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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안세영 작심발언' 파문을 계기로 나돌고 있는 임원 항공권 논란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협회는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협회 임직원 해외 출장 시 항공기 이용과 관련해 일부 언론을 통해 잘못된 내용이 보도되고 있다“며 관련 근거 자료와 함께 정정을 요청했다.

협회는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램방 아시안게임 당시 부회장급 이상 전원이 비즈니스석을 이용해 언론의 질타를 받은 것이 사실이다“면서 “하지만 이는 이전 집행부 시기였던 2018년에 일부 임원이 국제대회 파견 시 비지니스석을 이용한 경우이지, 현 집행부 임기가 시작된 2021년부터 이번 파리올림픽까지 협회 임원 해외출장 시 대부분 이코노미석을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협회는 “현재 협회 여비 규정은 회장, 부회장은 비지니스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지만 현 집행부 임기가 시작된 2021년부터는 임원의 일반석 이용으로 아낀 예산을 선수단 훈련비에 추가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협회가 제공한 2021년 11월부터 현재까지 각종 국제대회·회의에 출장 파견된 임직원을 항공권 이용 현황을 확인한 결과 국제기구(BWF 등) 항공권 제공의 경우를 제외한 각종 국제대회에서는 선수단과 동행할 때 모두 일반석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파리올림픽의 경우 선수단, 협회 임직원 가운데 일부 지도자·선수가 개인 마일리지나 소속팀 지원을 통해 프리스티지석으로 업그레이드를 한 경우는 있어도 나머지는 모두 일반석을 이용했다.

이 가운데 안세영 서승재 등 삼성생명 소속 선수들은 소속팀 지원으로 출·입국편 모두 프레스티지석을 이용했다.

그동안 일부 매체에서 2018년 당시 한 방송사의 보도를 소환해 과거 협회의 잘못된 사례를 소개하자 대부분 네티즌들은 현 집행부가 그런 것으로 오인하게 됐다. 하지만 이는 2021년 출범한 현 집행부와는 관련 없는 것이고, 협회가 적극 해명에 나선 이유이기도 하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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