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모든 게 다 불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시즌 연속 우승의 위대한 업적을 쌓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불타는 승부욕이 다시 타오른 듯 하다. 특유의 완벽주의적인 성격도 한 몫을 하고 있다. 프리시즌 경기에서 선수들이 4골을 넣으며 이겼는데도 전혀 만족스러워하지 않았다.

선수들의 경기력이나 전술 소화력이 자신의 기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즌이 아직 개막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리그 5연패'를 향해 기준점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4일 오전 6시 30분(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에 위치한 오하이오 스타디움에서 첼시를 상대로 프리시즌 경기를 치렀다. 첼시는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고 달라진 스타일을 시도하는 중이다.

결과는 맨시티의 4대2 대승이었다. 이날 맨시티는 스테판 오르테가, 조슈아 윌슨-에스브랜드, 요수코 그바르디올, 칼빈 필립스, 리코 루이스, 마테오 코바치치, 니코 오릴리, 잭 그릴리쉬, 제임스 맥아티, 오스카 보브, 엘링 홀란이 선발로 나왔다. 1군 선발전력과 백업이 고루 섞여 있었다.

경기력은 압도적이었다. 전반 3분 만에 팀의 간판 골잡이 홀란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홀란은 2분 뒤 상대 백패스 실수를 파고들어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맨시티는 후반에도 강력한 공격력을 펼쳤다. 후반 10분에 보브의 골이 터졌고, 1분 위에는 홀란이 해트트릭을 완성해 4-0을 만들었다. 프리시즌 경기라고는 해도 맨시티의 경기력은 압도적이었다.

일방적으로 끌려가던 첼시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라힘 스털링이 후반 14분에 만회골을 터트렸다. 맨시티는 이미 이시점에 그릴리쉬, 보브 등 주요 선수를 빼고 신예들을 투입한 상황이었다. 첼시는 알맹이가 빠진 맨시티를 상대로 1골 더 따라붙었다. 후반 44분에 마두에케의 오른쪽 측면 돌파에 이은 슛이 터졌다. 경기 흐름을 바꿀 수는 없었다.

그런데 이런 대승에도 불구하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전혀 행복해하지 않았다. 팀 전력이 자신의 평가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여긴 것이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홀란이 해트트릭을 한 뒤에 보여준 과르디올라 감독의 행동은 라이벌 구단을 공포에 질리게 할 것 같다'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집요한 준비성과 완벽주의적인 성격이 프리시즌 경기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는 내용이다.

주요 전력이 빠진 상태의 맨시티가 완전체에 가까운 첼시를 완파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 높은 목표 때문에 만족감을 표시하지 못했다. 심지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날 2-0 상태에서 경기가 잠시 중단됐을 때, 팀 선수들을 전부 소집해 즉석에서 수비 전술 훈련을 지도하기도 했다. 이어 홀란에게 경기에 관한 조언과 지시를 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마음이 급한 상태다. 개막이 임박했지만, 전술을 익혀야 할 1군 핵심전력들이 아직 부상에서 완전히 돌아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의 이런 노심초사는 리그 4연패의 바탕이 됐다. 5연패까지도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39건, 페이지 : 1149/5064
    • [뉴스] “도저히... 결단이 필요할 것 같기도“ 허..

      [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제 본인에게 물어보시라.“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허리 통증을 호소한 새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에 대한 인내력에 한계가 찾아왔다.이번주 내내 경기전 브리핑에서 박 감독은 카데..

      [24-08-04 15:08:00]
    • [뉴스] “하야타,축하해!“ 銅 놓친 신유빈이 보여준..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매순간 목표를 향해 치열하게 싸우되, 경기가 끝나면 승리를 축하하고 패배를 인정하는 것, 이것이 올림픽정신이다.'국민 삐약이' 신유빈(20·대한항공·세계 8위)이 파리올림픽 무대에서 아..

      [24-08-04 15:01:00]
    • [뉴스] 폭염 경기 강행에, 후유증 엄청났다...김태..

      [울산=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선수들이 밥도 못 먹고 누워만 있다더라.“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폭염 경기 강행에 대한 후유증을 얘기했다.롯데는 3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8대3으로 ..

      [24-08-04 14:52:00]
    • [뉴스] “누굴 닮아 이렇게 무자비할까“ '성골 유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아스널이 결국 한때 잉글랜드의 미래였던 '성골 유스' 에밀 스미스 로우(24)를 지웠다.스미스 로우는 2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널에서 풀럼으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2700만파운드(약 470억..

      [24-08-04 14:47:00]
    • [뉴스] '뜨거운 복싱 성별논란'바흐 위원장“여자로 ..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두 선수는 모두 여성으로 자랐고, 여성으로 경쟁해왔다.“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파리올림픽 성별 논란에 휘말린 여자 복싱선수 이마네 칼리프(26·알제리)와 린위팅..

      [24-08-04 14:38:00]
    • [뉴스] '아찔하네' 타구 향해 몸 날리다 위험한 충..

      [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키움 외야수 임병욱과 이주형이 타구를 향해 몸을 날리다 충돌해 다칠뻔한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두산의 경기, 키움이 10대0으로 앞선 5회말 두산 이유찬..

      [24-08-04 14:33:00]
    • [뉴스] [현장인터뷰] 대한민국 월클 듀오 손흥민+김..

      [상암=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손흥민은 김민재가 더 큰 선수가 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의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는 바이에른의 2대1 승리로 마무리됐다.역시..

      [24-08-04 14:30:00]
    • [뉴스] [현장인터뷰] '뮌헨의 살아있는 역사' 뮐러..

      [상암=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바이에른 뮌헨의 살아있는 역사인 토마스 뮐러는 아직 자신의 미래를 두고 고민하지 않고 있다. 지금은 오로지 팀의 성공만을 바라보겠다는 입장이다.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의 3일 오후 8시 ..

      [24-08-04 14:25:00]
    • [뉴스] [올림픽] 평균 신장 220cm 에펠탑 듀오..

      위기의 프랑스가 8강에서 캐나다를 만난다.프랑스 남자농구 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2024 파리 올림픽 남자농구 8강 캐나다와 맞대결을 치른다.치열했던 조별리그가 모두 마무리되고 ..

      [24-08-04 14:20:11]
    • [뉴스] '이게 무슨 일인가' 롯데 1차지명, 강속구..

      [울산=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최준용이 수술대에 오른다.롯데는 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준용의 수술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최준용은 공을 던지는 오른쪽 어깨 통..

      [24-08-04 14:13:00]
    이전10페이지  | 1141 | 1142 | 1143 | 1144 | 1145 | 1146 | 1147 | 1148 | 1149 | 115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