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0 12:40:00]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화 이글스가 뜨겁다. 지난 주말 SSG 랜더스와의 주말 3연전을 스윕하며 5강 싸움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안정적인 불펜진과 화끈한 타격이 상승세를 이끄는 동력이다.
지난해 홈런-타점왕에 오른 노시환을 키워낸 한화는 올해는 김태연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김태연은 올해 타율 3할1푼3리, 104안타 11홈런 5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7월에 타율 3할5푼8리, 3홈런, 10타점의 좋은 타격을 보였고, 8월에도 3할2푼1리에 7타점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년 잘하는 것보다 꾸준하게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화 주장 채은성 역시 LG 트윈스시절 2년차 징크스를 겪은 적이 있었다며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했다. 채은성은 “꾸준해야 하는게 문제다“라며 “나도 처음엔 실패했었다“라고 말했다.
2009년 육성선수로 프로에 들어온 채은성은 노력으로 FA 대박을 터뜨린 인물이다. 지난 2014년에 처음으로 1군에 올라와 뛰기 시작했고, 2016년에 주전으로 뛰며 처음으로 규정타석을 채우고 타율 3할1푼3리, 9홈런 81타점으로 자신의 기량을 처음으로 꽃피웠다. 하지만 다음해엔 타율 2할6푼7리, 2홈런 35타점으로 추락했다.
채은성은 “자리를 잡았다고 착각을 했었다. 그리고 망쳤다. 그리고 다시 진짜 밑바닥부터 준비한다고 생각하고 했고, 그때의 마음으로 계속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자리를 잡았다고 노력을 하지 않은 게 아니라고. 채은성은 “처음에 규정타석에 들어가고 3할을 쳤을 때 야구를 쉽게 봤었다“라며 “더 많은 노력을 하면 더 잘할 것이라는 착각을 했었다. 그래서 진짜 그렇게 준비를 하고 들어갔는데 결국엔 못했다. 더 노력을 해도 안되더라. 그래서 다음에 야구를 쉽게 보지 않고 남들 신경안쓰고 내가할 준비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했는데 잘됐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노시환을 칭찬했다. 채은성은 “올해 (노)시환이에게 항상 잘하고 있다고 말한다“라며 “작년에 홈런앙 타점왕을 했기 때문에 사람들 시선에서는 이 정도는 해줘야 한다는 게 있다. 그런데 그 기대치를 충족하는게 정말 어렵다. 그러다보면 자기가 더 상심하기도 한다. 보여줘야겠다는 마음이 가장 독이 된다. 안됐을 때 상실감이 두배로 오기 때문이다. 그런점에서 시환이는 잘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 역시 FA 대박을 터뜨린 선수로서의 부담감 속에서 살고 있다. “그냥 연봉 협상 때와는 다르다. 결과물을 보여주는게 아니라 만들어 내야 한다“면서 “어느 정도의 수치가 나와야 한다. 그래서 다른 성공한 FA들이 모두 대단해 보인다. 정말 쉬운게 아니다“라고 했다.
초반 부진했다가 갈수록 좋아지고 있는 채은성이다. 4월까지 타율 2할2푼6리에 불과했던 채은성은 5월에도 2할4푼에 그쳤지만 6월들어 2할6푼2리로 올리더니 7월엔 2할8푼8리로 더 좋아졌고, 8월엔 3할8푼6리의 엄청난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중요할 때 못해서 죄송했다“는 채은성은 “그래도 팀 목표는 5강이니까. 5강을 위해 남은 경기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레전드'의 일갈 “첼시, 선수 영입 좀 그..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첼시, 선수 영입 그만해. 선수들도 첼시와 계약하지마!“'레전드' 제이미 캐러거의 조언이었다. 지난 몇년간 첼시는 이적시장의 중심이었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새롭게 첼시의 주인이 된 후 ..
[24-08-20 16:09:00]
-
[뉴스] “우리는 '1', 너희는 '0'이면서“ 토트..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반전 드라마의 주인공'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가 토트넘을 향해 도발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반박 불가'라 더 화제가 되고 있다.토트넘과 레스터시티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24-08-20 16:01:00]
-
[뉴스] '847만 관중 시대인데…' 눈깜빡할 사이에..
[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먹구름이 꽤 있네요. 아, 비가 오네. 어어?“'한국도 동남아 다 됐다'는 말이 이렇게까지 와닿는 해가 있을까. 슬그머니 빗방울이 보이는가 싶더니, 잠깐 눈을 뗀 사이 폭우로 변했다..
[24-08-20 15:53:00]
-
[뉴스] 월클에게 '이제 5순위 선수. 여기선 0분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레온 고레츠카는 바이에른 뮌헨 수뇌부의 압박에도 팀에 머물 생각이다.고레츠카는 이번 여름에 바이에른 수뇌부로부터 더 이상 팀에 자리가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최근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고레..
[24-08-20 15:45:00]
-
[뉴스] [W드래프트] KB, 숙명의 기둥 송윤하 지..
KB가 빅맨 유망주 수급에 성공했다.20일 오후 부천체육관에서는 2024-20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열렸다.5순위 지명권을 가진 KB는 당초 최대 목표로 빅맨 유망주 수급으로 삼고 있었다.1순위 지명 후보..
[24-08-20 15:29:38]
-
[뉴스] [W드래프트] WKBL 드래프트 총 12명 ..
드래프트가 마무리됐다. 20일 오후 부천체육관에서는 2024-20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열렸다.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신한은행의 선택은 해외 활동 선수 홍유순이었다. 재일동표 홍유순은 179cm 장신 ..
[24-08-20 15:29:04]
-
[뉴스] '닥터K 빅뱅' 9이닝당 13.2개 앤더슨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나란히 3연패에 빠졌다. LG 트윈스는 1위 KIA 타이거즈에게 스윕당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2위 삼성 라이온즈에 1.5게임차가 됐고, 4위 두산 베어스에 1.5게임차로 쫓기고 있다...
[24-08-20 15:22:00]
-
[뉴스] [W드래프트] 가드 최대어가 위대인 품에 안..
이민지가 우리은행으로 간다.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은 2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숙명여고 이민지를 지명했다.이민지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드 최대어로..
[24-08-20 15:17:43]
-
[뉴스] [W드래프트] 하나은행, 3순위로 정현 지명..
하나은행의 선택은 정현이었다.20일 오후 부천체육관에서는 2024-20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열렸다.3순위 지명권을 가진 하나은행의 선택은 예상 밖이었다. 당초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히던 장신 가드 유망..
[24-08-20 15:14:05]
-
[뉴스]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 공식 콘텐츠, 이제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스페인의 명문 FC바르셀로나의 영상을 이제 NAVER(네이버)에서 볼 수 있게 됐다.바르셀로나는 20일 네이버 TV 채널을 통해 클럽의 공식 콘텐츠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공식 채널과..
[24-08-20 15:12: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