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19 09:47: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수비 유망주를 칭찬했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곧바로 그의 포지션에 경쟁자 영입을 추진 중이다.
영국의 팀토크는 18일(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는 제드 스펜스의 기용을 암시했음에도 새로운 영입의 논의를 진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선수단 보강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미 아치 그레이와 도미닉 솔란케를 데려왔으며, 이외에도 에베리치 에제, 조너선 데이비드도 추가로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오른쪽 풀백 포지션도 고민이다. 페드로 포로가 주전으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에메르송 로얄이 떠나며 백업 자리에 공백이 발생했다.
포스테코글루는 내부에서 해당 포지션의 공백을 해결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번 프리시즌 토트넘에 다시 합류한 스펜스가 주인공이었다. 2002년생 수비수 스펜스는 지난 2022년 토트넘에 입단했다. 다만 당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자신이 원했던 영입이 아니었기에 스펜스를 곧바로 팀 계획에서 제외했다. 스펜스는 이후 스타드 렌으로 임대를 떠났지만, 반등은 쉽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가 부임한 이후에도 마찬가지였다. 포스테코글루는 스펜스 기용을 고려하지 않으며 그는 제노아로 임대를 떠나야 했다.
이번 여름 반전이 찾아왔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복귀한 스펜스는 프리시즌 동안 계속해서 출전하며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를 계속해서 점검하며 기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직접 인터뷰를 통해 “스펜스는 좋은 프리시즌을 보냈다. 팀에 잘 적응한 것 같다우리와 잘 맞는 것 같다“라고 밝히며 희망을 더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는 스펜스의 자리를 차지할 영입을 추진 중이었다. 만약 해당 영입이 성사된다면 스펜스는 다시 자리를 잃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팀토크는 '토트넘은 최근 AS모나코의 반데르송 영입을 준비 중이라고 알려졌다. 토트넘은 반데르송에 대해 모나코와 협상을 시작했으며, 3200만 유로(약 470억원)의 제안을 준비 중이다. 다만 아직까지 모나코가 요구하는 4000만 유로(약 600억원)에는 미치지 않기에 충분하기 않을 수도 있다'라고 반데르송에 대한 토트넘의 관심을 전했다.
반데르송은 모나코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기도 했던 유망한 자원이다. 공격적인 움직임과 수비 모두 준수하다. 토트넘으로서는 만약 반데르송을 적지 않은 이적료를 투자해 영입한다면, 기존 전력 외였던 스펜스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했던 반데르송을 백업으로 적극 기용할 것은 분명해 보인다. 스펜스는 포스테코글루의 인정에도 다시 토트넘에서 자리를 잃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이번 영입 추진으로 인해 과거 포스테코글루의 행동을 지적했던 손흥민의 절친 세르히오 레길론의 발언이 다시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됐다.
레길론은 지난 2023~2024시즌 당시 포스테코글루에 대한 충격 발언을 한 바 있다. 그는 지난 3월 영국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토트넘에서 쫓겨날 때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다. 지금도 이해하지 못한다“라며 “프리시즌 동안 나느 매우 행복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스태프들도 나에게 만족했다. 모든 경기를 평범하게 뛰고 있었다. 나는 감독님에게 '내가 구단에 남기를 원하시나요?'라고 질문했다. 감독님은 '그래 명단을 작성하는 데 넌 내 팀에 속해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음날 나는 훈련에서 제외됐고,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몰랐다“라며 포스테코글루가 자신이 팀 계획에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밝혔었다.
만약 이번 스펜스 칭찬 이후 포스테코글루가 경쟁자 영입으로 그를 팀 계획에서 제외한다면 레길론의 과거 발언과 포스테코글루의 태도에 대한 논란은 더욱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2024 박신자컵 티켓 예매 21일 14시 ..
8월 31일(토)부터 9월 8일(일)까지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의 티켓 예매 일정이 확정됐다.이번 대회 티켓 예매는 두 차례로 나누어 진행하며, 조별 예선 경기는 21일(수) 1..
[24-08-19 11:43:13]
-
[뉴스] 음바페 온 거 맞아? '갈락티코 악몽' 떠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레알 마드리드로서는 갈락티코의 악몽이 떠오를 수밖에 없는 개막전이었다.레알은 19일(한국시각) 스페인 마요르카의 에스타디 데 손 모시에서 열린 마요르카와의 2024~2025시즌 라리가 1라운..
[24-08-19 11:39:00]
-
[뉴스] '먹방요정'신유빈 CF러브콜 폭주...'빠유..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 '먹방요정' 신유빈(20·대한항공)을 향한 식음료 광고계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대한민국 여자탁구 톱랭커 신유빈은 파리올림픽을 통해 국민스타로 거듭났다. 임종훈과 함께한 혼합복식에서 동메..
[24-08-19 11:32:00]
-
[뉴스] '역대 최다관중' 국민스포츠 재확인 KBO리..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명실상부한 '국민 스포츠'임을 재확인했다. 그만큼 짊어진 책무의 무게도 더해졌다.프로야구가 한국 프로스포츠사에 신기원을 열었다. 18일 전국 5개 구장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누적관중 847만..
[24-08-19 11:30:00]
-
[뉴스] U-19 축구 대표팀, 서울 EOU컵 출전명..
한국, 태국,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4개국 풀리그(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오는 28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개막하는 2024 서울 EOU컵 19세 이하(U-19) 국제청소년축구대회(28일∼9월 1일)에 ..
[24-08-19 11:26:00]
-
[뉴스] '꼴찌만 피하자'…대전·대구·전북, 혹독한 ..
대전·대구 승점 27, 전북은 승점 26…'승점 28' 인천도 추락 위험(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자동으로 2부로 떨어지는 K리그1 최하위 자리를 피하려는 대전하나시티즌, 대구FC, 전북 현대의 '강등권 전쟁..
[24-08-19 11:26:00]
-
[뉴스] PGA 투어 임성재, 6년 연속 '최후의 3..
안병훈·김시우도 PO 2차전 진출…PO 1차전 우승은 마쓰야마(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임성재가 6년 연속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에 한 발 더 다가섰다.임성재는 19일..
[24-08-19 11:24:00]
-
[뉴스] '최강 양궁' 이끈 정의선의 대담성·혁신성·..
2005년 양궁협회장 취임 후 체계적 양궁시스템 구축…기술 지원도'양궁협회, 국내 스포츠단체 중 가장 안정·투명' 평가(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경영 리더십이 '2024 파리 올림픽'..
[24-08-19 11:24:00]
-
[뉴스] 테디베어 구매하면 소아 환자에게 기부를…'목..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또 하나의 의미깊은 나눔의 시간을 마련했다.두산은 “시어도어 루즈벨트 테디베어 재단,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2024 기부럽'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기부럽(G..
[24-08-19 11:19:00]
-
[뉴스] '따뜻한 돌부처'오승환,파리패럴림픽 선수단에..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따뜻한 돌부처' 오승환(42·삼성 라이온즈)이 파리패럴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과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 발전을 위해 총 2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2016년부터 9년째 대한장애인..
[24-08-19 11:18: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