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11 17:31:00]
[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가 불펜 영건 이로운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살림이 빠듯하지만, 충분한 시간을 주겠다는 계산이다.
SSG는 11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투수 이로운과 이건욱을 말소하고, 내야수 전의산과 투수 최현석을 등록했다.
이건욱은 지난 8월 1일 1군 복귀 후 2경기에서 불펜으로 나와 각각 1⅔이닝 4실점, ⅓이닝 2실점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고 퓨처스리그에서 재정비 시간을 갖게 됐다.
핵심 불펜 요원 중 한명인 이로운의 말소가 눈에 띈다. 고졸 신인 2년차인 이로운은 지난해부터 SSG의 필승조로 활약하고 있다. 아직 경기별 기복은 있지만, 올 시즌 1군에서 54경기 50이닝을 책임지며 노경은, 노병현과 더불어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서는 투수다.
하지만 최근 등판하는 경기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최근 5경기 가운데 4경기에서 고전했다. 지난 7월 3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아웃카운트 1개 잡는 동안 4피안타(1홈런) 4실점했고, 이후 안정을 찾는듯 싶었으나 최근 3경기 연속 피안타율이 5할에 육박했다. 실점 자체는 많지 않았고 꾸준히 1이닝씩은 소화했지만 타이트한 상황에 나오는 경우가 많다보니 이로운의 실점이 유독 뼈아프게 느껴졌다.
SSG도 불펜 상황에 여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불혹을 넘긴 노경은이 여전히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마무리 조병현과 문승원, 서진용, 한두솔 등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특히 주말 두산과의 시리즈에서는 2경기 연속 리드를 잡고있다가 불펜 난조로 역전패를 당했다. 불펜 단 한명이 아쉬운 상황이다.
하지만 급할 수록 시간을 주기로 했다. 11일 두산전을 앞두고 만난 이숭용 감독은 '로운이도 그렇고 지금 어린 친구들이 전반기 내내 너무 잘 달려왔다. 다들 좀 지친 것 같다. 조금 이겨내길 바라는 마음도 있었는데, 아직은 이 선수들이 해내기에 너무 벅찬 것 같다. 일단은 쉬면서 회복 시간을 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말소된 고명준이 회복까지 시간이 더 걸리는 가운데, 1루 자원 전의산이 돌아왔다. 더불어 신인 최현석도 올 시즌 두번째로 1군에 콜업됐다.
부산과기대 출신으로 올해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40순위 지명을 받은 최현석은 2군 스프링캠프때부터 가장 돋보이는 투수 중 한명이었다. 지난 5월 첫 콜업이 됐었지만, 당시 삼성을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2피안타(1홈런) 1볼넷 2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후 퓨처스리그 경기를 뛰었다. 이숭용 감독은 “저번에는 1군에서 자신의 것을 다 못보여줬다. 이번에는 잘 던져주기를 믿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대학축구]'죽음의 조' 승자는 누가될까…아..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아주대가 '죽음의 조'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까.하석주 감독의 아주대는 11일 강원 태백의 태백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서울대와의 제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6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6..
[24-08-11 22:16:00]
-
[뉴스] '호날두와 같이 뛸수도?' 놀라운 이강인…사..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와 연결된 '천재 미드필더' 이강인(23·파리생제르맹)을 원하는 클럽이 '거부구단' 알나스르와 알힐랄이라는 보도가 나왔다.사우디 매체 '..
[24-08-11 22:13:00]
-
[뉴스] [현장인터뷰] '시즌 첫 연패' 박태하 포항..
[포항=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시즌 첫 연패에 빠지며 선두권 추격에 노란불이 들어왔다.포항은 1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서 FC서울에 1대2로 패했다.지난..
[24-08-11 21:49:00]
-
[뉴스] 107억 천적 무너뜨린 롯데, 김원중 3G ..
[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천적' 고영표(KT 위즈)를 다시금 무너뜨리며 8위로 뛰어올랐다.롯데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주말시리즈 3차전에서 레이예스와 윤동희의 홈런포, ..
[24-08-11 21:49:00]
-
[뉴스] '모친상→은메달' 눈물 속 마침내 꺼낸 어머..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역도요정' 박혜정(고양시청)은 올해 4월 아픔을 겪었다.6년 동안 투병하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육상 원반던지기 선수 출신인 어머니는 박혜정의 정신적 지주였다. 하필이면 파리올림픽..
[24-08-11 21:43:00]
-
[뉴스] [현장인터뷰] '3연승' 김기동 대반격 예고..
[포항=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FC서울이 3연승을 질주하며 6위로 점프했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이제 드디어 위가 보인다“며 한숨을 돌렸다.서울은 1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
[24-08-11 21:38:00]
-
[뉴스] '폭풍역영,투혼의 메달“ '악바리 철녀'성승..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민국 여자 근대5종의 희망' 성승민(21·한체대)이 아시아 여성선수 최초로 올림픽 근대5종 포디움에 올랐다.성승민은 11일 프랑스 베르사유궁전 근대5종 경기장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
[24-08-11 21:37:00]
-
[뉴스]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었다' SSG, 두..
[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스윕패는 안돼. SSG 랜더스가 진땀승으로 어렵게 연패를 끊어냈다.SSG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5차전 맞대결에서 11대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
[24-08-11 21:33:00]
-
[뉴스] [현장인터뷰]박동혁 경남 감독 “또 선제실점..
[김포=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김포 원정에서 2골차 리드를 따라잡아 값진 승점 1점을 획득한 경남 박동진 감독은 미소보다는 한숨부터 내쉬었다.경남은 11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김포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4-08-11 21:26:00]
-
[뉴스] '에고누 22점 맹폭' 이탈리아, 결승서 '..
이탈리아가 디펜딩 챔피언 미국을 꺾고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여자배구 챔피언이 됐다.에고누의 손끝이 미국을 무너뜨렸다. 이탈리아는 1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스 아레나1에서 벌어진 대회 결승전에서 미..
[24-08-11 21:23:52]
|
|||||