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13 08:31:00]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2024년 파리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선 아쉽게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지만, 올림픽 첫 출전에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선수들이 있다. 4년 뒤가 더 빛날 '예비 스타'들이다.
우선 '역도요정' 박혜정(21·고양시청)이 첫 손에 꼽힌다. 박혜정은 이번 파리대회를 통해 한국 역도의 '간판 얼굴'로 떠올랐다. 그는 생애 첫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노메달 위기의 한국 역도를 구했다. 2016년 리우대회에서 윤진희(여자 53㎏급)의 동메달에 이어 8년 만에 나온 올림픽 메달이었다.
박혜정은 중학교 3학년때 '첫 올림픽에서는 메달 획득, 두 번째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수확'이라는 구체적 목표를 세웠다. '롤모델' 장미란 문체부 2차관의 길을 그대로 가겠다는 뜻이었다. 장 차관은 2004년 아테네대회서 은메달을 차지한 후 2008년 베이징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혜정은 이번 대회에서는 은메달에 도전했다. '절대강자' 리원원(중국) 때문이었다. 박혜정은 세계 2위권으로 평가받지만, 리원원과는 30㎏ 이상이 차이가 난다. 하지만 파리올림픽을 통해 격차를 10㎏으로 줄였다. 박혜정은 한국 신기록인 299㎏을, 리원원은 309㎏을 들었다. 세계선수권 우승,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올림픽 은메달까지, 최근의 상승세라면 4년 뒤에는 분명 해볼만하다. 박혜정은 “이제 조금만 더 성장하면 리원원 보다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4년 뒤에는 금메달에 도전하겠다“고 웃었다.
한국 여자 근대5종의 에이스로 떠오른 성승민(21·한국체대)도 4년 뒤가 더 기대되는 선수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여자 근대5종 선수가 올림픽에서 따낸 첫 메달이다. 지난 6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이번 시즌 맹활약을 펼친 '세계랭킹 1위' 성승민은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올림픽에서도 한국 여자 근대5종의 새 역사를 썼다.
성승민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아시안게임에서는 승마 때문에 고전했는데, 이번 대회에선 승마에서 300점 만점을 챙겼다. 강심장인 성승민은 펜싱 랭킹 라운드와 준결승까지는 올림픽의 무게감을 실감하며 시행착오를 겪었으나 메달이 결정되는 결승에서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머리색을 자주 바꾸는 성승민은 이번 대회에 '금빛'으로 염색했다. 올림픽 경험을 더한 성승민은 LA올림픽에서는 “메달도 금빛으로 바꿔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밖에 여자 유도 78㎏급에서 24년만의 무제한급 메달을 거머쥔 김하윤(24·안산시청), 남자 유도 81㎏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준환(22·용인대)과 태권도 남자 +81㎏급에서 아쉽게 4위에 머물렀지만, 한국 태권도 이 체급 출전을 이뤄낸 서건우(20·한국체대) 등도 4년 후 주목해야 하는 선수다. 이들은 저마다 파리에서의 경험을 발판 삼아 LA에서는 정상에 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파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리그 5연패 도전' 맨시티 꺾을 비장의 무..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스널이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우승을 노릴 비장의 무기를 준비 중이다. 바로 유관력의 사나이다.아스널은 지난 2022~2023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리그 최강의 자리를 지키는 맨시티의 가장 ..
[24-08-13 10:47:00]
-
[뉴스] [NBA] 2K5, 3점슛 능력치 1위는 역..
[점프볼=최창환 기자] 출시를 앞둔 NBA 2K25의 3점슛 능력치 TOP5가 공개됐다. 예상대로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1위 오른 가운데 2위에 대한 반응은 엇갈렸다.NBA 2K 시리즈의 신작인 NBA 2K2..
[24-08-13 10:42:52]
-
[뉴스] 전북체육회, 대학·실업팀 창단 추진 전담반 ..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는 대학 및 실업팀 창단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최근 구성했다고 13일 밝혔다.전담반은 팀 창단을 통해 우수선수 유출을 막고 학교 체육과 실..
[24-08-13 10:42:00]
-
[뉴스] K리그1 제주, 에듀테크 기업 교원구몬과 업..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에듀테크 기업인 교원구몬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교원구몬은 제주 18세 이하(U-18) 선수단에 학습교재와 스마트펜 등..
[24-08-13 10:42:00]
-
[뉴스] 전북 김정훈, 7월 K리그 '이달의 세이브'..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김정훈이 7월 가장 인상 깊은 선방을 펼친 골키퍼로 선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4시즌 7월 K리그 '의사가 만든 링티 이달의 세이브' 수상자로 김..
[24-08-13 10:42:00]
-
[뉴스] 파리올림픽 파견 한국경찰, 소매치기 피해자 ..
경찰관 17명 한달간 임무 마치고 귀국…패럴림픽도 파견(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2024년 파리올림픽 안전지원단' 활동을 위해 프랑스 파리에 파견됐던 경찰관들이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13일 귀국했다.경찰청에..
[24-08-13 10:40:00]
-
[뉴스]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마“…함께 ML 꿈꾸..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팀에서 원하는 모습을 봤으니 너를 불렀을거야.“지난달 16일. 울산 문수구장에서는 특별한 만남이 성사됐다.두산은 7월초 새 외국인투수로 조던 발라조빅(26)을 영입했다. 발라조빅은 7월1..
[24-08-13 10:30:00]
-
[뉴스] 역대급 흉작? 1순위 뽑고도 드래프트 혹평한..
트레이 영은 이번 드래프티에 그렇게 높은 점수를 주지 않았다.애틀랜타 호크스의 트레이 영은 13일(이하 한국시간) 폴 조지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Podcast P'에서 2024 NBA 드래프트에 대해 ..
[24-08-13 10:07:46]
-
[뉴스] '일정을 누가 이렇게 짠 거야' KT 시즌 ..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여기서 따라가지 못하면 안된다!KT 위즈, 1년 농사의 성패를 가를 수 있는 1주일을 맞이했다. 이제 아래는 필요 없다. 위만 쳐다보고 가야한다. 그런 가운데 정말 중요한 6연전을 치른다.K..
[24-08-13 10:06:00]
-
[뉴스] 필리핀 떠난 현대모비스, 숙제는 최상의 조합..
[점프볼=이재범 기자]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조합을 찾아야 한다”는 말을 가장 많이 했다.울산 현대모비스는 12일 필리핀 전지훈련을 떠났다. 출국과 입국하는 날을 제외하면 하루(15일) 휴식 뿐 2차례 5일 연..
[24-08-13 09:59:4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