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내가 받아본 직구 중엔 니퍼트 오승환 다음이다.“

극찬 중에 극찬이 아닐 수 없다.

한국 최고의 포수인 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고졸 신인 마무리 김택연(19)의 직구를 최상위급으로 평가했다. 자신이 그동안 받아본 수많은 투수들의 공 중에서 넘버 3라고 했다. 첫번째는 더스틴 니퍼트, 두번째는 오승환. 그리고 세번째가 김택연이라는 것.

김택연은 지난 6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서 7-6, 1점차로 살얼음 리드 속에서 8회초 1사 2루의 위기에 등판해 9회까지 1⅔이닝을 무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켜내고 세이브를 기록했다. 자신의 주무기인 직구를 강하게 뿌려 승부를 짓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이날 28개의 공을 뿌렸는데 무려 24개가 직구였다. 특히 8회초 위기에선 모두 직구로만 승부를 봤다.

그리고 9회초엔 직구에 강한 박동원을 상대로 직구만 던져 범타로 잡아냈다.

사인을 낸 양의지에게 당시 상황을 물었더니 “택연이가 자신있었나 보더라“라고 했다. 양의지는 7일 경기서 승리의 역전 스리런포를 치는 맹활약을 펼치고 경기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했다. 여러 질문을 하던 중 김택연에 대한 질문을 했고 전날 경기에 대해도 물었다. 양의지는 “어제(6일)는 직구가 엄청 좋았다. 그래서 문보경에게 볼넷을 내주고 마운드에 올라갔을 때 직구가 좋아서 코스만 좋으면 된다고 했었다. 그리고 9회에는 변화구도 좀 섞자고 했는데 박동원을 상대할 때는 다른 사인을 내도 싫다고 해서 직구 사인만 계속 냈었다“라고 했다. 김택연이 직구로 승부하길 원했다는 것. 6개의 공을 모두 직구로 던졌고 결과는 중견수 플라이였다.

김택연의 직구는 구속으로 보면 한화 이글스의 문동주나 김서현처럼 160㎞에 육박하는 구속은 아닌 150㎞대 초반의 구속을 보인다. 대신 공에 힘이 실려서 들어가 구위가 뛰어나다는 게 양의지의 설명. 양의지는 “내가 받아본 투수 중엔 니퍼트 오승환 다음“이라며 “힘이 다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택연의 또다른 장점도 말했다. 바로 제구력. 양의지는 “택연이가 어린친구 답지 않게 정교하게 던진다“면서 “아무리 힘이 있더라도 가운데로 몰리면 맞지만 택연이는 보더라인에 어렵게 던진다. 그래서 타자입장에서는 직구를 노린다고 해도 치기 어렵다. 나라도 알고도 못친다“라고 말했다.

김택연은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두산이 2022년 9위로 떨어지면서 지명할 수 있었던 보물이다. 올시즌 중간 계투로 시작해 지난 6월 중순부터 마무리로 자리를 잡았다. 올시즌 47경기에 등판해 2승1패 13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01을 기록 중이다.

신인 중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어 신인왕 0순위로 꼽힌다.

역대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 기록은 롯데 자이언츠 나승현이 2006년 올린 16세이브다. 김택연이 앞으로 4개만 더 올리면 신기록을 쓰게 되고 7개를 더해 20개를 기록하면 역대 최초로 고졸 신인이 20세이브를 돌파하게 된다.

대졸 신인까지 포함한 역대 신인 최다 세이브 기록은 2002년 현대 유니콘스의 '조라이더' 조용준이 기록한 28세이브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20건, 페이지 : 1155/5072
    • [뉴스] 5월까진 ERA 1.46→6월 이후 4.01..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또 다시 뭇매를 맞은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을 향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월 26일 키움전에서 5이닝 2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던 네일은 1..

      [24-08-08 10:40:00]
    • [뉴스] 15안타에 “믿을 수 없을 정도“ “내가 부..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그야말로 2차 드래프트의 최대 수확이 아닐 수 없다.두산 베어스가 7일 엔트리 조정을 했다. 포수 박민준을 1군에 올리며 내야수 오명진을 2군으로 내렸다.그런데 두산은 바로 전날인 6일..

      [24-08-08 10:40:00]
    • [뉴스] “받아들이지 못했다“ '알칸타라 처럼…' 결..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신기루 같았던, 한걸음 다가서니 눈 녹듯 사라진 강렬한 임팩트였다.삼성 라이온즈 루벤 카데나스(27)가 아쉬움만 가득 남긴 채 사실상 결별 수순에 들어갔다.카데나스는 최초 통증을 호소한 7월..

      [24-08-08 10:38:00]
    • [뉴스] 포스테코글루가 'SON 톱' 써보고 깨달은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하려고 노력 중이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지난 시즌 손흥민을 원톱으로 사용했지만 한계를 느꼈다.영국 매체 '컷오프사이드'는 8..

      [24-08-08 10:28:00]
    • [뉴스] 하비 고메즈는 소리 없이 강하다 "나는 스펀..

      정관장은 올봄 정든 아시아쿼터 선수 렌즈 아반도와 이별했다. 이제 새로운 얼굴이 그 자리를 채운다. 190cm의 포워드 하비 고메즈다.아반도가 탁월한 운동능력으로 하이라이트 필림을 만들어내는 '씬 제조기..

      [24-08-08 10:25:45]
    • [뉴스] [올림픽]'파리, 올림픽' 이건 못 참지!…..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에펠탑이 우뚝 선 '낭만의 도시' 파리와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는 스포츠 대제전 올림픽은 선수들이 연인에게 프로포즈를 하기엔 더할나위 없는 배경이 돼준다.중국 배드민턴 스타 류위천은 지난 ..

      [24-08-08 10:25:00]
    • [뉴스] '은돔벨레-히샬리송 넘는 이적료? 이미 준비..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손흥민을 도울 특급 공격수 영입을 위한 결단을 앞두고 있다.영국의 더하드태클은 8일(한국시각) '토트넘은 도미닉 솔란케 바이아웃을 지불할 준비가 됐다'라고 보도했다.토트넘은 이번 여..

      [24-08-08 10:25:00]
    • [뉴스] [올림픽]“韓 여성 최초 IOC 위원 도전“..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골프 여제' 박인비(36)이 운명이 8일 밤 결정된다.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의 뒤를 이어 도전장을 낸 박인비의 당선 여부가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각) 공개된다. IOC는..

      [24-08-08 10:21:00]
    • [뉴스] KT 소닉붐 프로농구단, 제 16기 프런티어..

      수원 KT 소닉붐 프로농구단은 2024-25시즌 활동할 제16기 프런티어즈를 모집한다고 8일(목) 밝혔다.올해로 16기를 맞이한 KT의 대학생마케터 프런티어즈는 KT 홈경기 운영과 더불어 이벤트 및 티켓 분과 체험을..

      [24-08-08 10:16:40]
    • [뉴스] '8월 타율 1할→7번 타순 강등' 부진에 ..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 윤동희가 지난 마음고생을 한방에 날렸다.계절은 어느덧 8월의 무더위로 진입했다. 45승54패3무(승률 4할5푼5리)를 기록중인롯데는 8위 한화 이글스에 승차없이 뒤진 9..

      [24-08-08 10:11:00]
    이전10페이지  | 1151 | 1152 | 1153 | 1154 | 1155 | 1156 | 1157 | 1158 | 1159 | 116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