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5 17:39:14]
“아빠가 까불지 말라고 하셨다.(웃음)
부산 KCC 이지스와 울산 현대모비스는 2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KCC는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 악재 속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부정적인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KCC 유망주 김동현이 일취월장한 기량을 연일 뽐내며 성장세를 자랑하고 있다.
김동현은 탄탄한 힘과 운동 능력, 탁월한 신체 조건을 보유한 선수다. 피지컬적인 장점을 수비에서 적극 활용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3일 소노전에서는 공격에서도 빛을 발하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 만난 김동현은 “이렇게 많이 뛰는 게 처음이다. 슛 던지고 할 때 컵대회랑은 느낌이 다르더라. 그래서 위축돼서 던지다가 지난 경기에 운이 좋게 몸도 잘 풀리고 이전보다 긴장도 덜하면서 잘 풀렸다“고 돌아봤다.
이어 “지난 시즌에 팀이 우승을 했고 경기를 보는데 수비적인 부분이 되게 필요할 것 같았다. 에이스를 틀어막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할 것 같았고 내가 뛸 수 있는 방법은 그거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끈기 있게 하려고 계속 마음을 먹고 있다. 그러니까 이전보다는 그래도 잘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개막전에는 KT 허훈을, 지난 23일 경기에서는 소노의 이정현을 괴롭히면서 강한 인상을 남긴 김동현이다. 직전 경기에서 무려 43점을 쏟아냈던 이정현이 KCC전에서는 14점에 머물렀다. 김동현의 공이 적지 않았다.
김동현은 “소노전에 지긴 했는데 감독님께 경기 시작 전에 (이)정현이 형을 10점으로 막아보겠다고 했다.(웃음) 경기 끝나고 기록을 봤는데 14점이어서 나도 좀 놀랐다. 속으로 '이게 되네?'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막았다기보단 정현이 형이 그날 안 풀리지 않았나 생각한다. 내가 잘 막기도 한 거 같은데 정현이 형이 다른 날보다 잘 풀리지 않은 것 같았다“고 돌아봤다.
비결을 묻자 “딱히 없다. 그냥 열심히 뛰었다.(웃음) 내가 힘도 좋고 스피드도 있다고 생각해서 그걸 활용해서 계속 따라다니면서 상대가 지치니까 컨디션 같은 게 떨어지지 않았나 싶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소노전에서 특히 화제를 모은 장면은 상대 감독이었던 아버지 김승기 감독을 향해 펼친 세리머니였다. 김동현은 코너에서 3점슛을 성공한 뒤 백코트하면서 아버지에게 세리머니를 펼쳤고, 팬들 사이에서 많은 화제가 됐다.
김동현은 “감자 10개 먹은 게 풀리는 느낌이었다.(웃음) 딱히 생각한 게 아니라 뛰다보니까 즉흥적으로 나왔다. 아빠랑 오늘 점심에 전화했다. 까불지말라고 하시더라.(웃음) 그러면서 지금처럼 계속 수비 열심히 하고 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고 해주셨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끝으로 김동현은 “내가 경기 승패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할 수 있는 선에서 수비에서 도움이 많이 돼서 형들이 오기 전에 1승이라도 더 챙길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 형들이 올 때 조금이라도 분위기 좋게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사진 = KBL 제공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101구→110구→107구' 역시 레예스가..
[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레예스! 레예스!“대구 라이온즈파크를 가득 메운 함성. 당연한 찬사였다.2연패로 벼랑 끝에 몰린 삼성 라이온즈를 살린 건 데니 레예스였다. 7이닝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
[24-10-25 20:45:00]
-
[뉴스] '이게 아시아쿼터야, 외인이야?' 아히 23..
우리카드 '외국인 듀오'가 의정부를 폭격했다.우리카드는 2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KB손해보험과 방문경기에서 3-1(25-19, 25-22, 17-25, 25-..
[24-10-25 20:44:46]
-
[뉴스] ‘프림이 왕’ 현대모비스, 시즌 첫 승…’버..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가 게이지 프림의 활약을 앞세워 시즌 첫 승을 맛봤다. 디온테 버튼마저 결장한 KCC는 3연패를 당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24-10-25 20:40:41]
-
[뉴스] 8K나 잡았는데…KIA 라우어, 이번에도 '..
[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잘 던지고 싶은 욕심이 클 것이다.“25일 대구 라이온즈파크.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 예고한 에릭 라우어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대체 ..
[24-10-25 20:24:00]
-
[뉴스] 손흥민 후계자 맞네, 양민혁 큰일났다...토..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 역대급 유망주인 마이키 무어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곧 1군 주축으로 자리잡을 기세다. 곧 토트넘으로 향할 양민혁의 강력한 경쟁자가 됐다.토트넘은 25일 오전 4시(한국시각) 영국 ..
[24-10-25 20:15:00]
-
[뉴스] KT가 야심차게 준비한 스위트박스, 내부는 ..
[점프볼=수원/홍성한 기자] KT가 야심차게 마련한 스위트박스가 첫선을 보였다.수원 KT는 올 시즌을 앞두고 홈 경기장인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내에 스위트박스를 신설했다. 외관은 수원의 대표 랜드마크인 수원 화성..
[24-10-25 20:00:45]
-
[뉴스] '28홈런 중 20개를 대구에서 쳤어' 집에..
[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대구에 오니 '영웅포'가 터지는구나.삼성 라이온즈 김영웅의 가을 홈런포가 다시 가동됐다. 역시 홈 대구가 김영웅에게는 편하다.김영웅은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24-10-25 20:00:00]
-
[뉴스] '충격적인 평가' 1경기 만에 토트넘의 희망..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레프트 윙으로 뛰는 게 더 적합하다.'토트넘 홋스퍼 유스아카데미가 배출한 최고의 인재 마이키 무어(17)가 한 경기 만에 '손흥민의 후계자'로 인정받았다.무어는 25일 오전 4시(한국시각..
[24-10-25 19:47:00]
-
[뉴스] “너 나가!“→'PSG 생활 사실상 마무리'..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루이스 엔리케 감독까지 랑달 콜로 무아니의 이적을 요청했다.프랑스의 르10스포르트는 25일(한국시각) '엔리케 감독이 개인적으로 이적을 요구했다'라고 보도했다.르10스포르트는 '엔리케는 곤살..
[24-10-25 19:47:00]
-
[뉴스] [EPL기자회견현장]“손흥민 100% 아니다..
[토트넘홋스퍼트레이닝센터(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여전히 아프다. 크리스탈팰리스전 출전 여부도 어려워보인다.토트넘은 27일 오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크리스탈팰리스와 2024~2..
[24-10-25 19:43: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