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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조영두 기자] 최장신 김도연(186.3cm, C)이 전체 2순위로 부산 BNK썸 유니폼을 입게 됐다.

BNK는 2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동주여고 3학년 김도연을 지명했다.

186.3cm의 신장을 가진 김도연은 올해 신인선수 드래프트 참가자 중 최장신이다. 윙스팬(195cm)과 스탠딩 리치(249.95cm) 또한 1위를 차지했다. 빅맨 보강을 원하는 팀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카드다.

김도연은 비교적 늦은 나이인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농구를 시작했다. 구력이 짧아 자세가 높거나 기술 완성도가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탁월한 농구 센스와 빠른 습득력으로 매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여줬다. 186.3cm의 신장은 프로 무대에서 위력적이다.

김도연은 7월 막을 내린 2024 한국중고농구연맹 주말리그 권역별 예선 3경기에서 평균 34.0점 23.6리바운드 6.3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3경기밖에 치르지 않아 표본이 적지만 매 경기 20-20을 작성하며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BNK 유니폼을 입게 된 빅맨 김도연. 프로 무대에서는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 그의 이름을 기억해야 되는 이유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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