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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감독이 국제축구연맹(FIFA)과 인터뷰를 실시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자신했다.

FIFA는 2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홍명보 감독과 가진 인터뷰를 공개했다.

홍명보 감독은 한국이 아시아 최강이 될 것이라고 믿었으며 전통적인 색깔도 고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FIFA는 홍명보 감독이 K리그의 울산HD를 클럽월드컵에 진출시킨 사령탑이라고 소개했다.

FIFA는 '한국 축구의 진정한 레전드인 홍명보는 5개월 전만 해도 축하를 받을 일이 가득했다. 자신이 지휘하던 울산이 미국에서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 2025에 진출했다. 하지만 그는 내년에 울산 벤치에 앉지 않는다. 그는 7월 초에 한국 국가대표 감독 제안을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아시아 주요 클럽 중 한 팀을 맡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우리는 아시아 최고의 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선수들과 클럽 전체가 하나가 되어 성공할 수 있었다. 클럽 월드컵은 한국 축구가 얼마나 좋은지 세상에 보여줄 기회다. 이는 또한 대표팀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명보 감독은 “우리가 월드컵에 진출하는 것은 항상 쉬운 일이 아니었다. 중동 원정은 늘 까다롭지만 나는 우리가 아시아 최고의 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확신힌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트렌드를 따라가면서도 우리만의 것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짚었다.

홍 감독은 “축구는 빠르게 변한다. 아시아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다. 우리가 그러한 변화에 발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만의 축구 철학을 확립하고 고수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는 기술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정신적 문화적 측면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지금 우리의 주요 목표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 진출하는 것이다. 우리 선수들은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을 확실히 갖추고 있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선수들이 우리나라의 독특한 축구 문화에 기반한 적절한 환경에서 경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0대0 무승부에 그쳤지만 2차전 오만을 3대1로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오는 10월 요르단 원정과 이라크 홈경기 2연전을 앞두고 있다. 3차 예선은 5개국이 풀리그를 펼쳐 조 2위까지 본선에 직행하며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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