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07 20:38:12]
[점프볼=이규빈 기자] 바클리가 엠비드의 몸 관리를 지적했다.
전 NBA 선수 찰스 바클리는 6일(한국시간) 폴 조지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조엘 엠비드에 대한 의견을 남겼다.
바클리는 "엠비드의 형편없는 몸 관리가 항상 부상을 당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내 생각에 엠비드의 현재 몸 상태는 좋지 않다. 엠비드는 올림픽에서 부진에 부끄러움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제법 강도 높은 비판이다. 바클리는 여러 농구 방송에 출연하며, 거침없는 독설로 명성을 얻은 인물이다. 몇몇 발언은 지나치게 공격적이라는 평가도 들었다. 하지만 그 점을 감안해도 이번 바클리의 엠비드 비판은 설득력이 있다.
엠비드는 현재 2024 파리 올림픽에 미국 대표팀으로 참가했다. 직접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며 국적을 취득했던, 프랑스를 배신하고 미국에 합류했기 때문에 프랑스 관중들의 야유를 거세게 받고 있다.
프랑스 관중들의 야유를 받은 영향이 컸을까? 엠비드는 파리 올림픽에서 부진하고 있다. 첫 경기였던 세르비아와 경기에서 맞상대였던, 니콜라 요키치에게 공수 양면에서 처참하게 당했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1분도 출전하지 못했다.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 약체 푸에르토리코와의 경기에서 15점을 기록하며 간신히 체면치레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역대급 호화 로스터를 구축한 '드림팀' 미국의 주전 센터를 맡으며 기대를 받았던 엠비드의 활약이 너무나 실망스러운 것이다.
바클리의 비판처럼 엠비드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엠비드는 2023-2024시즌 중반, 왼쪽 무릎 반월판 부상을 당했다. 큰 부상이었고, 엠비드는 수술을 받으머 2개월가량 결장했다. 다치기 전까지 엠비드는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만약 부상 없이 시즌을 완주했다면, 강력한 MVP 1순위 후보였을 것이다.
부상에서 복귀 후 엠비드의 컨디션은 전과 달랐다. 확실히 부상 여파가 눈에 보였다. 부상 전, 화려한 공격 기술과 압도적인 신체 조건으로 상대를 눌렀던 모습이 복귀 후에는 보이지 않았다. 결국 에이스의 부진 속에 소속팀 필라델피아도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패배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큰 부상을 당하고, 수술을 받은 엠비드는 오프시즌에 휴식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엠비드는 휴식 대신 파리 올림픽 출전을 감행한 것이다. 물론 NBA 선수들에게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명예는 상상 그 이상이다. 마이클 조던, 코비 브라이언트 등 수많은 레전드들이 올림픽에서 업적을 이뤘다. 엠비드도 당연히 욕심이 났을 것이다.
현재 엠비드는 명예와 실리,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놓친 모습이다. 부상 여파를 딛고 출전을 감행한 올림픽에서는 실망스러운 활약으로 비판의 중심이 됐고, 무리하게 출전한 여파는 차기 NBA 시즌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엠비드는 건강한 선수가 아니다. 오히려 NBA 커리어 내내 부상을 달고 살았던 유리몸에 가깝다. 엠비드가 NBA 시즌 중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시즌은 2021-2022시즌으로 68경기에 그쳤다. 즉, 엠비드는 NBA 커리어 내내 70경기 이상을 소화한 적이 없는 선수다. 필라델피아 구단 입장에서 걱정이 될 수밖에 없다.
엠비드의 소속팀 필라델피아는 이번 오프시즌, 폴 조지라는 대어를 영입하며 빅3 결성에 성공했다. 드디어 엠비드가 기량을 뽐내며, 우승에 도전할 판이 깔린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엠비드의 몸 상태가 100%가 아니라면, 모든 것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
독설가로 유명한 바클리의 비판이 합당해 보이는 이유다. 엠비드가 과연 이런 독설을 이겨내고 건강함을 증명할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가슴 철렁' 타구가 무릎 맞고 좌측 외야까..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두산 베어스 베테랑 유격수 김재호가 불규칙 바운드에 오른쪽 무릎을 맞고 교체됐다.김재호는 7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서 2번-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
[24-08-08 00:40:00]
-
[뉴스] '142㎞ 헤드샷' 1만8425명 야구팬 얼..
[24-08-08 00:35:00]
-
[뉴스] '헤더 클리어 6회→공중볼 100%' 국가대..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국가대표 수비수 박지수(우한 산전)의 활약이 무섭다.리카르도 로드리게스 감독이 이끄는 우한 산전은 지난 3일 중국 우한의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선전 펑 시티와의 2024년 중국 슈퍼리그 ..
[24-08-08 00:27:00]
-
[뉴스] “드디어 쳤다“…방망이까지 바꾸며 노렸던 약..
[대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김영웅(21)이 필요한 순간 대포를 쏘아 올리며 '영웅'이 됐다.올 시즌 김영웅은 잠재력을 거포로서 잠재력을 완벽하게 터트렸다. 22개의 홈런을 때려내면서 팀 내 홈런..
[24-08-08 00:15:00]
-
[뉴스] 핀란드 노비츠키, 잭팟 터트렸다... 유타와..
마카넨이 유타와 연장 계약을 맺었다.'ESPN'은 8일(이하 한국시간) 유타 재즈와 라우리 마카넨이 5년 2억 3,800만 달러에 연장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마카넨은 핀란드의 노비츠키로 불리는 포워..
[24-08-08 00:10:08]
-
[뉴스] 박태준의 눈에는 금메달만 보인다 “결승 진출..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결승 진출 영광스럽지만, 목표는 금메달!“'태권도 신성' 박태준(20·경희대)이 금메달까지 단 한 발만을 남겨두고 있다. 박태준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세계랭킹 5위' 박태준은 7일..
[24-08-08 00:08:00]
-
[뉴스] “고승민+손성빈 8타점 합작, 타선 집중력 ..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홈런 4개 포함 28안타를 주고받은 난타전이 펼쳐진 '낙동강 더비'. 승자는 집중력에서 앞선 갈매기 군단이었다.롯데 자이언츠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주중시리즈..
[24-08-08 00:05:00]
-
[뉴스] 3.2이닝 12안타 뭇매 맞았는데 단 2자책..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지독한 아홉수 일까.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또 뭇매를 맞았다. 네일은 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3⅔이닝 12안타(1홈런) 무4사구 2탈삼..
[24-08-08 00:00:00]
-
[뉴스] [2024 KBO리그 기록실] NC vs 롯..
[2024 KBO리그 기록실] NC vs 롯데 (8월 7일)
[24-08-07 23:58:00]
-
[뉴스] [2024 KBO리그 기록실] SSG vs ..
[2024 KBO리그 기록실] SSG vs 키움 (8월 7일)
[24-08-07 23:58: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