'...'SO..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향후 손흥민의 후계자로 염두에 두고 영입하려했던 선수가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을 받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가 직접 영입을 검토 중이다.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14일(한국시각) '맨시티가..

      [24-08-14 21:47:00]
    • [뉴스] [NBA] '콩가루 집안' 시카고, 이번에는..

      [점프볼=이규빈 기자] 바람 잘 날이 없는 시카고다.미국 현지 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14일(한국시간) 시카고 불스와 빌리 도노반 감독의 결별 가능성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노반 감독과 시카고는 오래가..

      [24-08-14 21:31:32]
    • [뉴스] 'FW 영입에 1100억 쓴' 토트넘은 유로..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캡틴쏜'이 이끄는 토트넘이 새 시즌 예측 순위 6위에 머물렀다.영국공영방송 'BBC'의 필 맥널티 수석기자는 14일(한국시각) 2024~2025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순위를 예측..

      [24-08-14 20:47:00]
    이전10페이지  | 1151 | 1152 | 1153 | 1154 | 1155 | 1156 | 1157 | 1158 | 1159 | 116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