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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유가 미쳤다. 제러드 브랜스웨이트(에버턴) 영입에 재도전한다.

영국 언론 더선은 9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새로 영입한 레니 요로를 부상으로 잃었다. 브랜스웨이트 이적 입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새 시즌 명예회복을 노린다. 맨유는 2023~2024시즌 카라바오컵과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선 일찌감치 탈락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8위에 머물렀다. 그나마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정상에 오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맨유는 새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변화에 돌입했다. 최근 5200만 파운드를 투자해 요로를 영입했다. 하지만 요로는 지난달 28일 열린 아스널과의 프리 시즌 친선 경기에서 부상했다. 그는 수술 뒤 재활에 돌입했다. 요로는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내가 원하던 시작은 아니다. 하지만 이것이 축구다. 수술은 잘 진행됐다. 많은 응원 메시지에 감사드린다. 인내심이 필요한 재활의 시간이다. 곧 만나겠다. 더 건강한 모습으로'라고 글을 남겼다. 그는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 사진도 공유했다.

더선은 '요로가 친선 경기에서 부상했다. 맨유는 계획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이제 맨유는 브랜스웨이트 영입을 위해 격차를 줄이려고 노력할 수 있다. 맨유는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브랜스웨이트 영입을 노렸다. 맨유는 3500만 파운드에 추가 금액으로 800만 파운드를 제안했다. 하지만 에버턴은 브랜스웨이트의 이적료로 7000만 파운드로 책정했다. 맨유의 제안을 거절했다. 다만, 5000만 파운드 수준의 제안이면 에버턴을 흥미롭게 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 브랜스웨이트는 맨유 1군에 바로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02년생 브랜스웨이트는 지난 2018년 잉글랜드 3부 소속 칼라일 유나이티드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2020년 에버턴 유니폼으로 갈아 입으며 EPL에 합류했다. 그는 블랙번, PSV 아인트호벤 등에서 경험을 쌓은 뒤 2023~2024시즌 에버턴 주전 센터백으로 거듭났다. 리그 35경기에서 3117분을 뛰었다. 안정적인 제공권, 후방 빌드업 능력, 수비 센스 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최근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도 합류했다. 다만, 유로2024 최종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는 올 여름 맨유, 토트넘, 웨스트햄, 레알 마드리드 등의 러브콜을 받았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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