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14 11:29:00]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번 여름 스완지 시티로 이적한 엄지성이 2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스완지는 14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2라운드에서 질링엄(잉글랜드 리그2)에 3대1 승리를 차지했다. 이번 승리로 스완지는 카라바오컵 2라운드에 안착했다.
엄지성은 이날 선발로 출장하지 않았다. 선발로 출장하지 않아 좋은 경기였다. 엄지성은 지난 10일에 진행된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서 90분 동안 경기를 소화했다. 엄지성은 데뷔전에서 공격진 중에서는 가장 뛰어났다. 떨릴 수 있는 데뷔전에서 엄지성은 엄지서다운 모습을 잘 보여줬다.
이번 경기는 4부 리그인 리그2를 상대하는 경기였기에 스완지는 로테이션을 돌리기로 결정했다.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는 차원이었다. 엄지성이 선발로 나오지 않았다는 건 주축 선수로 활용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엄지성이 벤치에서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스완지는 전반 24분 로날드 페레이라가 올리버 쿠퍼의 패스를 받은 뒤에 멋진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작렬했다. 전반전은 스완지가 앞선 채 마무리됐다.
질링엄은 후반 6분 수적 열세에 빠졌다. 유안 윌리엄스가 카일 노턴에게 거친 태클을 범했고, 그대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상대의 수적 열세를 이용한 스완지는 후반 25분 조시 케이가 올린 크로스를 리엄 쿨렌이 마무리하면서 2대0으로 리드를 벌렸다.
루크 윌리엄스 스완지 감독은 승부를 확실하게 끝내기 위해 후반 27분 엄지성에게 출격을 명령했다. 엄지성은 나오자마자 좋은 패스 감각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천재성을 잘 보여줬다. 그러나 스완지는 후반 43분 올리버 호킨스에게 만회골을 허용하면서 상황이 이상해졌다.
승부의 마침표를 찍도록 만든 선수가 엄지성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막판 엄지성은 자신에게 온 크로스를 잘 받은 뒤에 침착하게 아짐 압둘라이에게 건넸다. 압둘라이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면서 스완지의 3대1 승리를 완성했다.
추가시간을 포함해 25분 정도 소화한 엄지성이었지만 팀에서 2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엄지성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한 압둘라이와 선제골의 주인공인 페레이라에게 평점 8.4점을 줬다. 다음으로 높은 선수가 평점 7.8점의 엄지성이었다.
엄지성은 키패스 3회, 빅찬스 생성 1회, 슈팅 1회 등 공격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교체 카드로서의 몫을 잘해냈다. 전력차이가 나는 경기였다고 해도 엄지성이 스완지 데뷔 2경기만에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낸 건 선수의 자신감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광주FC에서 성장한 엄지성이 성공적인 2024~2025시즌을 예고한 셈이다. 엄지성은 광주 유소년 산하인 금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1년 광주에 입단했다. 데뷔하자마자 광주의 미래로 떠오른 엄지성은 2022시즌 광주의 리그 우승을 이끈 주역 중 한 명이었다.
K리그2 영플레이어상과 함께 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면서 K리그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K리그1 무대에서도 검증을 완료한 엄지성은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 국내파 위주의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돼 데뷔골까지 신고했다.
엄지성이 광주 돌풍을 이끌자 스완지에서 제안을 넣었다. 광주와의 협상이 쉽지는 않았지만 스완지는 엄지성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스완지는 곧바로 엄지성에게 등번호 10번을 맡기면서 팀의 새로운 에이스가 왔다는 걸 알렸다.
윌리엄스 감독은 엄지성 영입이 발표된 후 “엄지성은 우리에게 속도와 창의성을 가져다줄 선수다. 그는 다양한 포지션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엄지성이 더 많은 역할 속에서 역동적으로 움직이면서 상대에게 더 많은 위협을 가할 수 있길 원하고 있다“며 큰 기대감을 밝혔다. 스완지가 엄지성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출발은 좋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피치클락으로 20분 단축한 CPBL 총재 -..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치창 사이 CPBL 총재가 13일 KBO를 찾아 허구연 KBO 총재와 양 리그의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 했다.특히 올해부터 피치클락을 정식 운용중인 CPBL과 ABS로 시즌을 진행 중인..
[24-08-14 15:48:00]
-
[뉴스] '1군이랑 훈련도 하지마' 이강인 입단 동기..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파리 생제르맹(PSG)은 마누엘 우가르테에게 사실상 방출을 통보했다.프랑스 레퀴프에서 일하며 프랑스 내부 소식에 능통한 로익 탄지 기자는 13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24-08-14 15:45:00]
-
[뉴스] '6연패 NC 희소식' 복귀 임박 에이스, ..
[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모든 부분이 정상적으로 돌아오고 있다.“NC 다이노스에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에이스' 카일 하트가 컨디션을 회복해 1군 복귀를 준비 중이다. 하트는 14일 창원 NC파크에서 타자들을..
[24-08-14 15:45:00]
-
[뉴스] 미국 스타 부재? ‘날으는 냉장고’와 ‘액션..
이번 파리올림픽 남자농구에서 가장 빛난 미국 선수는 단연 르브론 제임스(40‧206cm), 스테판 커리(36‧188cm), 케빈 듀란트(36‧211cm)였다. 많은 나이에 국가대표로 선발된 것 만으로도 대단한데 한술..
[24-08-14 14:56:25]
-
[뉴스] 이것이 8000억짜리 '아약스 유나이티드'의..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약점으로 지적받은 수비 보강을 꾀한 맨유가 대권에 도전할지 관심이다.맨유는 14일(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던 센터백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풀백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동시에 영입했다. 영..
[24-08-14 14:55:00]
-
[뉴스] '충격 데뷔' 완성형 에이스의 6연승 도전...
[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5연승의 출발점이 다시 나온다. 오늘도 충격의 피칭을 또 보여준다면 LG의 분위기는 또한번 폭발한다.LG 트윈스가 6연승에 도전한다. LG가 올시즌 6연승을 한 것은 두번.지난 5월 2..
[24-08-14 14:40:00]
-
[뉴스] 'EPL 10년 차 레전드의 후배 육성' 손..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년 차에 돌입한 손흥민은 후배 양민혁에게 현실의 혹독함을 먼저 경고했다.영국의 TBR풋볼은 13일(한국시각) 손흥민이 '맨인블레이저'와 진행한 인터뷰 내..
[24-08-14 14:20:00]
-
[뉴스] [24파리] 그녀에게 통산 세 번째 금메달이..
[점프볼=홍성한 기자] "조국을 위해 우승하고, 금메달을 따게 될지는 상상하지 못했다. 내 가족들도 그렇게 생각했다. 나에게 정말 의미가 남다른 올림픽이었다."11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언론 'ESPN'은 브리트니..
[24-08-14 14:16:26]
-
[뉴스] 스테판 커리급 임팩트 사격 김예지. 파리올림..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2024년 파리올림픽 최고의 화제를 모았던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임실군청)의 임팩트가 스테판 커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중화권 매체 사우스 차이나모닝포스트는 14일(한..
[24-08-14 13:52:00]
-
[뉴스] 계약 해지하고 편하게 나가세요...세리에 정..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유벤투스는 보이치에흐 슈체스니와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곧 발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3일(이하 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유..
[24-08-14 13:45: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